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고프면 입이 바빠진다. 부진 원인을 놓고 손발은 스톱 되고 입만 벙긋한다. 대기업은 권한 위임을 했다는데도 정작 책임지는 임원은 없다. 왜 의사결정 시스템은 늘 CEO의 사인을 필요로 하는지? 중소기업은 대표의 전횡으로 끌어오다 매출만 떨어지면 임직원은 괜한 피해의식에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그러곤 불황에 경기 흐름 하강곡선에 매출이 신통찮으면 인원 감축 카드를 만지작거린다. 싸늘한 분위기의 요즘 화장품업계가 그렇다. 카톡방과 페이스북에는 구인과 구직이 혼재한다. 하지만 눈치 빠른, 나이가 든 임직원의 고민은 깊어간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년 동안 늘어난 인원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들려온다. 일대일 면담을 통해 상당수 인원 정리에 나섰다는 업계 이야기다. 일부 직원들은 세포라 스카웃을 통해 갈아탄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GS리테일은 ‘랄라블라’가 유일한 리스크로 판단돼 임원이 그만두고 타 기업 인수를 타진했으나 거절당했다는 후문이다. 지금은 매장 축소를 방기하는 실정이다. 대기업이 이럴진대 중소기업은 오죽 할까. 한때 잘 나가던 300억원 대 매출과 10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리던 A업체는 요즘 죽을 맛이다. 매출은 정체되고, 그동안 홈쇼핑의 단맛에 취해
3월 6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총 10조 7034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설 명절 대비 선물, 차례음식 등 거래 증가 △가격할인, 배달음식 다양화 등으로 큰 폭의 증가세 지속 △잦은 미세먼지 등 영향으로 안티폴루션 제품 등 거래 증가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밝혔다. 2019년 1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8864억원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14.9% 증가했다. 이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322억원, 전년 동월 대비 30.4% 늘어났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화장품의 경우 64.0%로 전체 22개 품목 중 중간순위인 13위였다. 모바일 이용 확산과 간편결제 서비스 발전 등으로 앞으로도 모바일 비중은 늘어날 전망이다. 1월 화장품의 온라인쇼핑거래액은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역대 최고 기록은 작년 11월의 9067억원이며 다음으로 10월 8945억원이었다. 온라인쇼핑 운영형태별 거래액을 비교하면 온라인쇼핑 종합몰(7778억원) 〉 전문몰(1087억원)이었다. 또한 온·오프라인병행몰(5762억원) 〉 온라인몰(3103억원) 보다 많았다.
토니모리는 7일 가맹점주의 항의 집회에 대해 “2014년 점주세미나 이후 지속적인 간담회 등을 통해 사전 협의된 내용이며, 현재 토니모리의 비용 정산 기준과 공급가는 타 브랜드숍에 비해 현저히 유리한 비율”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토니모리는 “치열한 브랜드숍 시장에서 성장률 둔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판촉활동은 할인행사가 대표적”이라며, “더페이스샵과 미샤가 노세일 정책을 버리고 할인행사로 큰 폭의 매출 증대를 일으키며 가격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상황이 발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공급가를 기준으로 할인비용을 정산하기로 하고, 분담기준을 7(가맹본부):3(가맹점사업자)으로 변경하는 정책은 2014년 7월 가맹점사업자 의견을 수렴해 이후 정기 세미나, 비정기 간담회 등을 통해 협조를 구하는 절차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할인행사 비용의 부족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할인비용 정산기준 변경이 필요한 점 △할인일수 및 판매촉진비 지출이 증가한 점 △할인행사 확대 후 가맹점사업자의 연평균 매출과 순이익이 증가 추세인 점 △연도별 총매출액 꾸준한 증가로 시장점유율 유지하는 점 등에 비춰 ‘일부 가맹사업자가 주장하는 ‘비정상적 마진률로 인한 수익 저하는 사실이 아니다
온라인 쇼핑 관심이 늘어서인지 주위 분들로부터 온라인 세일즈 관련 질문을 많이 받게 됩니다. 웹사이트를 만들면 언제쯤 세일이 이뤄지는지 혹은 이베이, 아마존은 어떻게 시작하면 되는지가 공통 질문들입니다. 이에 대해 항상 이렇게 답변을 하곤 합니다. “우선 바로 이베이 계정을 만들어서 제품을 10개 정도 구입해 보세요.” 이베이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베이에 대해서 이렇게 정의를 내리죠. “이베이에 없으면 세상에도 없다(If It’s Not on eBay, It Doesn’t Exist).” 이베이는 1995년 개인 간 중고제품을 경매로 판매하려는 목적으로 미국에서 설립된 업체입니다. 20년이 지난 지금은 세계 최대의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가 되었고 작년 이맘쯤을 기준으로 이베이에 리스팅 된 상품 수는 약 2억 개이며 매일 200만 개 이상의 새로운 상품들이 등록된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없는 게 없는 놀라움의 세계가 바로 이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 39개국에 진출하여 3억 명 이상의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는 이베이는 지금 이 순간에도 1초에 $2,000.00 이상의 제품이 판매되는 전자상거래 시장입니다. 이베이의 큰 장점은
