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H&B스토어 점유율 1위 올리브영에서 고객들을 향한 화장품 브랜드의 러시가 거세지고 있다. 봄철 성수기를 맞아 4월 20일부터 5월 9일까지 올리브영 매장에서 브랜드마다 할인 및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1. 더마리프트_ 체험&기획 세트 할인 한정판매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의 프로페셔널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더마리프트’가 올리브영과 함께 피부를 최적의 컨디션으로 되돌려주는 ‘더마리프트 고효능 & 즉각 개선 세럼’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미세먼지, 황사 등과 같은 외부 유해 환경으로부터 자극받은 피부와 건조, 홍조, 착색, 탄력 저하와 같은 다양한 피부 고민으로 인해 지친 피부를 되돌리기 위해 기획됐다. 마치 관리샵에서 피부 관리를 받은 듯 눈에 띄는 피부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더마리프트의 대표 세럼 2종을 소개하고 소비자가 직접 경험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강력한 손상 개선 물질인 네크로엑스™와 고함량 비타민 B₅의 전구체가 함유돼 피부 진정 및 회복을 돕는다. 화사한 피부톤으로 관리해주는 ‘파란 비타민 세럼’과 고순도 히알루론산과 크로스링킹 히알루론산의 이중 보습효과의 ‘하이드라필 물광 세럼’을 각각 특별한
K-뷰티 최초 얼타 ‘프레스티지존’ 진입한 마몽드가 본격적인 미국 공략을 선포했다. 3월 5일(현지시각) 마몽드는 미국 최대 뷰티 유통 채널 ‘얼타(ULTA)’에 27개의 기초‧색조 품목을 선보였다. 1991년 론칭한 마몽드는 꽃의 생명력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를 통해 여성에게 아름다움을 전하는 브랜드이다. 2005년 중국을 시작으로 2016년 태국, 말레이시아, 2017년 싱가폴 등 아시아 시장에 진입했다. 이번 미주 시장 안착으로 마몽드가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아름다움을 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마몽드는 미주 시장 진출에 앞서 현지 소비자들의 고객 분석과 사전 상품 테스트를 실시해 현지에 맞는 아이템을 엄선했다. 마몽드 브랜드를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로즈 워터 토너’와 장미 꽃잎이 그대로 들어간 ‘페탈 퓨리파잉 버블 마스크’, 수선화 알뿌리 추출물이 함유된 ‘플로랄 하이드로 크림’ 등 주력 상품을 포함 △스킨케어 21개 △메이크업 6개 총 27개 품목을 선정했다. 얼타는 미국 전역에 약 1,000개의 화장품 전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 북미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유통업체이다. 마몽드는 약 200개 얼타
국내 H&B스토어 시장이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헬스&뷰티 매장을 찾는 이유로 제품 구입 외에 △제품구경 재미 △샘플사용 및 체험 △구매 부담 감소 등의 의견이 제시돼 눈길을 끈다. 지난해 국내 헬스&뷰티 시장 규모는 1.7조원. 7년 동안 8배나 증가한 수치로 향후 5년 내 3조원까지 성장이 예상된다. 지난 1월 트렌드모니터가 내놓은 설문조사 결과는 헬스&뷰티 시장의 무서운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드러그스토어’ 관련 설문조사한 결과 소비자 10명 중 8명이 H&B스토어에 방문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주 이용 목적은 제품 구입이 57.5%로 가장 높았으나 △제품을 구경하거나(30.8%) △샘플 사용 및 체험하려는(11.7%) 소비자도 적지 않았다. 제품을 구입을 위해 H&B스토어를 찾는 연령층은 중장년층(20대 51.9%, 30대 55.2%, 40대 61.2%, 50대 64.8%)의 비중이 높았다. 반면 젊은 층은 제품을 구경하거나(20대 34.5%, 30대 32.5%, 40대 27.5%, 50대 26.9%)
한 여성이 화장품 편집숍 거울 앞에서 얼굴을 촬영한다. 잠시 후 거울에는 촬영된 여성의 얼굴과 함께 피부 타입, 알맞은 제품, 메이크업 연출법, 피부 관리법 등이 나타난다. 촬영 후 금새 유용한 정보를 얻은 여성은 신기하기만 하다. 또 다른 여성은 H&B스토어를 방문, 대형 태블릿 PC처럼 생긴 테이블에 전시된 제품을 스크린에 올린다. 즉시 해당 제품의 정보부터 진열된 매장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제품 하단에 달린 센서가 스마트 테이블에 인식되는 방식을 활용했다. 최근 화장품 마케팅에 인공지능이 확산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매장을 찾은 소비자가 신기하고 즐거워해서다. 사람이 아니라 스마트기기가 여러 가지를 체크하고 정보를 제공해 주니 편리하다. 단지 아이쇼핑 위해 방문한 매장에서 직원이 응대하면 불편할 수 있는데 스마트 기기는 눈치 볼 필요가 없어서 좋다. LG생활건강이 운영하는 뷰티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네이처컬렉션’ 강남점이 올해 여름 스마트 기기로 무장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인공지능 메이크업 전문가 ‘오늘 나의 메이크업’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촬영된 사진을 바탕으로 화장이 잘 됐는지 평가해주고, 메이크업 팁도 전수해준다. 베이스, 아
