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 속 청소부, 자가포식(오토파지, autophagy) 원리를 이용한 화장품·의약품 소재 전문기업 ㈜인코스팜(대표 박기돈)이 신원료 등재를 기회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주력 원료인 ‘아쿠아타이드™’와 ‘하이브리드 펩타이드 바이오’는 ▲이미 5년 이상 화장품 원료 사용 ▲3년 전부터 중국 화장품 신원료 후보군 등재 등의 이유로 새롭게 시행되는 ‘화장품감독관리조례’에 의한 신원료 등재에 유리한 상황. 이에 따라 오토파지 카테고리를 새롭게 구성, 독자적 경쟁력을 갖춘 제품 라인업으로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주요 6개 원료의 비건 인증을 마무리함으로써 다양한 원료군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확보했다. ㈜인코스팜 관계자는 “주력 원료의 중국 화장품 신원료 등록이 가시화되고, 비건 인증 완료한 제품 수요가 확대됨으로써 중국 시장이 공략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멜라트레핀’을 핵심 원료로 채택한 ‘더말로지카 넥 핏 컨투어세럼’, ‘아디포졸™’(AdipoSol™)을 적용한 ‘닥터앤코 아디포 선블럭’이 제품으로 출시되면서 전체 매출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말. 글로벌 브랜드 더말로지카가 직접 멜라트레핀을 선택,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아모레퍼시픽과 한솔제지는 4월 2일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지속가능 친환경 포장재 및 원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기존 화학유래 원료 대체 소재를 개발해 화장품에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또 포장재에 100% 생분해 가능한 친환경 용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주목되는 기술이 셀룰로오스 구조 특성 이용 기술이다. 높은 생분해성과 친수성이 특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기존 천연유래 원료보다 화장품의 안정도를 높이고 사용감 개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사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포장재 개발도 공동 진행한다. 기존 종이 용기의 내구성과 기밀성을 보완해 높은 강도 및 산소 차단 능력까지 갖춘 친환경 종이 포장재를 개발, 탈 플라스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앞서 양사는 감귤 껍질을 활용한 친환경 용지를 개발해 화장품 포장재에 적용한 바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 노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 안세홍 대표이사는 “양사의 친환경 비즈니스 철학을 바탕으로 서로 시너지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아모레퍼시픽은 한솔제지와 함께 자연과 인간이 함께 건강하고 아름다워질 수
전시업체들이 잇달아 전시 일정을 확정함에 따라 전시업계에 훈풍이 돌고 있다. 화장품 원료전시회인 ‘2021 인-코스메틱스 코리아(in-cosmetics Korea)’가 오는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다. 인-코스메틱스는 올해 한국에서 첫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연기됨에 따라 2년만에 개최되는 셈. 그 사이 새로운 원료의 텍스처와 컬러를 확인하고 원료사와 직접 미팅을 진행하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라고 주최사 영국 Reed Exhibitions와 주관사 한국 케이훼어스(주)는 밝혔다. 올해 행사는 이노베이션 존, 마케팅 트렌드 세미나, 테크니컬 세미나로 구분, 참가목적에 따라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참관할 수 있다. 온라인 원데이 포뮬레이션 랩은 전시회 종료 후인 7월 22일 별도로 개최된다. 관람객 사전 등록은 7월 1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공식 홈페이지 https://www.in-cosmetics.com/korea/ko-kr.html 한편 인터참코리아(InterCHARM KOREA)도 오는 9월 15~17일 3일간 서울 코엑스 A,B홀+컨퍼런스 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16일 ‘식물정유은행’ 웹사이트(http://know.nifos.go.kr)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정유(Essential oils)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생화학적 성분의 식물 에센스다. 식물 특유의 향을 가진 순수한 천연 식물성 오일로 지용성 액체다. 끈적임이 없고 가벼우며 무색 또는 옅은 노란색을 띤다.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으나 수입의존도가 높아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산 대체재 개발이 필요하나, 국내 식물 정유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산림과학원은 2016년부터 향이 강한 식물의 정유를 확보하여 국내 식물정유에 대한 특성을 연구해 왔으며, 이러한 연구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했다. 식물정유은행에서는 소나무과, 측백나무과, 녹나무과 식물 등 50종 정유의 수율, 향기 특성, 성분 같은 물리·화학적 특성뿐 아니라 정유의 항미생물효과, 항산화효과, 미백 및 주름개선 효과 등의 효능 정보 등 연구테이를 함께 제공한다. 