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개발을 위해 프랑스 기능성 원료업체 지보단(Givaudan)과 협약을 체결했다. 피부 미생물(skin microbiome)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위한 협약(Joint Development Agreement)은 4일(현지시간) 프랑스 아르장퇴유(Argenteuil)에 위치한 지보단의 유럽 크리에이티브 센터(European Creative Center)에서 열렸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의 합성어로 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를 말한다.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의 수는 순수한 인체의 세포수보다 두 배 이상 많고 유전자 수는 100배 이상 많아, 제2의 게놈이라 부른다. 아모레퍼시픽과 지보단이 함께하는 이번 공동연구는 한국과 프랑스 여성의 피부 미생물(skin microbiome) 생태계에 관한 것으로, 이를 통해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찾을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과 ‘지보단 액티브 뷰티(Givaudan Active Beauty)’의 ‘응용 미생물군체학 연구소(Applied Microbiomics Center of Ex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화장품 피부부식성 동물대체시험법 ①인체피부모델 이용 및 ②장벽막 이용 의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인체피부모델을 이용한 피부부식 시험법’은 표피의 형태학적, 생화학적 및 생리학적 특성과 매우 유사하게 3차원으로 재구성한 인체피부모델을 사용해 평가하는 생체외(in vitro) 피부부식 시험법이다. 인체피부모델에 시험물질을 국소적으로 적용해 일정 시간 노출시킨 뒤 세포생존율을 측정한다. 세포생존율을 측정하는 MTT로 부식성 및 비부식성과 혼합물의 하위 범주를 분류한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5개의 RhE 모델(EpiSkin™, EpiDerm™, SkinEthic™ RHE, epiCS®, LabCyte EPI-MODEL24)을 사용하여 검증된 시험법을 포함한다. 이 시험법을 사용하고자 하는 실험실은 가이드라인에서 제시된 12개의 숙련도 물질(별첨 1의 표 1)을 사용하여 기술적 숙련도를 입증해야 하며,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하고 있는 인정요건 모두를 만족시키는 결과 값만이 유효한 것으로 인정된다. ‘장벽막(membrane barrier)을 이용한 피부부식 시험법’은 부식성 화학물질에 반응하는 인공막(artificial membrane)을 활
화장품·신약 개발 붐이 일어나면서 동물실험 대체시험법 관련 특허가 2009년 이후 지난해까지 402건이 출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EU가 윤리문제로 동물실험을 거친 화장품의 제조·판매를 금지한 2013년을 필두로 ‘13년 대비 ’17년에 특허출원이 3배까지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동물실험 대체시험법 관련 특허는 ▲배양기술 23%(93건) ▲3차원 세포배양 관련 소재 20%(79건)와 장치 18%(74건) ▲칩 위에 구현된 센서 장치 출원 12%(49건) ▲장기칩(organ on a chip) 이용 약물 시험방법 10%(36건) 등이다. 배양기술은 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하고 증식시킨다. 이는 장기칩을 통해 인체 내 약물반응을 신뢰성 있게 예측하기 위해 장기별 입체 구조와 생리적 특성을 그대로 구현하는 세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장기칩은 혈관, 폐, 간 등 인체 장기를 구성하는 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한다. 이를 전자회로가 형성된 미세유체 칩 위에 놓고 인체와 유사한 생체환경을 모방해 약물 반응성을 시험하는 기술이다. 장기칩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화 연구는 미국의 경우 Emulate사(노바티스와 약물 스크리닝 프로젝트 수행), TissUse사(미세유체 기
라네즈는 ‘립 슬리핑 마스크’를 직접 만드는 ‘마이 딜리셔스 테리피(MY DELICIOUS THERAPY)’ 서비스를 10월 1일부터 시작한다. 세 번째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로 서울 명동의 라네즈 플래스숍에서 체험할 수 있다. 고객이 직접 고른 향으로 제품을 손수 만들고 패키지까지 디자인하여 나만의 립 슬리핑 마스크를 만들 수 있다. 지난해 이대 플래그숍에서 선보인 제품을 업그레이드 해, 이번에는 새로운 향 5가지를 추가, 총 10가지 향을 선보인다. 라네즈 관계자는 “시향 과정에서는 향취가 지닌 감성 테라피 효과에 대해 카운셀링을 제공하여 고객이 자신에게 꼭 맞는 향을 고를 수 있다. 패키지 또한 리본 포장, 보석 십자수, 실링 왁스 등을 추가하여 DIY(Do It Yourself) 요소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라네즈는 2016년 8월에 자신의 피부색에 맞는 립스틱을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마이 투톤 립 바'를 선보이며, 업계 최초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어 11월에는 피부 유수분 밸런스에 따라 맞춤형 수분 크림을 제작하는 “마이 워터뱅크 크림”을 선보이며 서비스 폭을 넓혀 왔다. 한편 라네즈 립 슬리핑 마스크는 수면 시간 동안 입술 각질을 부