이니스프리가 언택트 트렌드를 반영해, 직원이 없는 비대면 매장을 새롭게 선보였다. 처음으로 오픈한 곳은 DDP(동대문디자인 플라자) 내 ‘셀프 스토어’다. 셀프 스토어는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10~30대 소비자가 매장 직원의 도움 없이 혼자 쇼핑하는 매장이다. 도움이 필요한 고객을 위한 상주 직원 외에 매장 내 첨단 스마트 기기가 제품정보와 위치 안내, 맞춤형 제품 추천 그리고 셀프 결제까지 고객 스스로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곳에 설치된 첨단 스마트기기는 ▲‘셀프 카운터’(무선주파수 인식장치(RFID) 기술을 기반으로 셀프 결제와 자동 포장) ▲‘디지털 쉘프’(브랜드 체험 영상 시청과 제품 상세 정보를 확인) ▲‘카운셀링 키오스크’(이벤트와 할인 행사 소식, 매장 내 제품 위치, 베스트셀러 정보 제공) 등이다. 여기에 인공지능 상담원(AI) 챗봇과 질문을 주고받을 수 있다. 이밖에 몇 가지 디지털 질의응답을 통해 피부에 맞는 시트팩을 추천하는 ‘시트팩 벤딩 머신’과 피부 상태를 체크하여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추천 받을 수 있는 ‘뷰티톡 미러’도 비치되어 있다. 언택트란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란 말에 언(un)이 붙어 ‘접촉하지 않는
최근 한국에서 ‘북미 유통’ 강연을 진행하면서 해외로 간절히 진출하고 싶어 하는 분을 많이 만났습니다. 아마도 그들의 가장 큰 목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자 트렌드를 선도하는 북미 지역 진출이겠죠. 실제 상담을 해보면서 꽤 많은 업체가 이미 북미 진출을 시도했고 대부분 실패로 이어졌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막연한 기대 속에서 스스로 시도하고 정부 기관의 도움도 받았겠지만, 실제 결과로 이어지기는 분명 쉽지 않았을 거로 생각합니다. 상당수는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덜한 중국이나 동남아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요. 가끔 한국의 ‘빨리빨리’ 서두르는 문화를 지적하곤 합니다. 제품 가능성을 새로운 시장에서 검증하기도 전에 판매할 생각부터 하기 때문이죠. 시장조사를 건너뛰고 마케팅을 우선으로 하기 보다는 먼저 인증과 특허에 신경을 쓰는 업체들이 대다수였습니다. 물론 인증이 있어야만 원활하게 수출할 수 있고 특허를 통해 제품과 사업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큰 비용과 시간을 들여서 진출했는데 제품이 판매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또한 급변하는 세상에서 특허에만 신경 쓰다가 결국 트렌드를 놓쳐 큰 비용과 시간을
㈜티파니앤뷰티는 2월 11일 중국내 마케팅 전문회사인 ㈜엠제이메디코리아(대표 박미연)와 중국 마케팅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급변하고 있는 중국 화장품시장에서 ‘아이앤립(eyealip)’ 브랜드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티파니앤뷰티는 우송대 뷰티디자인학과 박미정 교수(국제미용예술가협회회장)와 태인건 대표(전 청도 전자상무유한공사 총경리)가 공동 대표 체제로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뷰티넷코리아(대표 정명호)는 작년 11월에 중국 요령성 잉코시에 잉코명미화장품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이로써 뷰티넷코리아는 티파니앤뷰티(중국시장 전담 국내법인)-잉코명미화장품유한공사(중국 내 100% 외자독자법인)의 쌍두 체제를 갖추게 됐다. 여기에 작년 12월 업무협약을 맺은 택배업체 윈다 코리아(Yunda Korea)+엠제이메디코리아(중국 마케팅)를 통해 중국 화장품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국은 전자상거래법 시행에 따라 위생허가 없이 중국 전자상거래를 통해 판매되던 제품도 올해부터는 전자상거래법상 수입절차를 준수해야 한다. 이 때문에 중국 위생허가가 없는 제품의 경우 ①해외에서 C2C 직배송판매(왕홍 활용 판매) ②보세구 판매의
화장품 유통업계에 매장 구조조정 바람이 거세다. H&B숍 카테고리에서 올리브영의 독주를 막고, Z세대를 공략하려는 유통기업들의 출점 확대 전략이 올해 가시적 성과로 나오기 때문. 이에 맞서 로드숍은 타사 브랜드 취급은 물론 화장품 외에 생활용품으로의 품목 다변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올리브영이 올해 200개 매장을 축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작년 초까지 빠른 출점 여파로 점포당 매출이 둔화되면서 성장성이 다소 약화된 때문. 이에 따라 출점 속도를 조절하면서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점포당 매출 상승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 랄라블라와 롭스는 현재 각 190개, 111개의 매장을 확대한다. 롭스는 롯데그룹 차원에서 롯데슈퍼(420개)와 하이마트(460개)에 롭스를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도 GS슈퍼마켓에 랄라블라 입점을 검토 중이다. 신세계는 ‘시코르’ 매장을 올해까지 4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삐에로쑈핑’은 작년 말까지 6개를 늘렸다. 특히 6호점은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명동에 4층 규모로 출점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은 라이브 강남에서 59개 브랜드를 함께 진열하며 크로스 판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