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박문기)이 제주시 구좌읍 둔지오름 일대에서 환경보전 활동을 펼쳤다. 지난 4월 17일부터 25일까지 이니스프리 가맹점주 1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탐방로 590미터 구간의 폐타이어 매트를 친환경 야자매트로 교체했다.
또한 탐방로 곳곳에 둔지오름의 명칭 유래, 자생하는 식물명 등을 기록한 안내판을 설치, 탐방객들에게 제주의 ‘청정과 공존’ 가치를 소개했다. 오름 봉사 이튿날에는 인근 세화해변을 찾아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거리를 청소하는 등 해안가 환경 정화 활동도 펼쳤다.
이니스프리의 콘셉트는 “깨끗한 제주를 담다‘다. 여기에 ’청정과 공존‘이라는 가치를 더하는 액션 플랜이 ’제주다우미 환경 보전 캠페인‘이다. 제주다우미란 ’제주다움‘과 ’제주 도우미‘를 합쳐 지은 별칭. 전국의 다양한 참여자들이 오름, 곶자왈, 용천수 등 제주 고유의 생태를 배우고 지키며 알리는 공익활동가들을 일컫는다.
제주다우미로 참여한 한 이니스프리 가맹점주는 ”제주의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는 대한민국 모두의 소중한 자산“이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제주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니스프리는 2016년부터 제주도와 제주다우미 오름 보전 활동을 벌이고 있다. 둔지오름 등 8개 오름의 연 5460미터의 구간 정비에 7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했다.
오는 7월에는 이니스프리 임직원과 제주도민, 대학생 300명이 함께하는 행사도 계획돼 있다.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올해 한 해 동안 ’오름 도감‘ 편찬, ’오름 가치 발굴 공모전‘ 개최 등 오름의 원형을 보전하고 가치를 발굴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