아모레퍼시픽의 ‘난용성 미백소재(멜라솔브TM)의 피부 이용률 증진 제형 기술’이 화장품 분야 보건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획득했다. 멜라솔브TM은 지난 2001년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녹차의 항산화 폴리페놀 갈산 유도체에서 미백 소재로 발굴했다. 이번에 보건신기술 인증을 받은 기술은 해당 소재에 최적화된 ‘소프트 오일 캡슐화’와 ‘D상 리포솜 유화’를 통한 제형 개발에 관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해당 기술을 적용하여 기존 제형보다 인체 피부 이용률을 73.6% 높인 멜라솔브 2X를 개발했으며, 자외선·노화·염증·환경오염 등에 의한 피부 흑화도 함께 개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증받은 기술은 헤라와 아이오페 브랜드의 고기능성 미백 제품에 적용하고, 점차 적용 브랜드를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멜라솔브TM 소재에 대한 원천 물질 특허를 획득했으며, 이후 해당 소재와 관련하여 국내 5건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더불어 SCI급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6건 게재하고 국제피부학회에서도 4건 발표하는 등, 국내외에서 소재의 혁신성을 여러 차례 인정받는 중이다. 올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화장품학회 컨퍼런스
‘2019 인터참 코리아(InterCHARM Korea)’가 지난 9월 20일 폐막됐다. 주최사인 서울메쎄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30% 규모가 확대됐으며, 2천여 명의 해외바이어가 참관했다고 밝혔다. 참가기업 중 화제의 기업을 소개한다. #1 부산화장품기업협회 공동관 전시회 기간 동안 K-뷰티의 우수성을 과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겨냥한 국내 뷰티 강소기업들의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 지역별로는 부산화장품기업협회의 부산광역시관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부산화장품기업협회 문외숙 회장은 “부산시의 정책지원에 힘입어 부산시 17개 업체가 참가해, 글로벌 진출의 물꼬를 트고 있다. 러시아, 독일, 중국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이 부산광역시관을 방문해 활발한 상담을 벌이고 있어, 기대된다”고 전했다. 참가기업 중 에코마인(대표 문외숙)은 친환경 기술로 고기능 두피케어 솔루션을 제안하는 기업. 매장에는 두피진단기를 통해 제품의 특징과 제형을 직접 시현해보는 독일 바이어가 눈에 띄었다. 에코마인 관계자는 ”유럽 전시회는 전체 3분의 1이 두발제품일 정도로 유럽 바이어의 관심이 많다. 허브와 곡물에너지를 담은 ‘자연에믈드리다’와 두피/탈모 전문 브랜드로 고객
서경배과학재단(이사장 서경배)은 18일(수)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신진 과학자 4명에게 ‘2019 서경배과학재단 신진과학자 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1월 시작된 올해 연구과제 공모에는 임용 5년 미만의 신진 과학자들로부터 총 83건의 연구 제안서가 접수됐다. 국내외 석학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이 가운데 30개 제안서를 서면 심사하고 11개 제안서를 발표 평가 대상으로 추렸다. 구체적으로 △박주홍(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의 연구는 숙주-세균 공생관계를 세균의 진화에 의해 끊임없이 변화해가는 역동적인 관계로 바라 본 연구로, 효과적인 유익균을 이용한 질병치료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받았다. △윤기준(KAIST 생명과학과) 교수의 연구는 후성 전사체에 일어나는 다양한 변이가 특정한 뇌 발달 단계와 뇌 기능에 작용하는 기초 기전을 밝혀내고자 하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로 평가받았다. △이유리(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는 기존의 국한된 시각으로 바라보던 세포벽이 다이나믹한 유기체로써 세포의 운명을 결정하는데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생명현상의 근본 질문에 답을 제시할 혁신적인 주제를 제안했다. △이은정(Boston Children's Hos
자원재활용법이 오는 12월 25일 시행된다. 그 내용은 △재활용 어려운 포장재 사용금지 △포장재 재질·구조 등급평가와 표시 의무화 실천이다. 즉 PVC, 유색페트병, 일반접착제 사용 라벨 금지와 분리 배출 및 재활용 등급화(최우수, 우수, 보통, 어려움)가 시행된다. 마침 오는 9월 6일은 ‘자원순환의 날’이다. 이와 관련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자원 순환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 경영을 강화한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자원 순환 실천’의 목표는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플라스틱을 포함한 포장재 및 내용물의 자원 순환성을 높이는 것”이다. 먼저 2018년부터 국내 물류센터에서 플라스틱 비닐 소재의 에어캡 대신 FSC인증을 받은 종이 소재의 완충재를 사용하고 있다. 둘째 수거된 공병으로 만든 재생 원료를 화장품 용기에 적용했다. 프리메라의 ‘와일드 씨드 퍼밍 세럼 기획 세트 ’는 환경을 고려한 지속가능 패키지로 9월에 새롭게 출시됐다. 일회용 세트 단상자 대신 지퍼가 있는 패브릭 케이스를 적용,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였다. 패브릭 파우치는 재사용이 가능하며, 플라스틱 선대 대신 100% 사탕수수 부산물인 생분해성 종이 선대를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