화장품이 ‘18년 중소기업 수출 10대 품목 중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스틱제품 51억달러에 이어 화장품 46억달러, 자동차부품 43억달러, 합성수지 40억달러 순이었다. 자동차부품보다 화장품이 더 팔린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화장품이 K-뷰티에 대한 관심 증대로 최대 시장인 중국, 미국 등 주요국과 러시아 등 신흥국에서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자동차 부품을 제치고 처음 수출 2위 품목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화장품의 주요 시장 수출액과 증감률을 보면 중구 19.4억달러(+40.4%), 미국 4.3억달러(+17.2%), 일본 1.8억달러(+34.2%) 순이었다. 신흥시장도 러시아 1.5억달러(+63.6%), 인도네시아 0.3억달러(+83.3%)였다.
반면 자동차 부품은 –8.5%, 기타기계류 –15.9%, 반도체 –5.4%를 기록하는 등 주력품목들이 부진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 경기 회복, 한류 영향 등으로 화장품·의약품·패션의류 등 유망소비재 수출이 2.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중 화장품이 +24.8% 증가로, 의약품 +9.1%, 패션의류 +1.8%에 비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화장품 수출 규모는 ’10년 대비 11.4배, 전년 대비 1.2배 확대되며 자동차부품을 제치고 수출 2위로 상승했다.
2018년 화장품 수출액은 62.77억달러였다. 이중 중소기업이 46.49억달러를 기록, 중소기업 비중이 74%였다.
한편 작년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출기업과 수출액은 9만 4589개 기업, 1087억달러로 역대 최대 수출을 달성했다. 총수출액은 6049억달러로, 이중 중소기업의 기여도는 18%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벤처부의 중소기업 수출 통계는 화장품이 우리나라 13대 주력품목 및 5대 유망소비재 가운데 성장성이 가장 높고, 수출에서 중소기업 비중이 74%, 1위로 K-뷰티의 ‘중소기업의 힘’을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