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가 야심차게 선보인 위챗(웨이신: 微信)의 ‘미니앱’ 서비스가 중국 모바일 생태계를 재창조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보다 위챗으로 바로 접속하는 미니앱 사용을 반기는 추세다. 텐센트의 미니앱 서비스란 위챗 안에서 앱을 구동시키는 시스템을 말한다. 앱스토어(iOS)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에서 필요한 앱을 스마트폰에 다운받고 설치한 뒤 실행하는 기존의 패러다임을 뒤흔들었다. 2017년 1월 9일 텐센트는 사용자 10억 명에 달하는 위챗의 미니앱(샤오청쉬: 小程序) 서비스를 시작했고 올해 6월까지 누적 사용자 수 6억 명 돌파의 기염을 토했다. 미니앱의 대세를 예측한 알리바바는 작년 5월 알리페이 미니앱 서비스를 시작했고, 올해 7월 바이두마저 미니앱 서비스에 나섰다. 중국에서의 미니앱 돌풍은 ‘편리함’ 때문이다. 미니앱만 있으면 스마트폰에 저장된 앱으로 옮겨 다닐 필요가 없다. 위챗만 접속하면 쇼핑, 게임 등 100만 개의 미니앱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니앱을 통해 jd.com(京东: 징둥), PINDUODUO(拼多多, 핀뚸뚸)와 같은 5천여 개의 제3자 플랫폼과의 접속이 간편해지면서 모바일 쇼핑도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폰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입국장 면세점’ 도입방안 검토를 지시하자 화장품 업계 관계자들은 “입국장 면세점 도입보다 면세 한도를 늘리는 방안이 더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국인 면세품 구매 한도가 600달러로 제한된 상황에서 추진된 입국장 면세점은 출국장 면세점 매출만 뺏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20일 인천국제공항에 따르면 올해 하계 성수기인 7월 21일~8월 19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은 591만1089명. 인천국제공항 역대 최대기록이다. 공항면세점 매출도 작년 동기 대비 9%나 덩달아 올랐다. 면세점 업계도 인천공항을 찾는 관광객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면세 한도 조정이 필요하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면세점 관계자는 “3천만 해외여행객 시대를 앞두고 내국인 관광객의 소비 증진에 힘써야 할 때”라며 “일본(약 1800달러), 중국(약 1160달러)보다 낮은 한국 면세품 구입 한도액의 변경 시기는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산업연구원의 보고서가 이 논리를 뒷받침해준다. 세법 개정 전인 2014년 발표한 ‘여행자 휴대품 면세한도 조정 및 제도개선 방안’을 살펴보면 “소득 수준과 세계적 추세를 감안해 600달러 정도가 적정하다고 판단된다”면서
중국의 관광 목적 입국자 수가 6월 30만 명을 처음 넘어섰다. 사드 보복이 시행된 2017년 3월 15일 이후 16개월만이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도 12개월 연속 마이너스였다가 4월(78.8%), 5월(64.8%), 6월(67.2%) 3개월 연속 큰 폭의 증가세다. 아직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객 허용은 베이징, 산둥에 한정돼 있다. 주목할 부분이 면세점 매출 추이다. 유커의 감소에도 면세점 매출은 2017년 14.5조원으로 전년 대비 17.9%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면세점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5.7% 커졌다. 한투증권에 따르면 웨이상, 따이공 등 중심 매출 구조가 자리잡으면서 객단가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2017년 전체 및 외국인 객단가는 각각 278달러, 624달러로 전년 대비 27.4%, 69.0% 상승했다. 2018년 면세점 매출은 전년 대비 26.8% 늘어난 18.2조원으로 전망됐다. 만일 유커 회복이 가시화돼도 객단가 상승률은 낮아지겠지만 성장세는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모바일 메신저 환경에 익숙한 중국 젊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판매 시장이 확대되면서 국내 면세품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면세점의 상
뷰티 스타트업 ‘미미박스’와 세계 최대 화장품 유통 채널 ‘세포라’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21일 포메이션그룹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으로 미미박스는 세포라와 화장품 라인을 공동 론칭한다. 시점은 올해 가을이 유력하다. 현재 세포라는 유럽,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33개국, 2300여 개 이상의 화장품 편집숍과 온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글로벌 벤처캐피털 ‘포메이션그룹’이 투자한 미미박스가 세포라와 손잡은 이유는 두 가지다. △자체 전자상거래 플랫폼 통한 미국 및 해외 전자상거래 성공적 진출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다. 미미박스는 올해 6월 미국에 자체 플랫폼을 구축했다. 미미박스는 미국에서 ‘세계 최대 뷰티 정보 플랫폼 구축’을 지향하며 뷰티 제품 리뷰 커뮤니티 활성화에 힘을 쏟았다. 이 플랫폼은 뷰티 크리에이터 등이 해당 제품의 리뷰 영상 및 추천 제품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특히 세포라는 아마존, 세포라 등에서 미미박스의 리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리뷰 정보를 제공하면 이용자들은 제휴사 링크를 통해 구매 사이트로 이동하고 제품 구매로 이어지는 방식이다. 미미박스 플랫폼의 강점은 3만 개에 가까운
