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 한 매체가 CPNP 인증 대행 업체의 서류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업체명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기사에 ‘부산과 슬로바키아에 RP 법인을 두고 있는 A 업체’라고 언급했다. 유럽인증을 준비하거나 관계자라면 부산에 본사가 있는 ‘YJN 파트너스’를 떠올리게 마련이다. 처음 YJN 파트너스는 이 기사에 대응하지 않으려 했다. 사실과 어긋난 내용이 대부분이어서다. 당연히 업계와 종사자가 믿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차츰 “YJN 파트너스가 한 업체의 안전성보고서를 위조했다” “해당 마스크팩 업체는 유럽에서 큰 피해를 입었다” “안전성 평가사의 명의, 서명, 학위를 도용당한 박사가 YJN 유럽을 고소했다” “당시 안전성보고서를 담당하던 직원도 YJN 유럽을 신고했다” 등의 루머가 걷잡을 수 없이 퍼져갔다. 이에 YJN 파트너스 김영준 대표는 CNC NEWS를 통해 공식 입장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논란이 된 CPNP 안전성보고서 조작 의혹과 관련, 김 대표에게 사실과 루머를 물었다. Q. 뉴스에서 서류 조작 의혹 피해 당사자로 거론된 마스크팩 업체는 어떻게 됐는가? A. 기사와 관련된 국내 마스크팩 업체는 올해 4월 이미 CPNP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중국 시장은 우리에겐 영원한 이슈다. 제2의 내수시장화 시키지 않으면 하청기지로 전락할 우려가 높다. 한·중 수교 26년이 지났지만 우리는 얼마나 중국을 알까? 이에 대해 ㈜제이프렌즈의 장학래 대표는 “뒷다리만 만져보고 코끼리의 전부를 안다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이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거나 피해자가 나오고 ’당했다‘는 불평이 나온다. 중국 정보 과잉 상태다. 이를 걸러줄 공인된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7 칼자루 놓치면 내가 찔린다 이 부분에서 장 대표는 ’칼자루론‘을 편다. 그는 “중국 사업은 칼자루를 쥐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현지 중국 기업이 파워와 네트워크를 가진 프로라면 중국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은 아마추어다. 대기업이야 자금과 조직으로 버틴다지만 중소기업은 밴더, 총판, 에이전시, 통역에 휘둘리기 쉽다. 재중책임회사 문제로 칼자루를 뺏기지 마라”고 말한다. 그 칼에 찔리지 않으려면 아예 한국에서 중국 상대로 사업을 하는 게 낫다는 얘기다. “중국인을 처음 만나면 ’하오하오‘라고 한다. 상대방 말을 열심히 잘 듣고 있다는 뜻인데, 우리는 ’좋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스스로 세뇌하며 빠져들고 희망적으로만 본다. 마치 수영 못하는 사람이
2002년 장래은 대표는 베이징에 북경현대음악학원을 개설하고 한국댄스학과를 열었다. 이때부터 중국의 연예, 공연문화 분야에서 숱한 공연, 이벤트, TV 설날특집쇼, 힙합문화 소개 등 다양한 한류를 소개했다. 당시 유명 한류 스타의 중국 진출은 모두 장 대표의 손을 거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업이 커지면서 매출도 수백억대에 이르자 현지 법인 설립 문제가 불거졌다. 외자 법인의 경우 현지인을 세우는 문제에서 덜컥 중국 사업을 접게 되는 불운을 겪었다. 중국 사업에서 손 뗀 장 대표는 이후 병원 홍보잡지 제작, 병원용 화장품 납품사업을 통해 역량을 축적했다. “한류와 더불어 의료관광 붐으로 중국 출장이 잦아지면서 주변의 권유가 많았다. 내게 중국은 도저히 뗄레야 뗄 수 없는 숙명처럼 다가왔다”고 장 대표는 말한다. #5 1000명 → 17,000,000뷰 연금술의 비밀 장래은 대표의 비즈니스 모델은 인바운드(의료관광 포탈)와 아웃바운드(국내 병원의 중국 진출 사업)로 구분된다. 그는 “중국 정부의 인터넷+ 정책을 보고 과감히 잡지 제작 등 오프라인을 접고 플랫폼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7878코리아닷컴‘이 그것”이라고 했다. 7878코리아닷컴은(www.787
현재 화장품문화를 지배하는 수많은 블랙리스트(피해야 할 성분을 모아놓은 리스트) 중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것은 단연 ‘가장 피해야 할 20가지 주의성분’일 것이다. ‘20가지 주의성분’은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을 통해 세상에 나왔고 ‘화해’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되면서 널리 퍼졌다. 이후 피현정 등 여러 화장품전문가들이 이것을 화장품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이용하면서 매우 공신력 있는 정보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나는 이 리스트야말로 지금 당장 폐기해야 할 최악의 리스트라고 생각한다. ‘20가지 주의성분’의 탄생은 잘못된 화장품 평가문화의 시작이 되었고 화장품 케모포비아가 확대되는 발단이 되었다. 애초에 우리는 왜 이 리스트를 믿게 되었을까? 과연 이 리스트가 신뢰할 만한가? 과학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은 절대로 그렇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신뢰할만한 과학적 출처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도 아니며 믿을만한 과학지나 과학기관에 의해 인정을 받은 것도 아니다. 화학자 및 화장품연구원들에 의해 검증을 받은 적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 리스트를 무작정 신뢰했다. 화학성분에 대한 불안이 고조된 상태에서 이 리스트를 구원처럼 받아들인 것이다
