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화장품감독관리조례 시행 1년 유예로 한국과 중국, 일본의 화장품 안전관리 및 안전성 평가가 3국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3국의 화장품 안전성 평가 관련 평가방법이나 기준 등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중국의 안전성 평가 자료 제출 요구는 업계에 고민을 던지고 있다. 이와 관련 (재)대한화장품사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이 안전성 평가 방법 논의를 선도하며, 3국의 협력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연구원은 리이치24시 코리아(손성민 대표이사)와 공동으로 6월 28일(금), 서울 삼성역 인근 스페이스쉐어 델피노홀에서 ‘동북아시아 3개국(한국, 중국, 일본)의 안전관리 동향’에 대해서 안전성 평가사를 초빙해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 REACH24H China의 Inna Fu ‘중국의 화장품 안전성 평가 관리’ ▲ REACH24H Japan의 Hironobu Hirashita ‘일본 화장품 공업협회 화장품 안전성 평가 및 관리 가이드라인’ 등을 해설한다. 두 강사는 각각 중국과 일본에서 안전성 평가사로 활동하며 수출 및 안전관리 기술 문서 작성의 특화된 전문가로 각국의 실무 경험담과 더불어 관련 팁을 전수할
화장품 수출에서 중소 인디브랜드는 큰 폭 증가한 반면 대기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1분기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화장품은 플라스틱제품, 자동차부품, 자동차, 반도체제조용장비 등을 제치고 중소기업 수출 품목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액은 15.5억달러(+30.1%)로 역대 1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은 16.4% 감소했지만 중소기업은 30.1%, 중견기업 19.4%로 큰 폭 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수출다변화가 확대되는 가운데 상위 10개국 가운데 러시아 제외 9개국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화장품 총 수출 중 중소기업 비중은 67.4%로 전체 K-뷰티 수출을 인디브랜드가 주도했다. [화장품 총수출 내 중소기업 비중(%) : (’23.1Q) 62.9 → (24.1Q) 67.4 (4.5%p↑)] 국가별 화장품 수출액 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 중국 47% △ 미국 73% △ 일본 71% △ 베트남 86% △ 홍콩 75% △ 러시아 88% 등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다변화 및 시장개척 노력이 미·일 선진시장은
토니모리는 친환경 종이 쇼핑백과 기프트 박스 및 리유저블백 도입 등 ESG 경영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종이 쇼핑백과 기프트 박스는 FSC 인증 지류와 더불어 식물성 콩기름 잉크로 인쇄하여 최소한의 가공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제작하였다. FSC 인증은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가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구축한 산림경영 인증 제도이다. 완제품이 나오기까지의 전체 과정에서 그 제품에 사용된 산림 자원이 책임 있게 조달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식물성 콩기름 잉크는 화합물에 의한 대기오염을 예방하고 일반적인 유성잉크보다 적은 탄소가 발생하게 하여 종이와 잉크 분리가 용이하기 때문에 재활용에도 도움이 된다. 새롭게 디자인한 토니모리 리유저블백의 소재인 RPET 원단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원단이다. 앞서 토니모리는 친환경 ALL PP 단일 재질 진공용기 제품인 ‘퓨어듀’ 라인, 업계 최초로 100% 분리수거가 가능한 무라벨 토너 ‘원더 비건 라벨 세라마이드 모찌 진정 토너’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적 가치를 꾸준히 실천해왔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뷰티 업계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다양한 친환경 행보를 이어나가는 것이 필수적이다”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관련
화장품의 과불화화합물(PFAS) 함유에 대한 규제가 본격화되고 있다. 먼저 5월 23일 식약처는 과불화화합물 12종에 대한 제품유형별 전처리법과 과불화화합물 표준물질을 활용해 정확도를 높인 ‘동시 분석법’을 추가한 ‘화장품 중 배합금지 성분 분석법 가이드’를 개정했다. 과불화화합물이 포함된 건 처음이다.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화장품연구과는 “과불화화합물 12종에 대한 분석법을 개발함으로써 화장품의 품질 및 안전성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불화화합물은 탄소와 불소의 결합 물질로 열에 강하고, 물이나 기름이 스며드는 것을 막아주는 특성이 있다. 1940년대에 처음 개발된 합성 화학물질로 식품 포장, 화장품, 얼룩 방지 직물, 들러붙지 않는 냄비와 팬, 화재 진압에 사용된다. 분해되는 데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토양과 지하수에 스며들어 그 과정에서 우리의 먹이 사슬과 식수에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내 흡수 시 암 또는 간 손상이 유발될 수 있어 우리나라, 미국, 유럽 등에서는 화장품 중 배합금지성분으로 관리되고 있다. 과불화화합물 규제는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프랑스는 화장품에 ‘영구 화학물질’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
