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화장품소매판매액은 ‘23년 4142억위안으로 5.1% 증가했다. ’24년 1-2월도 678억위안 4% 증가에 그쳤다. 2013년~2022년 연평균 9.3% 성장에 비하면 반토막 났다. 이미 저성장에 진입했다는 신호로 파악된다. ‘24년 주목해야 할 점은 ’똑똑해진‘ 중국 소비자다. 유행보다 가성비, 가심비, 기능성, 안전, 신뢰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주체적 소비를 한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이용하던 소비자들은 일회성 소비에 그치고 이탈률이 높다. 이에 따라 유통채널들도 온라이프(onlife)를 겨냥해 O2O 등 다원화 움직임이 한창이다. 이에 따라 중국 화장품 선도기업들은 안전·안심·고퀄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으려는 노력에 집중한다. 즉 과학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제품과 브랜드 출시다. 화장품 분야에의 직접투자 혹은 벤처캐피탈 투자도 활발하다고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는 전하고 있다. ( △ 베이타이니(BOTANEE)- ‘AI+스킨케어’ 브랜드 베이푸딩(贝芙汀) 출시-‘AI+ 여드름 치료’, ‘하이테크+스킨케어’ 개척 △ 쟈란그룹(JALA)- 영유아용 피부과학 기능성 브랜드인 지추(己出)의 시장 진출 △ 화시바이오(华熙生物)- 푸웬합성생물
제63회 ‘중국 광저우 미용박람회’가 3월 10~12일 파저우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한국 단독 공식 파트너십을 가진 코이코(KOECO, 대표 김성수)는 한국미용산업협회 27개사 및 코이코 참여 20여 개사 등 50개사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중국 광동 미용박람회는 26곳의 전시관, 총면적 30만제곱미터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미용, 화장품 카테고리 및 네일, 헤어, 타투, 스파, 살롱 등 중국 뷰티 및 해외 현지 법인 등이 대거 참가했다고 한다. 주최 측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이 국가관으로 참가했으며 총 3800여개 기업 및 브랜드가 출품했으며 90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관에는 ㈜명인화장품, 써지덴트, ㈜에이치피앤씨, ㈜나이원코스메디, 뉴플랜트(주), ㈜바크로, ㈜미네랄하우스, ㈜피닉스지엘, ㈜라이프투게더, ㈜쎄라덤, ㈜연제 등의 화장품기업이 참가했다. 또 아람휴비스(주), ㈜노바메디, ㈜윈백고이스트, ㈜지에프생명과학, (주)노바메디 등의 미용기기 기업이 해외 바이어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문 뷰티 성형 관련 뷰성형외과, ㈜성심메디칼, ㈜블라썸클라우드, ㈜지메디언스, ㈜오스
K-뷰티의 중국 재진입 첫 단추는 ‘라이브커머스’의 효율적 진출에 달려 있다. 이는 중국 라이브커머스 규모가 ‘23년 4조 5657억위안(약 836조원)에 달하는 데다, 시장 침투율이 32%나 되기 때문이다. 불과 5년만에 주류 판매채널로 성장한 것이다. 더욱이 ’24년 5조5639억위안(1018조원), 35%로 그 규모를 키울 것으로 예상(iresearch)됨에 따라 기업의 대책이 요구된다. 게다가 3대 소셜 플랫폼의 삼국지에 샤오홍슈가 도전장을 내밀면서 뷰티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판도 변화도 예상된다. 현재 △ 더우인 GMV(매출액)는 1조4100억위안(‘22)으로 점유율 40% △ 콰이쇼우 GMV 9012억위안 26% △ 타오바오 라이브 GMV 7700억위안 22% 등이다. 이들 3대 라이브커머스가 88%를 차지하며 나머지 기업(징둥, Mushroom Street, 샤홍수, 빕샵(Vipshop) 등)의 점유율은 12% 미만으로 분석된다. KOTRA의 ‘중국 소비시장과 온라인 유통망의 변화’에 따르면 라이브커머스의 사용자 수는 5.2억명(+14%)으로 2018년 이후 성장률이 점차 완만해지는 추세다. 1인당 소비액은 297위안(‘18) → 2822위안(’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