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보는 기준은 제각각이겠지만 대부분 첫인상을 통해 상대방을 판단하게 됩니다. 때로는 첫 느낌 하나만으로도 친근감을 갖기도 하고, 반대로 느끼지 못해 가깝게 다가서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 기준을 무엇 때문이라고 정의하기는 힘들겠지요. 처음 본 상대를 알만한 것이 없으니 결국 보이는 첫 인상으로 결정할 수밖에 없는 점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좋은 이미지가 호감과 비호감을 결정하는 첫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인상은 이렇게 결정이 되곤 합니다. 2000년도 초반, MP3 플레이어가 처음 등장했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당시 엄청난 수요로 분기별 브랜드마다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며 어떤 제품을 사야 할지 고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게 기능을 비교하면서 결국 골랐던 제품은 애플의 아이팟이었습니다. 다른 제품보다 더 나은 기능이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처음부터 단순하고 깔끔한 디자인에 마음을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심플한 색상에 원형의 클릭 휠만으로 쉬운 조작에, 타 제품의 좋은 기능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가끔 ‘느낌과 끌림’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좋은 디자인이야말로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첫 번째 단계이기 때문
αα 24시 IoT(사물인터넷) 무인매장이 오픈, 화장품의 새로운 판매채널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오픈한 ’잇다가게‘ 잠실1호점에 들어서면, 디지털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마트 자판기와 영상, 미러 등이 구비돼 있다. 스마트 쇼케이스 안에는 색조 및 기초화장품, 마스크팩 등이 소비자의 눈길을 끈다. 제품을 선택하고 터치한 후 카드 또는 QR코드를 읽히면 제품이 자동 배출된다. 올해 인사동 2호점, 청담역 및 종합운동장역 등 서울 주요지점에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잇다가게’를 오픈한 필굿이노베이션 이황호 대표는 “화장품 중소기업의 틈새시장 판매채널이자 또 앱(App) 기반 소비자 접근성 향상으로 무인매장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소개했다. ‘잇다’는 말 그대로 연결을 의미한다. 최신 유통 트렌드와 AI(인공지능)+IoT+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이황호 대표는 “매장은 ▲AI 키오스크(에어터치 기능) ▲스마트 쇼케이스 ▲IoT자판기 ▲잇다 앱(App)으로 구성된다. 스마트 쇼케이스의 비치된 제품을 만지면 해당제품의 정보가 영상으로 안내. 제품 결제 및 온라인 택배주문이 가능하다. IoT자판기는 KT와 협업으로 원격 A/S 및 제품판매현황, 매
본격적으로 현재 진행하는 컨설팅 사업에만 집중하기로 하면서 기존 다니던 회사를 나온 지 어느덧 수년이 지났습니다. 오프라인 도매 유통업체였지만 5년 전 온라인 부서를 직접 맡아 힘들게 키웠고 매년 큰 성장을 이뤄기 때문에 그 회사를 나오는 순간까지도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그러면서 회사를 떠나야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바로 회사 오너이기도 했던 파트너와 수시로 의견충돌을 겪으면서 지금까지 성과를 과소평가 받는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판매 전략은 항상 변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변화해야 합니다. 시장은 엄청난 속도로 급변하고, 판매 전략은 이러한 트렌드를 먼저 읽어내야만 가능하기 때문이죠. 과거 방식으로 더는 소비자 마음을 움직일 수 없음에도, 전 회사의 오너는 과거 유산에 대한 애착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조차 하지 않습니다. 변화를 수용하지 않고 권한을 넘겨주지 않으면서 성공사례를 지속해서 바라는 것은 모순이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습니다. 사실 파트너와 단순 의견 충돌 때문에 회사를 나온 것은 아닙니다. 틀린 게 있다면 바로잡으면 되는 것이고, 의견이 항상 같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맞춰 나가면 됩니다.
