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추럴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킨(suiskin)이 롭스(LOHBS) 입점 한 달 만에 모바일 베스트 상품 전체 랭킹 1위에 등극했다.스위스킨의 ‘쉐이킹 모델링 마스크 팩 블루’는 뷰티 인플루언서을 통해 완판을 기록 했던 제품이다. SNS상에서 간단하게 만드는 모델링 마스크 팩으로 유명하다. 스위스킨 관계자는 “쉐이킹 모델링 마스크 팩 블루가 현재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품절 사태를 일으키고 있다”며 “함유된 아줄렌 성분이 피부 진정 및 홍조 완화에 도움을 준다. 9가지 식물성 오일(호호바씨 오일 등)과 3중 히알루론산 성분이 고영양, 고보습의 사용감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 피부과와 에스테틱에서 사용하는 기존의 모델링 마스크의 불편함(물 조절 어려움이나 가루 날림 등)을 개선했다.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1제 용기에 2제를 넣은 후 3회 정도 가볍게 흔들어주면 찰랑거리는 소리가 멈추고 바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한편 올해 6월 롭스에 입점한 스위스킨은 전국 롭스 매장과 모바일앱, 스위스킨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약속 있을 시 방문주의, 구경하다 늦을 수 있음’, ‘목적 없이 방문주의, 예쁘고 귀여운 애정템 많이 살 수 있음.’ 이마트가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B급 감성’ 만물상 잡화점 ‘삐에로 쑈핑’을 28일 오픈했다. ‘FUN&CRAZY’를 콘셉트로, ‘재밌는 상품’과 ‘미친 가격’을 표방하는 만물상 개념의 디스카운트 스토어를 꾸몄다. 특히 특징인 ‘역발상의 관점’이 곳곳에 반영됐다. 정돈보다 혼돈, 상품보다 스토리, 쇼핑보다 재미를 앞세우며기존 유통업계의 상식을 뒤엎었다. 스타필드 코엑스몰 지하 1~2층에 걸쳐 위치한 삐에로 쑈핑. 지하 1층 893㎡(270평), 지하 2층 1620㎡(490평) 총 2513㎡(760평)의 대형 매장을 깔끔하게 구성하는 기존의 방식 대신 오히려 상품을 복잡하게 배치했다. 소비자가 매장 곳곳을 탐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는 삐에로 쑈핑에 경험을 중시하고 가성비를 추구하는 최근의 소비트렌드를 접목시켰다. 기존 유통채널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쇼핑공간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 숨어있다. 필요한 상품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진열해 쇼핑 편의를 추구하는 대신 보물찾기하듯 매장 구석구석을 경험하며 득템의 재미를 주기 위해서
H&B 스토어의 강자인 올리브영의 독주를 막으려는 유통채널별 다각적인 협공이 점입가경이다. 화장품 관련 새로운 유통판도 변화가 엿보인다. 신세계그룹이 H&B 스토어 부츠와 화장품 전문편집숍 시코르 추가 출점으로 두 자릿수 시대를 열었다. 지난 4월 부츠는 12호점인 마리오아울렛점을 열고 서울 서남부권 공략에 나섰다. 시코르는 대구신세계 1호점 오픈 후 1년여 만에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10호점을 열었다. 부츠는 가성비를 꼼꼼히 따지는 고객을 겨냥했다. 시코르는 ‘2030 여자들의 놀이터’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젊은 고객이 타깃이다. SNS 인기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등 밀레니얼 세대 타깃 제품을 전진 배치했다. ‘저가 백화점’을 표방한 삐에로쇼핑도 코엑스에 700여 평 매장을 마련하고 오픈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입점 확정된 업체에 따르면 화장품 비중은 40%이며 익월 현금 결제로 사입 조건도 좋다고 전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올리브영과 대척점에 있는 화장품 업체들이 대거 삐에로쇼핑으로 몰리고 있다”고 했다. H&B숍의 경쟁자인 롭스는 올해 50개 점포를 늘려 150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랄라블리는 올해 말까지 189→300개까지 늘린
올리브영의 건강기능식품, 영양제 상반기 매출이 2016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올리브영을 운영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에 따르면 다이어트 보조제(슬리밍)를 제외한 건기식과 영양제의 2018년 1월 1일부터 6월 16일까지 매출이 2년 전 동기 대비 2배로 뛰었다. 품목 수도 41%나 확대됐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종합비타민을 주로 구매하던 과거와 달리 몸에 필요한 부분만 집중 관리할 수 있는 맞춤형 건기식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다양해진 원료의 건기식이 합리적 가격과 접근성 좋은 채널에서 판매되면서 성별·연령 구분 없이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올리브영의 건기식(슬리밍 제품 제외) 매출 트렌드는 특정 신체 기능성 식품으로 조사됐다. 장, 간, 눈 건강 등에 좋은 성분인 유산균과 오메가3, 밀크씨슬, 루테인, 테아닌 등이 포함된 제품이다. 이 중 간 건강에 도움 주는 밀크씨슬 제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늘어난 것과 일맥상통하는 결과”라며 “지난해와 비교해 간 건강 기능 제품의 가짓수는 3배가 늘었다. 매출은 무려 443%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또 안티스
