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11시 15분 공식 홈페이지 ‘뷰티넷’에 브랜드 어퓨의 A 본부장 성추행 논란(관련기사)과 관련 “끝까지 조사하겠다.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으나 고객들의 ‘사과문’에 대한 불만 제기는 계속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뷰티넷’에 메인 페이지 팝업과 커뮤니티 공지사항에 ‘사과문’을 발표했다. “최근 블라인드 게시물로 알려진 어퓨 브랜드 임직원 성희롱 등 일련의 사건에 대해 가슴 깊이 심각성을 자각하고 있고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시작한 공식 입장에서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화요일부터 법무팀 담당 여성 직원이 어퓨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제보자의 신원을 보장하고 비밀이 엄수돼 2차 피해자가 발생 않도록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면서 “블라인드 게시판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직원은 자진 퇴사를 결정했으나 이와는 별개로 끝까지 조사하겠다. 관련 규정과 법규에 따라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비단 이번에 문제 제기된 인원과 사안뿐 아니라 사내 모든 인원과 제반 사항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결과에 대해서도 응당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진정한 양
최근 직장인 익명 보장 앱에서 간부급 성추행 사실이 폭로되면서 어퓨‧미샤 브랜드 불매 운동이 확대되고 있다. 2일 현재 에이블씨엔씨 공식 홈페이지 뷰티넷에는 ‘미투(me too)사 제품 불매’ 게시물로 도배됐다. 아이디 puk***는 “뷰티넷 전 제품 불매운동 시작합니다”라며 “여성 고객들 상대로 하는 기업에 이따위 여혐 문화가 판치고 있었다니 충격”이라고 강조했다. 또 apple021***도 “안사요. 지금이 어느 시댄데 이러는거야”면서 “대응 똑바로 하고 가해자 처벌하고 사직하기 전에 퇴사 시키는 게 정상 아닌가?”라고 분노했다. 불매 운동의 발단은 2월 27일 직장인 익명 보장 앱 블라인드에 에이블씨엔씨 브랜드 어퓨의 A 본부장의 성추행 사실이 잇따라 공개되면서다. 블라인드에서 제보자 B 씨는 어퓨 간부 A 씨에 대해 “팩트만 말하겠다. 술자리에서 툭하면 껴안고 나이트에서 여직원이랑 블루스 추고 여직원 집 앞에 찾아가서 술 먹자고 했다”며 “카톡 프로필 사진을 보고 큰 소리로 ‘얘 몸매가 이렇게 좋았는지 몰랐네’라며 자기가 혹시 실수할까 봐 ㅇㅍ(어퓨)에는 자기 스타일 아닌 못나니만 뽑는다고 말했던 사람”이라고 폭로했다. 또 다른 제보자 C 씨는 “ㅇㅍ
생활화학제품은 물론 어린이 대상 화장품 생산 시 ‘어린이 보호포장’을 고려해야 한다. 2월 27일 한국소비자원은 생활화학제품 관련 어린이 안전사고가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어린이보호포장(child-resistant package)’이란 성인이 개봉하기는 어렵지 않지만 만 5세 미만의 어린이가 일정 시간 내에 내용물을 꺼내기 어렵게 설계·고안된 포장 및 용기를 말한다.( 「위해우려제품 지정 및 안전·표시기준」 제2조 제9호, 「어린이보호포장대상공산품의 안전기준」 제3조에서는 52개월로 규정하고 있다) 최근 3년간(’15년~’17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생활화학제품 관련 만 14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200건이었다. 이중 만 5세 미만 어린이 안전사고가 179건(89.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고다발 품목은 세정제가 69건(34.5%)으로 가장 많았고, 방향제(31건, 15.5%), 습기제거제(29건, 14.5%), 합성세제(19건, 9.5%) 등의 순이었다. 사고유형은 음용 155건(77.5%), 안구접촉(39건, 19.5%), 피부접촉(4건, 2.0%) 등이었고, 위해부위 및 증상은 소
해외 직구 시 리콜된 제품이 국내에서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 주의보가 내렸다. 1월 3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해외에서 리콜된 결함·불량제품의 국내 유통여부를 모니터링한 결과 106개 제품 관련 사업자에 대해 판매중지·무상수리·교환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시정권고 했다. 이는 2016년의 58개 대비 83% 증가한 수치다. 제품 가운데는 독일 카로 화이트의 라이트닝 뷰티 크림과 로션에서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는 하이드로퀴논이 검출돼 판매중지 됐다. 또 라트비아 크리스티나 수면크림에서 CMIT/MIT가 검출됐으며, 헬스캐나다사는 가연성 스프레이형 제품의 안전표시 기준 미준수로 각각 판매중지됐다. 소비자원은 국내 공식 수입·유통업자가 판매하는 스키장비·자전거·유아용 완구 등 16개 제품은 사업자의 자발적인 무상수리·교환·환불 등이 이루어졌다고 했다. 또 국내 공식 수입·유통업자가 판매하지 않거나 유통경로 확인이 어려운 90개 제품은 통신판매중개업자 정례협의체를 통해 온라인 판매게시물 삭제 및 판매중지 등을 통해 해당 제품이 국내에 유통되지 않도록 조치됐다. 해외 리콜된 제품의 경우 개정된 「소비자기본법」(2018. 5. 1. 시행)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8년 국민 안전에 적극 나선다. 이에 화장품과 관련된 안전 대책을 내놨다. 1월 23일 류영진 식약처장은 2018년 업무계획을 국무총리에게 보고했다. 올해 업무 계획 중 식약처의 가장 큰 화두는 ‘국민 청원 검사제’ 도입이다. 지난 1월 10일 식약처 주최로 열린 ‘화장품업계 신년 CEO 간담회’에서 류 처장은 “올해 화장품에도 ‘국민 청원 검사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3월부터 도입되는 국민 청원 검사제는 국민이 식품과 의약품에 대해 불안하거나 궁금한 사안을 요청하면 정부가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알려주는 제도다. 한편, 식약처는 홈페이지에 국민청원창구 ‘친절한 식약처’를 마련하고 수거부터 검사·분석까지 단계별 영상을 제작해 팟캐스트와 SNS 등으로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또 화장품에 대한 국민 불안감(케미포비아)을 해소하기 위해 화장품·의약외품 대상을 확대하고 관리를 강화한다. 흑채, 제모왁스를 화장품으로 지정하고, 보존제 색소 등 원료 관리를 강화한다. 또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황사마스크 품질 확보 및 유해성분(포름알데히드) 관리에도 힘 쏟는다. 온라인 불법 판매 차단과 허위·과대광고 행위 근절에 적극 나선다.