“한국에선 따이공이 화장품시장을 춤추게 하고, 중국에선 시스템이 화장품산업을 부흥시킨다.” 롯데면세점에서의 따이공 새치기 동영상과 매년 20%의 고성장을 이어가는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이 대비되는 모습을 표현한 말. 중국은 미래로 가는데, 한국은 제자리에 머문 느낌을 지울 수 없다. #1 꽌시에서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중국 시장 중화권 마케팅 전문기업 ㈜제이프렌즈 장래은 대표는 “예전엔 따이공이 시장을 키웠다면 이젠 빅데이터 기반 시스템화 된 시장 상황에 맞춘 마케팅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렇게 말한 근거는 아직도 중국 진출 기업들의 ‘중국 시장에 대한 이해 부족’ 때문이다. 2002년부터 중국에서 주요 한·중 정부행사, 연예인 공연기획 등 엔터테인먼트 & 교육사업을 펼쳤고 현재는 중국비즈니스네트워크(회원수 5000명)를 이끄는 장래은 대표이기에 중국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민감하다. “중국 사업의 관건은 현지에서 비즈니스를 경험하는가이다. 사업에 실패하는 이유는 대부분 정보부족, 경험부족, 중국 이해 부족 때문이다. 사기 당하지 않았다면 결국 내가 잘못했다는 소리인데, 그럼에도 ‘당했다‘고 표현한다. 이는 중국을 만만하게 봤기 때문”이라고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입국장 면세점’ 도입방안 검토를 지시하자 화장품 업계 관계자들은 “입국장 면세점 도입보다 면세 한도를 늘리는 방안이 더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국인 면세품 구매 한도가 600달러로 제한된 상황에서 추진된 입국장 면세점은 출국장 면세점 매출만 뺏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20일 인천국제공항에 따르면 올해 하계 성수기인 7월 21일~8월 19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은 591만1089명. 인천국제공항 역대 최대기록이다. 공항면세점 매출도 작년 동기 대비 9%나 덩달아 올랐다. 면세점 업계도 인천공항을 찾는 관광객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면세 한도 조정이 필요하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면세점 관계자는 “3천만 해외여행객 시대를 앞두고 내국인 관광객의 소비 증진에 힘써야 할 때”라며 “일본(약 1800달러), 중국(약 1160달러)보다 낮은 한국 면세품 구입 한도액의 변경 시기는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산업연구원의 보고서가 이 논리를 뒷받침해준다. 세법 개정 전인 2014년 발표한 ‘여행자 휴대품 면세한도 조정 및 제도개선 방안’을 살펴보면 “소득 수준과 세계적 추세를 감안해 600달러 정도가 적정하다고 판단된다”면서
“안녕하십니까? 마케터 여러분! 오늘 근 5년 만에 다시 우리회사에 돌아오게 되어서 참으로 감개무량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과 같은 훌륭한 인재들과 함께 근무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고, 앞으로 할 일들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어 옵니다. 지금 이 자리에는 과거 나와 같이 근무했던 사람들도 있어서 알겠지만, 그 때만해도 우리는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강력한 일등 브랜드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일등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 이제는 일등이 아니면 살 수 없는 시대가 왔으며, 이에 빠른 대응을 하기 위해 우리는 오늘 이 시간부터라도 당장 변해야 합니다. 따라서 나는 지금부터라도 당장 일등을 할 수 있는 전략만을 구사할 것입니다. 비록 회사 전체 규모로 볼 때 대기업인 경쟁사들을 이기고 일등이 되기는 어렵다 하더라도, 세분시장 내에서는 우리가 일등을 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앞으로 나를 믿고 따라 온다면, 절대 실패하지 않을 것이며, 설령 실패한다 하더라도 여러분을 탓하는 일 또한 절대 없을 것을 약속 드리며 짧게나마 인사말을 마치겠습니다. 그리고 각 팀별 업무 보고를 일주
신대리는 포장개발팀 김대리의 도움으로 전반적인 신제품 개발과정과 절차에 대해 알 수는 있었으나, 주로 포장재 개발에 치우치다 보니 역시 BM의 도움 없이는 일이 여전히 힘들 것만 같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생소했던 포장재에 관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된 것만 하더라도 지금으로선 큰 수확이라 할 수 있었다. 예를 들면, 그 동안 플라스틱은 다 똑 같은 플라스틱인 줄만 알았는데, 거기에도 ABS, AS, PE, PET, PVC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그 쓰임새가 용기의 디자인 및 특성에 따라 모두 다르게 적용됨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포장개발팀을 비롯하여 R&D 및 디자인팀이 신제품 개발을 착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신제품 런칭(Launching) 계획 품의”를 작성하여 CEO의 결재를 받아야만 비로소 일이 진행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신대리는 마케팅에 와서 2주간 다른 BM들이 해왔던 과거 품의서 자료를 봐왔기 때문에 런칭 품의서가 무엇이고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를 확연히 깨달을 수 있었다. 또한 작년에 사업개발팀에 있으면서 여러 차례에 걸쳐 만들었던 M&C 사업계획서를 더욱 구체화하여 실행 계획(Ac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