또 연구목적으로 필요한 정유에 한하여 분양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목재화학연구과 안병준 과장은 “식물정유은행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배연재)은 자생식물 드렁방동사니 추출물이 환경유해물질에 대한 피부세포 보호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고 관련 기술을 화장품기업에 이전한다. 드렁방동사니는 ‘드렁’(논두렁)에서 잘 자라는 방동사니라는 말로 남부지방의 논 근처나 습한 경작지에서 자라는 사초과, 방동사니 속에 속하는 한해살이식물아다. 드렁방동사니 전초를 추출한 후 가공하여 화장품 원료의 일부로 마스크팩·모방세정제품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 식물의 추출물은 피부세포 실험에서 알데히드화합물에 의한 세포 독성을 절반 이하로 감소시키고 알레르기 유발물질인 히스타민 분비 역시 63% 이상 줄였다. 또한 피부장벽기능 유지에 핵심인자로 알려진 각질형성세포의 분화마커, 단백질 인볼루크린(Involucrin)의 발현을 현저히 증가시켜 피부장벽기능 개선에 기여한다는 유용한 연구결과를 얻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화장품 중소기업인 청담씨디씨제이앤팜, 제이시아, 헤르바바이오 등과 2월 18일 드렁방동사니 특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 올해 4월 내로 상용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미국, 일본, 브라질 등에 수출 예정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내화장품표준화명칭’과 ‘국제화장품원료명(INCI)’에 각각
식약처는 지난 8월 화장품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반영한 ‘기능성화장품 개발 지원 및 화장품 사용 가능 색소 추가’ 등 고시 3종을 개정했다. 이번 개정 고시의 주요 내용은 ▲‘가려움 개선’ 기능성화장품 인체적용시험기관 요건 완화 ▲미백·주름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과 모발 색상 변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에 대한 기준 및 시험방법 규격 신설 ▲화장품에 사용 가능한 색소 종류 추가 등이다. 기능성화장품 인체적용시험기관 개정은 ‘아토피’ 표현 삭제에 따라 ‘피부장벽의 기능을 회복하여 가려움 등의 개선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의 인체적용시험을 의약품이 아닌 일반화장품과 동일한 시험기관에서 할 수 있게 된다. 또 미백 및 주름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화장품의 ‘에칠아스코빌에텔·아데노신복합제 등’, 모발의 색상변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화장품의 ‘과황산나트륨·과황산칼륨 분말제 등’이 자료제출 생략 성분으로 추가돼 심사 시 보고서 제출대상으로 전환됐다. 이밖에 외국과의 규제조화를 위해 화장품 사용 색소의 종류에 라이코펜을 추가하고, 마이카의 시험방법을 명확히 규정했다. 식약처는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심사 효율성이 높아지고 개발이 확대될 것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화장품 산업 지원을
아세안은 아세안화장품과학협의체(ACBS)에서 결정한 화장품 지침 부속서의 9개 화장품 성분을 변경 채택한다. 금지성분이 4개 추가되고, 3개 제한 성분 개정 요구, 제한 성분 1개 추가, 방부제 1개 삭제 등이다. 대만은 ’21년 7월 1일부터 77가지 착색제 추가하고 4가지 착색제를 삭제하며, 35가지 착색제를 개정 요건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 이는 6월 30일 이전에 수정을 완료해야 한다. 이런 동향을 알 수 있는 곳이 국내 유일의 ‘국가별 화장품 원료 통합 정보시스템’이다. 이 원료 통합 정보시스템의 누적 조회수가 12월 현재 1100만건을 돌파했다고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남권)이 밝혔다. 원료 통합 정보시스템은 지난 2012년부터 국가별 규제 원료(사용금지·사용제한)와 국내외 화장품 원료 안전성 평가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 업계 관계자들은 “화장품 수출 시 필요한 원료 관련 정보를 수시로 검색함으로써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통합 정보 시스템에는 ▲한국·중국·EU·아세안·뉴질랜드·터키·걸프연합 등 59국가의 화장품 규제 정보(사용금지·사용제한) 2만5천여 건 ▲국내외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정보(연구원·미국
’21년 존속기간이 만료되는 화장품 물질특허는 9건으로 드러났다. 14일 특허청은 ’20년 10월 10일 기준 소멸등록이 되지 않은 특허 정보를 담은 ‘’21년 존속기간 만료 예정 물질특허 정보집‘을 발간했다. 물질특허란 신규 물질 자체에 부여되는 특허로 일반적인 화학물질 외에 유전자, DNA 단편, 단백질, 미생물 등을 포함한다. 물질특허는 기업들이 연구개발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주고, 정보 습득 부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특허권자와의 분쟁 가능성을 예방할 수 있다. 의약품의 경우 신규 기업은 적은 투자로 단시일 내에 제품화가 가능한 제네릭(generic) 의약품이나 개량신약 개발에 나서다 보니, 원천 물질특허를 보유한 다국적 기업과 특허 분쟁이 빈번히 발생했었다. 물질특허는 경제적 파급력이 막대한 핵심/원천기술이다. 특허청은 “개량물질이나 새로운 가치 창출이 가능하고 특허료가 등록유지 기간과 비례하여 증가하는 점을 감안하면 권리를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존속기간이 만료되는 물질특허의 활용 가치는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만료되는 9건 중 아모레퍼시픽그룹 5건, LG생활건강 2건, LVMH 1건, 일본인 1건 등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프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