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우리나라 자외선차단제를 미국에 판매할 수 있을까? ‘미국 판매 호조’ 소식이 들리지만 미국 화장품규제 현대화법(MoCRA) 시행에 따라 수출기업들 사이에선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로 ▲ 자외선차단제에 대한 국가별 차이 ▲ 제조사의 리스크 ▲ 신제품 차별화 어려움 등이 꼽힌다. 지난 7월 2일 대한화장품협회 주최 ‘미국 OTC Sunscreen Monograph' 웨비나에는 280여 명이 접속, 사전+실시간 40여 개 질의가 쏟아졌다. 기업들은 FDA의 OTC 관리와 제조사 실사, 라벨 표기 관련 고민과 불안을 털어놓았다. 강의를 맡은 칼 뒤르즈(Carl D'Ruiz)는 PCPC(미국화장품협회)의 자외선차단제 컨소시엄 DSM-Firmenich의 수석과학자다. 웨비나의 대표 질문은, ➊ OTC 등록 진행 비용이 품목 당 5천만원이 소요되는데 제품에 따라 다른 것인지 아니면 비용이 모두 동일한 건지? ➋ 미국 수출시 선크림 성분 포함 OTC 등록이 법적 필수사항인지, 인증이 없을 시 아예 수출이 불가능한지? 또 아마존 판매 제품은 어떻게 되는지? ➌ 미국 소비자의 역직구 구매는 OTC 미등록, 한국 주성분 기준으로 개발된 제품인데 미국 통관 또
중국을 대체할 시장으로 인구 14억의 인도와 2.8억명의 인도네시아가 주목받고 있다. 인구, 수입 수요, 한국 관심도, 시장잠재력 측면에서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5호(인도, 인도네시아 편)를 발간, 시장 트렌드 및 제품 동향을 소개했다. 먼저 인도 소비자는 화장품 구매 시 소셜미디어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특히 인스타그램의 숏폼(Reels)을 시청한 후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으며, 글로벌 인플루언서보다 인도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가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명 연예인의 메이크업 룩을 담당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은 뷰티 트렌드와 비법을 소개하며 인플루언서 영향력을 키워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하기도 한다. 한편으로 가짜 계정과 후기가 소비자의 정보 접근을 방해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3년간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 규모는 연 11%씩 성장하며 88억달러(12.1조원)를 기록했다. 한국은 스킨케어 수입 3위다. 인도네시아 소비자들도 제품 구매 시 인스타그램과 틱톡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현지 브랜드들은 소셜미디어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의 지재권을 침해하는 위조상품 규모는 97억달러(‘21년). 그중 15%가 화장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허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의뢰해 분석한 한국 기업 위조상품 유통에 따른 경제적 손해는 97억달러(약 1.1조원 ‘21)이며, 전자제품(51%) 섬유·의류(20%) 화장품(15%) 잡화(6%) 장난감게임(5%) 순이었다. 위조상품이 유래된 지역은 홍콩(69%), 중국(17%)이 대다수였다. ‘불법무역과 한국경제(Illicit trade and the Korean economy)’ 보고서는 한국이 세계적으로 혁신적인 국가이지만 글로벌 가치사슬에 견고하게 통합돼 다양한 부문에서 위조상품에 구조적으로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는 △ OECD 국가 중 GDP대비 R&D 투자 2위(’19), △ 글로벌 혁신지수(GII) 132개국 중 6위(‘22), △ GDP 1천억$당 특허출원 세계 1위('22), △ 인구 1백만명당 특허출원 세계 1위(’21) 국가다. 또 한국기업의 위조상품이 유통되면, 소비자들은 정품 대신 위조상품을 구입하게 되고 이는 결국 한국기업의 수출 등 국내외 매출, 제조업 일자리, 정부 세수 등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시세이도는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하우스인 막스마라(MaxMara)와 장기적인 프래그런스 파트너십 체결을 진행한다고 4일 공식 발표했다. 시세이도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막스마라 브랜드로 향수를 개발, 생산, 마케팅 및 유통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독점으로 보유하게 됐다. 시세이도와 막스마라는 최고 수준의 품질, 혁신 및 고객 만족에 대해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으며, 두 회사의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결합된 전문 지식을 통해 더욱 혁신적인 제품을 전 세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라이선스는 시세이도의 통합 자회사인 시세이도 EMEA에서 관리하게 된다. 시세이도 회장 겸 CEO 마사히코 우오타니(Masahiko Uotani)는 “이탈리아 럭셔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풍부한 역사와 최고 수준의 품질, 타협하지 않는 브랜드 가치는 물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막스마라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시세이도는 막스마라와 기업 문화, 경영 철학, 인재 개발과 관련해 많은 가치를 공유하며 시너지를 창출해 향수 사업이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막스마라 패션 그룹 회