블랙홀처럼 소비자들을 빨아들이는 온라인 시장에 맞서 화장품 오프라인의 공세가 치열하다. 대표적인 게 판을 키우는 H&B숍이다. 이를 둘러싼 CJ·GS·롯데·신세계 등 국내 대형 유통재벌들의 영토 전쟁이 확전을 예고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올리브영이 사업 시작 18년만에 1000호 매장 개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에만 200여 개를 늘린 덕분이다. 1분기에 68개, 2분기 70개를 신규 출점했고 상반기까지 938개에 달했다. 이에 맞서 GS리테일의 왓슨스는 왓슨스코리아의 지분 50%를 매입, 단독 경영권을 확보했다. 상반기까지 13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전국의 편의점 GS25와 시너지를 모색 중이란 소식도 들린다. 롯데쇼핑도 롭스(LOHBS)의 덩치 키우기에 나섰다. 2013년 10개 매장으로 진출한 후 작년에 30여개를 늘려 매출을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 현재는 89개로 2위 왓슨스를 추격 중이다. 신세계이마트는 영국 드럭스토어인 부츠의 한국체인점 독점 운영권을 따내고 5월부터 스타필드하남점을 시작으로 4개의 점포를 냈다. 최근 서울 명동에 올리브영 명동 본점 30미터 거리에 4층 규모의 플래그숍을 냈다. 면적이 1284㎡(388평)
신세계그룹을 통해 한국에 들어온 글로벌 드럭스토어 브랜드 부츠 명동점에 다녀왔습니다. 아직은 한국에서 많이 생소하지만 유럽 11개국에 매장수만 무려 13,000개를 보유하고 있는 거대 기업입니다. 올리브영 매장이 아직 1000개가 되지 않으니 드럭스토어 업계에서는 공룡기업이라고 할 수 있죠. 부츠 명동점은 올리브영 명동 본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총 4층으로 이루어져있고 매장 면적기준으로는 명동에서 드럭스토어중 가장 큽니다. 부츠만의 특징이라고 하면 백화점에서만 볼수 있는 다양한 글로벌 뷰티 브랜드들이 입점해있다는 점이고 매장안에 약국이 입점되어있어 드럭스토어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있다는 점입니다. 특이한 점은 4층에 k-pop 카페를 운영합니다. 여기서 매장에서 구매한 제품도 사용해볼수 있도록 메이크업 장소도 이쁘게 마련되어 있는데 1~3층 매장과 컨셉이 너무 다르고 접근성도 떨어지는 점은 좀 아쉽습니다. 부츠에서 나와 올리브 명동 본점에 갈려고 했더니 1층이 리모델링 중입니다. 공사하는곳을 보지못했지만 아마도 이번에 오픈한 강남역 올리브영과 비슷한 컨셉으로 바꿔서 후발 주자로 따라오고 있는 다른 드럭스토어들과 차별화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통업계의 지각변동이 예고됐다. H&B숍과 편의점, 다이소의 매출은 크게 증가한 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평균 증가율에 못 미쳤다. 신한카드 트렌드연구소가 최근 10년간(2007~2017) 1~8월 유통업체에서 신한카드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다. 전체 유통업계 사용금액은 8752억원(2007)→3조 681억원(2017)으로 3.5배 규모가 커졌다. 업체별로 보면 H&B와 다이소 매출이 2017년 533억원으로 2007년과 비교해 87.76배 증가, 유통채널 중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편의점은 2079억원으로 52.45배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대형마트는 4151억원으로 48%, 백화점은 1876억원으로 80% 증가에 그쳤다. 이용자 수의 경우 H&B숍 및 다이소는 3만명에서 185만2000명으로 62배 늘었다. 편의점은 23만7000명에서 515만4000명으로 22배 증가했다. 백화점 1.44배, 대형마트 0.74배로 유통채널 전체 증가율 2.95배에 비해 크게 낮았다. 점유율에서도 편의점은 3%(2007)→17%(2017)로 큰 폭 증가했다. H&B숍 및 다이소는 0%→6%를 차지했다. 반면 대형마트는 27%→12%, 백화
올해 노벨경제학상에 행동경제학 권위자인 리처드 세일러 미국 시카고대 교수가 받으면서 ‘넛지 마케팅’이 화장품 업계에서 화제다. '넛지(nudge)'는 우리나라에서도 40만부나 팔린 베스트셀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 남자 소변기 중앙에 파리 그림을 그려놓았더니 변기 밖으로 튀는 소변의 양이 80%나 줄었다. 요즘 화장실에 가면 파리 그림이 그려진 이유다. 의사가 수술로 살아날 확률이 90%라고 할 때와 죽을 확률이 10%라고 말했을 때, 죽을 확률을 말한 경우 대부분의 환자가 수술을 거부한다. 범죄도시로 유명했던 뉴욕시가 할렘가 유리창을 갈아주고 지하철 낙서를 지속적으로 청소하자 범죄율이 크게 감소했다는 등의 정책을 편 것도 넛지 효과를 노린 것이다. 넛지란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라는 뜻. 세일러 교수는 “사람들은 △바쁘고 △정신없고 △게으르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며 “사람들이 중요한 일을 하게 만들고 싶으면 △마음을 편하게 해주면 되고 이를 위해 △장애물을 제거해줘야 한다”고 설명한다. 넛지 효과를 마케팅에 접목한 게 ‘넛지 마케팅’이다. 기존 마케팅이 상품 특성을 강조해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한다면 넛지 마케팅은 유연하고 부드러운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