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가 신성장동력으로 M&A를 선택했다. 에이블씨엔씨는 돼지코팩으로 유명한 ‘미팩토리’를 인수한다. 지분 100%를 총액 324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12일 에이블씨엔씨에 따르면 인수대금은 현금과 신주 발행을 통해 충당된다. 현금 228억원, 에이블씨엔씨 주식 98만7546주로 비율은 7:3이다. 이번 인수에서 에이블씨엔씨는 미팩토리 이창혁 대표와 임직원 및 조직에 손대지 않고 그대로 이끌어 가기로 결정했다. 특히 에이블씨엔씨의 인프라는 판매 플랫폼이 부족했던 미팩토리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팩토리는 대형 마트, H&B 스토어, 온라인 제휴몰 등 기존 유통 채널은 유지한 채 에이블씨엔씨 수출 라인을 통한 중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으로의 확장도 적극 추진한다, 아직 결정된 바는 없지만 에이블씨엔씨 내부적으로 700여개의 미샤와 어퓨 매장에 입점도 검토 중이다. 이번 인수로 에이블씨엔씨는 신규 브랜드 론칭 및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 개발을 통해 추가 고객 확보와 인지도 확산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또 미팩토리는 에이블씨엔씨의 인프라를 이용한 비용 효율화와 추가 매출 확보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2014년 설립된 미팩토리는
올해 K-뷰티의 글로벌 기업 인수 열기가 유독 뜨겁다. 5월 로레알이 색조 브랜드 ‘3CE’를 눈여겨본 스타일난다를 인수한 데 이어 이달 25일 스위스 유통 체인 미그로스 그룹이 닥터지 브랜드를 보유한 ‘고운세상코스메틱’과의 M&A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의 K-뷰티를 향한 인수 러시는 올해가 원년일 것”이라며 “세계적인 트렌드 중심에 선 K-코스메틱은 글로벌 기업이 M&A를 고려할 만한 콘텐츠가 됐다. 앞으로 국내 화장품 브랜드를 향한 러브콜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기업이 국내 화장품 브랜드 인수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K-뷰티가 전 세계 화장품 트렌드 중심에 있어서다. 또 글로벌 기업 입장에서 새롭게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보다 가능성 있는 브랜드를 인수하고 다듬어 중국, 미국, 유럽 등의 거대시장에 진출하는 방법이 수월하다는 판단이다. 미그로스 그룹은 백화점 느낌의 스위스 쇼핑채널이다. 유럽 화장품 관계자는 “스위스에서 미그로스 식품코너는 매우 유명하다”면서 “미그로스 쇼핑센터 안에 뷰티코너가 크게 자리 잡고 있다. 뷰티 분야에 대한 열망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닥터지는 홍콩에 세팅이 워낙 잘 돼
국내 1위 천연화장품 기업 스와니코코가 코스닥 상장사 브레인콘텐츠에 인수된다. 업계가 이번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스와니코코의 글로벌 진출과 증권가 상장이 예측되서다. 브레인콘텐츠는 국내 복권정보서비스 기업으로 성장성 높은 기업을 인수해 신사업에 진출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2014년에는 글로벌텍스프리를 인수하면서 여행 콘텐츠 허브화 사업을 추진했다. 현재 글로벌텍스프리는 국내 1위 텍스리펀드 회사로 성장했고, 2017년 9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24일 브레인콘텐츠는 신성장동력을 화장품 사업으로 삼고 스와니코코 지분 70%를 인수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분 15만4420주 인수가는 238억원이다. 향후 스와니코코는 브레인콘텐츠의 연결 종속법인으로 편입된다. 스와니코코의 201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0억원, 19억7000만원이다. 올해 성장세는 더 눈에 띈다. 4월까지 매출액은 65억원이고 영업이익은 지난해를 뛰어넘은 20억원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스와니코코 영업이익은 5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2007년 창업한 스와니코코는 천연바이오 화장품 전문기업이다. 2014년 4월부터 현재까지 랭키닷컴의 천연
글로벌 화장품 1위 기업 로레알이 AR 뷰티 앱 ‘모디페이스’를 16일(현지시간) 인수했다. 로레알은 사용자가 메이크업 및 헤어스타일을 시각화하기 위한 모디페이스의 수많은 특허를 소유하게 됐다. 그러나 정확한 인수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인수된 모디페이스는 로레알 그룹 브랜드를 위한 디지털 서비스의 설계 및 개발에 주력한다. 또 기존 글로벌 화장품 기업과의 협업도 이어간다. 이미 모디페이스는 에스티로더와 세포라 등 글로벌 화장품 기업과 손잡고 AR 뷰티 앱을 출시했다. 또 로레알과도 협업해 다양한 헤어스타일과 셀프카메라 색상을 시험할 수 있는 앱을 제작‧배포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모디페이스 인수는 AR 기술 획득 외에도 소비자와의 실질적인 접점을 로레알이 찾게 됐다”며 “로레알이라는 거대 브랜드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채널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뷰티업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AR(증강현실)과 AI(인공지능) 관련 모디페이스의 기술력은 뛰어나다는 평이다. 본사는 캐나다 토론토에 있고 3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70명 이상의 개발자‧연구원의 풍부한 인적자원이 강점이다. 소프트웨어를 이용 얼굴의 특징과 색상에 따라 가상의 메이크업, 피부진단
3년 전부터 CJ헬스케어 인수에 적극 뛰어든유일한 전략적 인수 기업인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 인수전의 최종 선정자로 낙점됐다. 20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이사회를 열고 CJ헬스케어와 인수 계약 안건을 승인했다. 인수가는 1조3100억원으로 이번 인수로 한국 콜마의 제약 생산‧개발 역량과 CJ헬스케어의 신약 개발 역량 및 영업 인프라가 융합돼 세계 유수의 제약회사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7년 한국콜마 제약사업 매출은 2000억원대로 5000억원대 Cj헬스케어 인수와 동시에 매출 7000억원대 제약회사로 도약하게 됐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향후 양사 시너지 효과로 제약부문 매출 1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한다”고 밝혔다. 2017년 화장품 부문 매출액은 약 6000억원대(70%대)로 단순 계산으로는 당장 제약 부문의 매출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한국콜마는 그 동안 창업주인 윤동한 회장의 경영 방침에 따라 제약,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부문의 ‘융합기술’을 강조해왔다. 특히 고형제, 연고크림제, 내외용액제 등에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국내 최다 제네릭 의약품 허가를 보유하고 있어 CJ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