균일가 생활용품숍 다이소가 저렴이 화장품을 내세우며 원브랜드숍과 H&B스토어, 편집숍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다이소 관계자는 “2000~5000원대 싼 가격에도 품질에 큰 차이가 없어 매장을 찾는 고객의 호응이 좋다”며 “모든 연령층이 이용하는 다이소에 화장품이 새로운 캐시카우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다이소 주요 매장에는 눈에 잘 띄는 곳에 화장품 매대를 전면 배치했다. 10개가 넘는 제품 라인에는 기초화장품부터 색조까지 마련했다. 브랜드는 셀트리온핼스큐어 ‘위드피카’와 라미화장품 ‘닥터지오’. 다이소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라인을 특별 제작했다. 다이소 화장품은 중고등 학생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가격이 5천원을 넘지 않는다. 대부분이 2000원 선이다. 그런데도 품질이 괜찮다는 평이 줄 잇는다. 제대로 된 가성비가 다이소 화장품의 핵심이다. 다이소 관계자는 “저렴이 화장품에 대한 학생들의 ‘다이소답다’는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라며 “모든 연령층이 다이소 고객이다. 학생들의 다이소 화장품 열풍이 모든 연령층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5월부터 라미화장품과 손잡고 본격적인 유통을 시작한 닥터지오(Dr. Geo)는 더마화장품이다
아모레퍼시픽의 편집숍 ‘아리따움’이 강남 플래그숍 스토어의 리뉴얼 프로젝트에서 타 브랜드 취급을 결정한 배경은 무엇일까? 첫째 타깃이다. 밀레니얼 세대의 니즈에 주목하고 있다. 둘째 트렌디한 영 채널로의 자리매김이다. 아리따움의 변신은 10년 주기의 화장품 유통 주도권 다툼의 연장 의미도 있지만 타깃층과 해외 유통환경 변화와도 연관이 있다. 미국 퓨리서치는 2018년 3월, 밀레니얼 세대를 1981~96년 태어난 인구라고 정의했다. 모바일 기기 발달과 함께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성장 시기를 겪은 세대다. 소비 주체로서 밀레니얼 세대의 등장은 한국·중국·미국 등 세계적 현상이다. 한국의 밀레니얼은 디지털 시대 시작과 함께 성장해 인터넷 미디어 이용률 및 소셜미디어 이용은 타 세대를 압도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최대 관심사는 ‘외모’로 4분의 1이상이 꼽았다. 소비 가치관도 남성은 자신의 행복을 위한 욜로(YOLO) 라이프를, 여성은 계획적이고 꼼꼼한 소비를 추구한다. 그 유형은 △할인 혜택 따지기 △쇼핑이 생활의 즐거움 △매장에서 제품 관찰 후 인터넷 구매 △해외 직구 선호 등이다. 또 제품 이미지가 강조된 광고를 클릭하며 재미+유머를 선호한다.(한국방송광고진흥
아리따움의 타 브랜드 취급 이유는 원브랜드숍→H&B숍으로의 구조적 이동에 따른 대응이다. H&B숍의 성장세를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데서, 타 유통채널의 반격도 시작됐다.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공언한대로 돈키호테를 벤치마킹한 ‘삐에로쇼핑’이 6월말 코엑스 영풍문고 자리에 1호점을 선보인다. 삐에로쇼핑은 정 부회장이 직접 1년간 준비했다고 밝힐 만큼 공을 들이는 매장. 올해 10호점까지 늘리고 향후 100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삐에로쇼핑의 화장품 비중은 약 40%이며 이에 따라 많은 업체가 입점 가능하다. △중저가 브랜드 △아이템상품 △캐릭터 화장품 등이 그 대상이며 5월말까지 제안을 받는다”고 전했다. 또한 “입점 조건은 1년 이내 생산 제품으로 공급가 책정, 직매입이며 익월 15일 전량 결재한다”는 조건도 설명했다. 삐에로쇼핑은 일본 돈키호테의 경영 전략을 따를 것으로 알려졌다. 돈키호테는 작년 일본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 714만 명 중 3분의 2가 찾을 만큼 유명한 ‘쇼핑 성지’다. 돈키호테는 상품 많고 싸고 재미있는 ‘하나뿐인 가게’가 슬로건이다. 여기에 재치 발랄하며 다양한 이벤트로 소비자를 유혹한다.
자사 브랜드만 판매하는 로드숍 생존전략의 대반전이 예고됐다. 아모레퍼시픽 편집숍 ‘아리따움’은 타사 제품 취급을 적극 추진 중이며 토니모리 역시 타사 신규 브랜드 발굴에 나서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은 프리미엄 뷰티 편집숍인 아리따움의 타 브랜드 판매 결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자사 브랜드 위주의 브랜드숍과 배치되는 전략이어서 H&B스토어와의 주도권 다툼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 아리따움과 입점 협의를 마친 A 브랜드 관계자는 “아리따움과 브랜드 입점에 대해 논의했다. 입점 장소는 서울 강남 아리따움 플래그십 스토어다. 입점 시기는 9월로 예상된다”며 “이미 아모레퍼시픽은 SNS에서 유명한 15개 중소 브랜드와 제안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아모레퍼시픽 아리따움 사업부 고객경험 혁신 TF팀은 강남 아리따움 플래그십 스토어의 리뉴얼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밀레니얼 세대의 니즈에 맞춘 새로운 콘셉트 매장으로의 진화다. 업계가 아리따움의 이번 행보를 유심히 지켜보는 이유는 아모레퍼시픽이 자체 브랜드 외 타사 신규 브랜드 소싱에 나서고 있어서다. 홈쇼핑과 H&B스토어에서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