한국화장품미용학회의 제27회 학술대회가 24일 성신여대 미아운정그린캠퍼스(C동 311호)에서 열렸다. 사전등록자 포함 150여 명이 참석해 화장품과 뷰티의 융합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ESG Beauty'다. 학회는 특별강연 ➊ 화장품 안전 및 효능 입증, 글로벌 스탠다드_임두현 CSO(㈜헬스언전성효능연구원) ➋ 리버스 에이징(reverse aging)의 과학과 영원한 젊음을 향한 여정_모상현 대표(㈜바이오에프디엔씨) 및 논문 발표 세션에서 구두논문 6편 순으로 진행됐다. 포스터 논문은 23편이 발표됐다. 새로 학회장으로 선임된 조선영 교수는 인사말에서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ESG Beauty’라는 주제로 관련 특강과 논문을 준비하였다. ESG 경영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되고 있으므로 이번 연구 발표와 논의는 K 뷰티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앞으로 한국화장품미용학회지가 KCI 우수등재학술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수논문 시상식이 열렸다. 최우수논문에는 ▲ 레트로 감성 패키지 화장품에 대한 경험적 가치
식약처는 화장품을 비롯 식품·축산물·의약품·의료기기·위생용품 6개 분과별 ‘민간시험검사기관발전협의체’를 구성하고 24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 구성은 시험·검사 분야 신뢰성 향상과 현장 중심의 규제혁신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발족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참여를 희망한 38개 시험·검사기관과의 논의를 시작으로 향후 참여기관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자성적서 모바일 발급, 국외 시험·검사기관 지정 분야 확대 등 지난 5월 3일 발표한 ‘규제혁신 3.0 과제’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식품의약품검사법’ 제정(’13.7월) 10주년을 맞아 향후 시험·검사 관리체계 혁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협의체에서는 ▲ 시험·검사 현장 중심 규제혁신 과제 발굴 ▲ 시험·검사 분야 제도개선 및 발전 방향 ▲ 시험·검사 관련 긴급현안 대응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유현정 소비자위해예방국장은 회의 현장에서 “이번에 출범한 발전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시험·검사기관들이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 시험·검사의 신뢰성은 향상되고 나아가 관련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올해 4월까지 화장품 수출국은 145개국. 글로벌화에 최적화되려면 화장품산업도 다양성과 포용성(Diversity & Inclusion, D&I)에 주목해야 한다. 즉 성별, 나이, 출신, 장애, 성적 취향 등 구성원의 다양성을 비즈니스 측면에서 기업이 고려해야 한다. 화장품 수출을 늘리기 위해선 수출 국가 및 품목 유형의 다양성(diversity)이 과제라는 뜻이다. 현지화의 선결 조건은 현지인의 피부특성 데이터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피부특성정보은행’ 사업이야말로 K-뷰티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24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은 개별 기업의 상황 및 수출전략 수립 및 제품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피부특성장보은행 자원 분양’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이 2011~2023년 기간 국가별로 현지 거주인들의 피부타입과 특성, 화장품 이용행태 등를 매해 200~600명씩 조사한 자료다. 총 19개국 1만6805명의 피부특성 정보 가운데 15개국 1만 3561명을 분양한다. 화장품 수출을 뒷받침하기 위해선 현지화가 중요한 과제. 피부측정 결과와 해당 피험자의 화장품 이용행태 설문 결과를 매칭한
베트남 수출이 호조다. 업계에선 베트남 진출 기업 사이에서 덕담이 오가는 사실만 봐도 분위기가 좋다. A기업 대표는 “작년까지 매달 4팔레트에서 지금은 7~8팔레트를 보내고 있다. 올해 기대할만하다”라며 출장 준비를 서둘렀다. 실제 화장품의 대 베트남 수출은 ‘24년 1월부터 홍콩과 1천만달러 격차를 보이며 4위로 올라섰다. 1분기 현재 베트남 수출액은 1억 4170만달러로 전년 대비 21.8% 증가했다. 홍콩은 1억1591만달러다. 증가율도 베트남 22% 홍콩 6.6%로 차이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코트라 다낭무역관은 “펜데믹 이전과 비교하여 수출액 증가율은 2배 이상으로 신흥국 중에는 중국을 대신하여 동남아가 유망 수출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베트남은 동남아 한류 거점인데다 최근 지속적인 경제 성장 및 SNS 플랫폼 확산으로 한국산 화장품의 시장 접근성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수혜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Statista에 따르면 베트남의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5억2800만 달러 수준이다. 베트남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에 이어 아세안 내에서는 4번째로 큰 시장규모다. 이들 주요 국가의 총 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