인화점 낮은 향수·디퓨저·매니큐어·리무버·손소독제 등이 불씨로 작용해 화재 위험성을 키울 수 있다. 따라서 이들 제품 사용 시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 또 가능한 한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열로부터 떨어진 곳에 두도록 하는 것이 좋다. 최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작년 8~11월 서울 대규모점포 98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생활화학제품 604종 가운데 311종이 화재 위험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제품은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화장품과 향수·손소독제·벌레기피제 등이다. 이들 제품이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른 위험물을 포함하고 있느지 확인했다. 위험물은 인화성 또는 발화성 등의 성질을 가지는 것으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물품을 말한다. 실험을 진행한 결과 화재 인화성·발화성 등이 높은 위험물로 확인된 제품은 손소독제·향수·매니큐어·리무버·헤어오일·방향제(디퓨저)·차량연료 첨가제 등이었다. 311종 가운데 고위험군(인화점 40℃ 이하로 상온에서 작은 점화원에도 불이 붙을 수 있는 물품) 제품은 195종이었다. 이중 화장품이 37.4%, 방향제가 28.2%를 차지했다. 인화점이 낮은 제품은 정전기 같은 점화원에도 착화 발화될 우려가 있다. 특히 여름철 직사광선을 직접
2018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Z세대’와 ‘가심비’가 주목받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18년 국내 10대 트렌드’에서 ‘Z세대’의 생활 및 소비패턴, 정보 획득 경로에 대한 정보 수집과 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18년 Z세대 비중(자료=통계청) 'Z세대‘란 1995~2005년에 태어난 13~23세 연령층을 말한다. 태어난 순간부터 디지털 문화를 접하고 소비해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으로 불린다. 때문에 인터넷 및 IT기기 사용에 익숙하고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한 인간관계 형성에 능하다. 욜로(YOLO, You unly live once, 인생은 한 번뿐),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가정 양립)을 추구하는 특성을 지닌다. 현대경제연구원 오준범 선임연구원은 “Z세대는 약 646만명으로 인구 비중은 12.5% 수준이다. 2018년에는 Z세대 성인이 약 336만명, 미성년자 310만명으로 에코(베이비부머 자식 세대)→N세대(1989~1994년생)를 이어서 차세대 소비 주축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Z세대가 인터넷 등을 통해 얻은 풍부한 정보로 가구 내 소비의사 결정에서 주된 역할을 할 것
미국·유럽 박람회 참가사는 소비자용 테스터 화장품 진열은 금기로 통한다. 여성 소비자들은 타인의 손을 거친 화장품 접촉을 꺼리기 때문이다. 대신 1회용 샘플 또는 소분한 견본품을 비치해 직접 발라보거나 향을 맡도록 권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브랜드숍들은 ‘견본’ 또는 ‘샘플’인 ‘테스터 화장품’ 제공이 일반화돼 있다. 이런 매장용 테스터 화장품에서 미생물 오염이 확인돼 위생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한국소비자원이 경고했다. 1월 10일 한국소비자원은 유동인구가 많은 16개 화장품 매장의 42개 테스터 화장품의 비치 실태 및 미생물 위생도 조사를 발표했다. 아이섀도 16개, 마스카라 10개, 립스틱·립틴트 등 립제품 16개 등에서 미생물 4종(총 호기성 생균수·황색포도상구균·대장균·녹농균)이 발견됐다. 총 호기성 생균수는 상처나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피부나 점막에서 증식해 피부질환·구토·설사·복통 및 오심 등을 유발한다. 대장균은 설사·발열·구토 및 복통을 유발하며, 녹농균은 패혈증·전신감염·난치성 감영 등을 일으킨다. 비치상태를 보면 대부분 개봉된 상태였으며, 개봉일자도 기재되지 않았다. 화장품은 공기 중 먼지·습기·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