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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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일 대표가 말하는 '24가지 비밀'... ICT 뷰티 기업의 이커머스 마케팅 '새바람' 예고

[인터뷰] 올그레이스 설립한 김강일 대표, ICT 코스메틱 기업으로 변신...“130만 유저와 ‘퍼널’ 마케팅 돌풍 예고

‘조선미녀’의 설계자로 널리 알려진 김강일 대표가 비밀스런(?) 행보를 예고했다. 지난 18일 기자와 만난 김 대표는 “아름다움을 지킬 수 있는 24시간의 비밀‘이란 콘셉트로 ’24 Secret'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새롭게 올그레이스(All Grace)를 설립하고 비디오 커머스(video commerce)를 처음 도입한 강자로서의 면모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그 배경엔 2015년 우먼스톡 창업 후 쌓은 130만명의 유저가 힘을 보탠다. 김강일 대표는 “모든 사람은 공평하게 주어진 하루 24시간 동안 나만의 행복과 꿈을 찾아 살아간다. 그 사이 잘 씻고(01) 잘 먹고(02) 잘 보호(03)하고 잘 관리(04) 해야 한다”라며 “24 시크릿은 고유의 스토리를 통해 비밀 제품 24가지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향후 카테고리도 코스메틱에서 이너뷰티, 디바이스 등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 그 첫 작품이 01 Secret ‘폼 투 워터 클렌저’(form to water cleanser)다. 미세 버블이 메이크업을 녹아내리는 과정에서 부드러운 롤링을 통해 마무리되는 과정이 시각적으로 재현한 3세대 클렌저라는 설명이다. 세정(1세대)-오일 클렌저(2

존권 대표, MoCRA 포털사이트 10월 중 오픈...소규모 기업은 미국기업만?

[인터뷰] FDA 전문 컨설턴트, 엠톰글로벌(MTOM GLOBAL) 존권(John Kwon) 대표 “한국어+영어로 정확한 FDA 정보 제공할 것”... 웨비나 내용 유튜브(대한화장품협회)에 공개

지난 10일 장협 주최 ‘미국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 웨비나’는 396명이 순간 접속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기업별 사정에 따라, 또는 당장의 대응에 혼란을 느낀 미국향 수출 기업들의 사전 및 실시간 질의가 150여 건을 훌쩍 넘길 정도로 쏟아졌다. 이를 온전히 받아낸 FDA 전문 컨설턴트 존권 대표를 12일 ‘K-뷰티 엑스포’가 열린 킨텍스에서 만났다. 일단 비관세무역장벽이라 할만큼 미국이 MoCRA를 추진하는 이유는 뭘까? 이에 대해 존권 대표는 “MoCRA는 8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연방 화장품법이 업데이트 된 것이다. 지난 10년여 의회와 FDA, 소비자 및 환경 단체, 뷰티 및 퍼스널케어 산업을 포함한 많은 이해 관계자들의 노력 끝에 MoCRA가 탄생했다. 이로써 FDA는 화장품 시장을 규제할 수 있는 더 많은 권한을 부여받았다”라며 의미를 전했다. 또한 “지난 코로나 시기 마스크, 손세정제 등 방역물품이 일시에 쏟아지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불만이 모니터링 됐다. 이후 의회에서 검증 안된 제품 수입에 대해 제동을 걸고,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외국산 화장품에 대한 자국산업 보호 등 여론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그 여파로 미

“中 2045 여성의 K-뷰티 애정 되살릴 절호의 기회”

[인터뷰] 중국 웨이메리티안 김형렬 대표, 요우커 방한으로 K-뷰티 붐, 현지 시장조사 중요..."中 라이브커머스를 중소기업의 성장 채널로 활용할 때"

코로나 3년여를 거치면서 중국 화장품시장을 들여다 볼 때 알고리즘(algorism) 파악이 중요해졌다. 그만큼 시장이 요동쳤고, 상황도 K-뷰티에 불리하게 돌아갔다. 봉쇄 및 비자 발급 제한 등 이유로 교류가 끊기면서 우리나라 기업이 중국 화장품시장 흐름을 파악하는데 애를 먹었다. 사드와 코로나 시기까지 버티던 대부분 기업도 사업을 축소, 철수했다. 리오프닝 됐지만 재진출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다. 웨이메리티안(惟丽美天化粧品有限公司) 김형렬 대표는 23년째 중국 시장을 지켜본 몇 안되는 현지 전문가다. 잠시 귀국한 그는 요즘 명동과 성수동, 가로수길을 누비면서 중국 관광객이 많이 갈 곳을 찾아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K-뷰티를 사랑하는 중국의 2045 여성이 지난 3년여 동안 K-뷰티에 대한 사랑을 포기했을까? 아니면 되살아날까? 너무 흥미롭다”고 말한다. “K-뷰티는 2045 여성에겐 애정이다. 그 사이 K-뷰티가 엄청난 발전을 했기 때문에 그들의 궁금증은 팬덤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렬 대표는 “기자부터 중국에 와야 한다. 이제 K-뷰티가 중국에 올 시간이다. 현장에 와봐야 한다”고 일갈한다. 그는