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이하 SBTi)’로부터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2050 넷제로(Net-Zero)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을 포함해 6개 기업만이 SBTi 기준에 따라 넷제로 목표를 승인 받았다. 2015년 기후변화 관련 대표적 비영리 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컴팩트(UNGC), 세계 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이 공동으로 설립한 SBTi는 세계기상기구(IPCC)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보고서를 기반으로 지구 평균 온도 상승 1.5℃ 제한을 달성하기 위한 감축 목표 기준을 제시하고 기업의 단기 혹은 장기 넷제로 목표를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아모레퍼시픽은 SBTi 승인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넷제로 목표의 객관성을 확보하게 되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사 사업장 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직접배출량(Scope1)과 전기 등을 구매하면서 발생하는 간접배출량(Scope2)의 총량을 2020년 대비 2030년까지 48.9%, 2050년까지 90% 감축하여 넷제로를 달성하
닥터지 등을 운영하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고운세상코스메틱 본사에서 진행된 감사패 전달식에는 미8군 한국군지원단 관계자 및 고운세상코스메틱 글로벌사업본부 신양희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감사패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제47회 한미친선주간 ‘한국문화축제’ 행사에 참여하여 장병들을 위한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 것은 물론 피부 건강을 위한 제품을 기부한 것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자 수여됐다. 닥터지는 지난 13일 평택 험프리스 기지에서 진행된 제47회 한미친선주간 ‘한국문화축제’ 행사에 유일한 뷰티 브랜드로 초청받아 부스를 운영했다. 이는 닥터지가 지난 2015년부터 군 마트(PX)에 입점한 이래 국군 장병들의 피부 건강을 위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결과다.
수출다변화 및 신흥 성장시장으로 중동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GCC FTA 체결은 우리 기업의 중동 진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23. 12. 28 FTA 체결 / '24 하반기 정식 서명 / '25 협정 발효) 코트라(KOTRA)는 GCC 가입 6개국 중 5개국에서 수출 유망품목으로 화장품을 꼽았다. △ 사우디아라비아 △ 쿠웨이트 △ 아랍에미리트 △ 카타르 △ 오만 등에서 화장품, 식품의 관세 철폐는 한류 확산과 더불어 우리 수출 증가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식약처는 할랄인증 교육을 강화해 수출 지원 방침을 밝혔다. ('한-GCC FTA 타결에 따른 수출 유망품목 및 협력기회') 사우디아라비아의 화장품 수입 규모는 ‘23년 총수입액 9.6억달러로 19% 증가하는 등 확대 중이다.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3975만달러로 26.3% 증가했다. K-드라마, K-Pop 등 한류 인기로 K-뷰티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개혁정책으로 여성의 극장 출입, 음악회 관람 허용 등으로 외부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화장품 수요 또한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코트라는 “UAE로부터 수입 규모가 큰데 이는 중계무역에 의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4일 서울 염곡동 KOTRA 본사에서 내수기업과 수출초보기업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수출지원사업 합동 설명회’를 개최했다. 전문 분야별 수출 지원사업 정보를 한자리에서 제공해 우리 기업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사업 참여를 독려하자는 취지다. 설명회에는 법무부, 서울본부세관, 한국무역보험공사, 기술보증기금,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하나은행, DHL, KT NET 등 8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내수·초보기업 전용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먼저 법무부 등 유관기관은 수출기업이 해외기업과 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무역거래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으로 ▲ 해외진출기업 법률지원 제도(법무부) ▲ FTA 활용을 위한 주요 지원사업(관세청) ▲ 수출 안전망 보험 및 컨설팅 사업(한국무역보험공사) ▲ 해외수출 규제에 대한 이해 및 인증 관련 사업(KTR) 등을 발표했다. 중소기업은 수출 3대 애로사항 중 하나로 해외인증 관련 정보와 전문인력 부족 및 비용·시간 부담 등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KOTRA는 올해 KTR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내수·수출초보기업의 인증 애로 해소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