온라인 마케팅을 언제쯤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온라인 세일즈를 진행하면서 상담 중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언제라고 명확하게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지만 가능하다면 최대한 빨리 시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지 방문자는 생겨나고, 그들이 추후에 다시 방문할지 안할지 여부는 지금 바로 결정이 되기 때문이죠. 고객들은 여러 경로로 필요한 제품을 검색합니다. 지금 당장 또는 추후에라도 검색은 끊임없이 이뤄지는데, 만약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면 다른 경쟁 업체보다 먼저 방문자를 선점할 수 있게 됩니다. 평균적으로 방문자가 제품 구입을 위해 해당 웹사이트를 약 7번 정도 재방문한다고 합니다. 처음 방문 시 바로 판매가 이뤄진다면 가장 좋겠지만 선택 폭이 많은 소비자는 무척 신중합니다. 그렇기에 처음 방문자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차별화 마케팅을 진행한다면, 재방문 했을 때 익숙함을 느낌과 동시에 제품에 대한 신뢰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굳이 여러 번 방문을 하지 않고 다른 사이트와 비교하는 시간을 단축시키면서 자연스럽게 결제로 이뤄지게 되겠지요. 근데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의 중요성을 잘 알면서도 판매 이후 다음 단계를
올해 라스베가스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의 잡화 행사 중 하나인 ASD(Source Direct at ASD , 소비재 전시회) 행사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2013년 봄부터 매년 꾸준히 참석했고, 좋은 제품을 미리 선점하는 것이 주된 임무였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컨설팅 사업을 시작하면서 제품 구매 보다는 한 해의 트렌드 파악 및 좋은 파트너를 만나는 게 주요 목적이 되었죠. 특히 2년 전에는 이 행사에서 좋은 파트너와 인연을 맺었고,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번 참가는 그 파트너의 부스를 지원하기 위해 전시업체 자격으로 다녀오게 됐습니다. 여러모로 이 행사와는 참 인연이 깊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매년 두 차례 개최되는 라스베가스 ASD 행사는 주로 보석류를 비롯한 액세서리·향수·화장품·가방·의류·전자 담배·장식품 등 잡화를 다루는 부스로 구성이 됩니다. 90여 개국에서 몰려든 약 4만 5천 명의 바이어가 모이는 이 행사는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제품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새로운 아이템을 확인하며, 다양한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이 때문에 수많은 잠재적 바이어에게 엄청난 사업 창출 기회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습니
흔히들 세상은 공평하다고 합니다. 또한, 위기를 기회로 삼으라고 하죠. 초기에 온라인 비즈니스를 시작하면서 판매하려고 하는 의류 제품들은 너무 평범하기만 했습니다. 아니, 오히려 더 판매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품질은 나름 괜찮았지만, 디자인이 너무 촌스러워서 소비자의 시선을 잡기가 어려웠기 때문이죠. 아무리 품질이 좋다고 하더라도 온라인 세일의 특성상 품질을 강조하기는 쉽지 않아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때부터 촌스러운 디자인을 다른 제품과 비교하며 남들이 가지지 않은 독특함이라고 강조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차별화, 소비자들에게 우리 제품을 사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준 것이죠. 남들과 다르다는 것은 눈에 띈다는 것이고 그것은 바로 ‘매력적’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차별화는 곧 포기를 의미합니다.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면 다른 부분을 포기해야 합니다. 남들과 같은 방식 보다는 어쩌면 경쟁자와는 다른 방향을 선택하고 고집스럽게 나아갈 때 차별화된 이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평범함을 특별함으로 만들고 단점을 장점으로 부각하는 것, 이것을 바로 ‘브랜딩’이라고 할 수 있겠죠. 소비자 스스로 브랜드에 대한 호의적이고 강력하고 독특함을 연상시키도록 해야 합니다
13억 인구대국, 중국의 역동성은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을까? 어떻게 비즈니스 문을 두드릴 것인가? 지난달 중국수출사관학교의 조찬간담회에는 중국 도시 300여 곳을 다닌 ‘발품 취재기자이자 작가’인 최종명 씨가 ‘13억 중국인의 대문을 여는 법’을 소개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각 지역의 역사, 문화, 생활을 보고 듣고 기록하면서 중국은 16곳으로 쪼개져서 바라봐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중국인의 마음을 얻으려면 중국은 진시황 이후 ‘일통론(一統論)’을 유지한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최 작가는 “중국 25사를 분석했더니 평균 2, 3년에 한 번씩 국가가 망할 정도의 자연재해가 일어난다. 황하의 홍수, 황충(蝗蟲, 메뚜기)의 습격이 순식간에 한 나라의 흥망을 좌우한다. 자연·토양·지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진시황 이후 중앙집권을 유지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이나 유럽 사람이 중국 전체를 하나로 본다는 것은 무모하다. 지역별로 역사, 문화, 풍속, 주민 등이 다르다”며 “16개 지역으로 쪼개서 바라봐야, 문을 두드릴 수 있다는 생각을 70~80% 완성했다”고 말했다. 정리되는 대로 다음 저서를 펴낼 생각도 밝혔다. 최
CNC News(http://www.cncnews.co.kr) 홈페이지 누적 방문자 수가 9월 29일부로 200만명을 돌파했다. 2017년 10월 10일 오픈 이래 2년이 채 안된 719일만에 2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깊은 감사드린다. 영화 ‘나랏말싸미’에서 세종대왕은 생생지락(生生之樂)이란 말을 자주 썼다. “백성이 각자 생업에 종사하며 하루하루를 살맛나게 살아가는 즐거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세종의 의지다. 세종은 ‘지식이 권력’이라고 봤다. 어려운 한문은 백성에게 필요한 지식의 흐름을 어렵게 했다. 백성이 살맛나게 하는 세상이 되려면 정보가 강물처럼 흐르고 통해야 한다. 한글을 창제한 배경이다. 1만 5천여 책임판매업 및 제조업자가 정점을 찍은 화장품산업은 2020년의 새로운 ‘생생지락’을 강구할 시점에 섰다. 4차 산업혁명 와중에 플랫폼과 리테일 사이에서 화장품산업의 활로 모색, 정보의 새로운 해석과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앞으로도 CNC News는 화장품산업의 ‘생생지락’을 위한 기사와 기획으로 독자에게 다가서려고 한다. 이것이 200만 명의 독자에게 보답하는 최선의 길임을 자각하기 때문이다. 기쁨을 선물해준 독자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