뉴노멀 도전하는 30대 4인 뷰티기업 대표의 ‘시선과 호흡’

[인터뷰] ‘young & rich’ 꿈꾸는 4인 4색 차세대 뷰티 리더의 창업 & 제품 개발 스토리

‘2023 인터참코리아’에 참가한 부산화장품협회 30대 대표들의 뷰티 기업이 화제다. ▲ 아이프로덕트 (Iproduct) 이승준 대표(36) ▲ 세이브더데이(Save the day) 안성재 대표(37) ▲ 베몽테스(Vemontes) 박수근 대표(33) ▲메이베나(Maybena) 정억수 대표(38) 등으로 차세대 B-뷰티 리더들이다. M세대인 이들은 현재와 미래의 잘파(Z+alpha) 세대를 잘 안다는 장점이 있다. 코로나를 거치면서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 도전한다는 패기도 강하다. 때문에 개념소비(Conceptual Consumption)와 소비자 고충(misery)에 집중한 제품을 출시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는 선진국 시장의 트렌드와도 맞는다. 클린뷰티의 정의를 확장해 제품 생산부터 유통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성을 추구한다. 피부 트러블 제품 개발에 진심을 다한다. 각각의 브랜드 철학과 제품에는 스토리가 있다. 전시회 내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이유다. 아이프로덕트...소비자 고통에 집중, 피드백 공유 아이프로덕트 이승준 대표는 “우리 제품을 통해 고객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보면서 단순 마케팅이 아닌 고객의 고통에 집중하고 고객 만

“K-뷰티는 소비자에게 불친절”... 유럽 성공 첫걸음 ‘이것 3가지’

[인터뷰] 네모브랜즈 조성선 대표...“K-뷰티에게 부족한 ‘디테일’+소비자 관점+콩글리쉬‘ 가 유럽 소비자 설득에 걸림돌”

화장품기업들의 꿈은 메이저리그인 유럽과 미국에서 “내 제품이 먹힐까?와 잘 팔릴까?”를 알고 싶어 한다. 트렌디(trendy) K-뷰티라지만 정작 세일즈에 실패해서야 의미가 없다. CPNP 인증을 획득하고 검증된 제품으로 유럽 소비자에게 안전+품질 우수성을 호소해야만 하는 이유다. 먼저 유럽에서 K-뷰티 제품은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지난달 31일 네모브랜즈(NEMO Brands)의 유럽(CPNP)·영국(SCPN) 안전성 평가사(safety assessor credentials)인 사라 롭(Sara Robb) 박사로부터 직접 들어봤다. 그는 영국 CTPA 정회원, 화장품과학회(SCS) 정회원, 유럽 독성학 & VUB인증평가사다. ‘벌집 클렌징 크림’ 제조 및 영국양봉협회에서 화장품 제조법 강의 및 전문저널 칼럼니스트로 유명하다. 사라 롭 박사는 “유럽과 영국의 안전성 규정과 한국의 규제 관점에서 차이가 나는 부분이 있다. 네모브랜즈 연구원들과 워크숍을 통해 200여 고객사에게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싶다. 또 유럽에서의 한국 화장품 위상을 전하고, 한국에서 K-뷰티 제품 경험을 영국 매체에도 알리고 싶다”고 방한 목적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2년여

"동대문 패션 마에스트로의 K-뷰티 일본 상륙작전"