‘국경 없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e-commerce) 시장’의 강자는 아마존이며, 중국은 알리바바와 징동이 양대 산맥을 이룬다. 가장 주목받는 시장이 아시아로, 새롭게 플랫폼을 구축한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하다.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주요 플랫폼을 소개하고, 입점 방법과 판매 전략을 소개한다. [CNCNEWS=코리안몰 공동기획] 동남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플랫폼이 쇼피(Shopee)다. 현재 98% 이상 모바일 주문이 이뤄지고 있으며, 편리한 셀러 센터 기능으로 언제 어디서든 쉽게 상품 업로드 및 판매가 가능하다. 또 채팅과 검색기능을 통해 다른 유저들과 소통이 가능하다. 2015년 출시돼 동남아시아 및 대만에서 1억 1500만 건 이상 앱다운로드를 기록, 선두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Sea 그룹은 동남아와 대만에서 인터넷 시장을 리드하는 인터넷 기업으로 PC, 모바일을 비롯한 다중 채널 크로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2009년 창업 후 급속 성장해 2017년 10월 NYSE에 상장해 화제를 모았다. Sea 그룹은 ▲동남아시아 온라인 게임 업계 매출 1위 플랫폼 Garena ▲동남아시아 전자지갑 서비스 AirPay ▲연간 총거래량(GMV) 달러
SCJ TV쇼핑 베트남(법인장=오정훈)과 코스앤코비나(대표=조안나)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홈쇼핑 방송이 인기를 얻고 있다. 매주 '금요일 3시에 행복'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고 있는 이 방송은 지난 주 20분만에 닥터메디펌의 앰플과 마스크팩 매진에 이어 이번 주도 뷰티화장품의 '뷰티153 스킨케어' 제품이 30분 만에 완판됐다. SCJ TV쇼핑은 온라인 유통업체인 CJ오쇼핑과 베트남 1위 케이블 TV 사업자 'SCTV'가 공동으로 합작 투자해 만든 회사다. 현재 SCJ는 베트남 홈쇼핑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 상품 판매 비중은 25%에 달하고 있다. 코스앤코비나는 지난 3월 베트남 호치민에 설립된 로컬 법인으로 오프라인 매장 C#Shop을 운영중이다. 이 업체는 베트남 현지 위생허가대행, 광고라이센스 허가 대행을 하고 있으며, SCJ홈쇼핑 VGS홈쇼핑 밴더, 베트남내 이커머스 벤더, YES24.VN, Zalo에서 샵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페이스북 딜러 20명이 활동 중이며 올해말까지 20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코스앤코비나는 최근 코트라 베트남 현지 무역관의 정식 협력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샘물이 뷰티와 아트를 결합한 ‘플롭스 인 아트(PLOPS in Art)’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플롭스 인 아트 프로젝트는 본연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정샘물의 뷰티 철학을 예술 작품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플래그십스토어 ‘정샘물 플롭스(PLOPS)’를 유명 아티스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이달 28일 유명 사진작가 이정록 전시를 시작으로 △최랄라(11월) △홍성준(1월) △지근욱(3월) △찰스장(5월) 등 유명 컨템퍼러리 작가들의 개인전을 마련했다. 아트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전시 주자인 이정록은 ‘생명의 나무(Tree of life)’ 시리즈로 유명한 사진작가다. 그는 플래시 찰나의 빛을 중첩하는 방식으로 필름 위에 형상을 새기는 기법을 사용해 이목을 끌었다. 이정록 작가의 작품은 지난해 세계 3대 경매인 영국 필립스 경매에서 기존 작품가보다 3배 이상으로 낙찰돼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개인전 ‘Light Up The Moments_Tree of Life Archive’는 생명의 근원이 되는 신비로운 에너지를 형상화한 ‘생명의 나무(Tree of Life)’
글로벌 화장품 1위 기업 로레알이 올해 3월 인수한 ‘모디페이스’와 ‘페이스북’의 협력을 적극 추진한다. 로레알의 노림수는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 제공이다. 이를 통해 온라인 매출을 극대화 시키겠다는 것. 모디페이스는 사용자가 메이크업 및 헤어스타일을 시각화하는 AR(증강현실) 및 AI(인공지능) 관련 강자로 꼽힌다. 로레알 관계자는 “모디페이스와 페이스북 콜라보로 랑콤, 입생로랑, 어반디케이 등 로레알 그룹 브랜드의‘가상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SNS를 통한 온라인 매출 신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즉,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가 모바일 화면에서 다양한 립스틱, 아이섀도우 등 색조 제품의 비교를 간편하게 만들고 이 프로토콜이 매출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로레알 측의 판단이다. 실제 로레알의 올해 상반기 온라인 매출 비중은 9.5%. 3년 전만해도 5%를 하회하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 성장한 것. 온라인 매출 비중을 높이기 위해 로레알이 ‘모디페이스’의 전략적 인수에 나선 이유다. 로레알 Lubomira Rochet 최소디지털책임자는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로 파운데이션 색상부터 립스틱 색상까지 증강현실로 모든 체험이 가능하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