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부산에 첫 화장품 ‘공동생산 인프라’ 생긴다

부산화장품기업협회 문외숙 회장 “부산 400여 기업에 활력소 될 것”, 청년 창업도 촉진 기대
기장군 부산테크노파크 내 OEM 생산 공장 건립. 동남아 중국 수출 지원

부산 기장군에 ‘화장품 공동생산 인프라’가 구축된다.


5월 15일 부산화장품기업협회 문외숙 회장은 “해외 바이어들이 화장품에 적힌 제조업체명을 보고 지역 업체를 무시한 채 OEM 공장과 거래를 하는 등 피해 사례가 있었다”며 “부산에 OEM 공장을 보여줄 수 있게 돼 부산 화장품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회장이 지적한 대로 부산지역 화장품업체는 400여 곳에 달하나 생산공장이 전무한 상태. 지역 업체들은 경기, 충청 지역의 화장품 OEM공장을 통해 주문생산을 해왔다. OEM 방식은 지역업체의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화장품 제조법을 제공하는 등 지적재산권 관리와 공정관리 등에 문제점이 종종 발생했었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기장군 테크노파크 해양생물산업육성센터 내 150평 규모의 화장품 공동생산 인프라를 10억원 투자해 만들 예정이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올해 말까지 시설을 완공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화장품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부산테크노파크 하상안 원장은 “부산지역 화장품 업체에 큰 시장인 동남아, 중국이 CGMP를 요구하는데 부산테크노파크가 이에 적합한 수준으로 설비를 운영해 지역업체의 수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 화장품 업체들은 OEM 생산 시 최소 2만개 이상의 대량 주문을 요구받는 등 제조사의 무리한 요구를 수용해야만 했다. 향후 부산지역 내 공동생산 인프라를 활용할 경우 2000~3000개 수준의 다품종 소량 생산도 가능해 청년 창업 촉진 등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지역 OEM 공장을 갖춤으로써 해외 바이어의 방문도 가능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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