[인터뷰] 이노패션 강희범 대표...사이트 오픈, '조조코스메’와도 협업, B2C2B 패션+뷰티 상생 비즈니스 추진

동대문의 패션 마에스트로가 K-뷰티의 일본 진출 선봉에 나선다. 유통 접점은 이노사이트(https://ec-iinno.com/)로 일본 내 인큐베이팅 채널링이다. 이를 통해 일본의 인기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ZOZOTOWN) 등 유통망에 K-뷰티를 대거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노패션(IINNO FASHION) 강희범 대표의 일본 상륙작전의 목표는 B2C2B다. 먼저 일본 셀럽·연예인·모델 500여명이 소속된 ’스타링크‘를 통해 PPL로 한국 브랜드의 인지도 확장을 겨냥한다. 이어 일본 양대 홈쇼핑 QVC, 숍채널 및 이노도쿄 네트워크를 활용해 일본 전국의 밴더와 제휴해 브랜드 또는 OEM 생산으로 매출을 견인한다. 별도 입점비 없이 공급가 베이스로 계약해 일본 시장에서 '브랜드사 & 이노패션 상생'을 이끌겠다는 게 강 대표의 구상이다. 강희범 대표는 “이미 일본 시장에 10여 개 브랜드 제품을 유통시킨 경험이 7년이나 된다. 일본시장에서 통(通)할 제품 선별 후 밴더 미팅-계약 생산-유통 등을 진행한다. 한번에 110만 개 이상 수출 경험도 있다. 30여년 한·중·일 패션 유통사업을 진행한 경험도 풍부하다. 라벨, 3P 물류, 약기법 등 현지 사정

현직·스타트업 교육생 몰리는 서울시 뷰티 아카데미...‘K-뷰티 허브에 새바람’

[인터뷰] 한지수 책임교수...조향전문가 과정 인기몰이 중, "재충전·창업·맞춤형 융합 교육 뜨겁다"

화장품업계에 ‘학습 붐’과 ‘세대 교체’의 새바람이 불고 있다. 성분·효능 중시 기능성화장품 개발이 당장의 먹거리로 부상하면서 ‘인디(indie) 혁신’ 을 추구하는 기업 임·직원의 교육열이 뜨겁다. 기자가 만난 누구랄 것 없이 대학·협·단체·커뮤니티·동아리별 공부 모임이 부쩍 늘었다. 또 하나 소비 주류로 떠오른 MZ세대를 잘 아는 MZ 화장품인(人)의 영입이다. 이런 모습을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는 곳이 ‘서울시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 교육 현장이다. 지난 6월 14일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에서 열린 조향전문가 과정. 프랑스 조향학교 이집카(ISIPCA)의 현지 조향사의 특강에 100여 명의 눈길이 쏠렸다. ‘향’의 본고장 프랑스의 ‘원료 및 향수 분류’를 놓치지 않으려는 열기가 뜨거웠다. 책임교수를 맡고 있는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한지수 교수는 “한국의 조향산업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프랑스 현황 설명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향후 K-뷰티의 다양성을 위해서 조향전문가 양성은 필수적인데, 우리나라엔 인증된 교육기관이 없어 이번에 해당 과정을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한 교수에 따르면 조향전문가 과정 경쟁률은 타 과정보다 월등히 높은 4대

‘단군 이래 최악’ 경쟁 상황에서 ‘화장품 회사로 살아남기’

[북리뷰] 최완 교수의 책임판매업자 3만개 시대의 생존 전략...‘초보 화장품 회사 사장의 고민 14가지’와 해법 등 제시

“별일 없죠?” 요즘 브랜드사(화장품책임판매업자) 사이에선 눈을 마주보지 않고 나누는 인사법이다. 중소 화장품기업들은 ’17년 사드 보복과 코로나 3년여를 거치며 체력 고갈 상태. 1인 기업 증가는 물론 상당수 대출로 버티는 ‘경기 침체’의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야말로 ‘화장품 회사로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수를 짜거나 반등을 노리고 있다고나 할까. 중앙대 최완 교수가 펴낸 ‘화장품 회사로 살아남기’는 ‘책임판매업자’의 현실과 딜레마, 미래를 얘기하고 있어 화제다. 최 교수는 “2012년 477개, 823개에 불과하던 제조업체와 책임판매업체의 수가 2023년 4월 현재 4500개, 2만 9700개로 각각 10배, 35배 숫자로 불어난 데서 ‘용광로와도 같은 열기’가 화장품 업계를 뜨겁게 달구웠다”고 진단한다. 그 결과 화장품 업계는 끔찍한 진실을 마주해야 했다. 먼저 화장품책임판매업체의 95%가 창업 10년 미만이란 사실에서 ‘익지 않은 레시피와 미숙한 실력’으로 도전하고 있음을 최 교수는 지적한다. 마치 184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불던 골드러시처럼, 10여년 사이 중국 특수로 인한 한탕주의와 모험주의 광풍이 화장품업계에 몰아쳤다. 조(兆)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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