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에 거짓·과장 광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10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5개 업체의 방송을 분석한 결과 120건 중 30건에서 부당광고 의심 표현이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가슴이 커진다’ ‘붓기는 빠지고, 셀룰라이트를 없애주고 탄력은 올려준다’ 등 화장품법 위반 소지가 있는 광고는 6건(20%)이었다.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 4건,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 1건,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타사 제품을 비방하는 표시·광고 1건 등이 각각 적발됐다. 반면 식품표시광고법 위반은 14건이었다. 한편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상품 구입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라이브커머스에 대한 소비자 행태 및 인식조사’에서 소비자들은 평균 주 2.3회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1회 시청은 43.6%(216명)로 가장 많았다. 라이브커머스와 TV홈쇼핑 인식 차이는 매우 유사+유사함이 81.6%(408명), 유사하지 않음 18.4%(92명)으로 조사됐다. 또 두 채널의 만족도 조사에서 총 11개 항목 중
이니스프리가 ‘제주 왕벚꽃 톤업 크림’×스텔라장이 컬래버한 ‘벚꽃송 뮤직비디어’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음원 컬래버레이션 공개는 MZ세대의 주요 여가생활이 유튜브 감상(72.8%), 음악감상(64.4%)라는 여가 데이터 보고에 따른 것이다.(대학내일 20대 연구소, 900명 대상) 코로나19로 여가 생활이 실내 활동으로 제한되면서 MZ세대의 영상·음원 집중도가 높아졌기 때문. 이런 변화를 반영해 유통가에서는 MZ세대를 겨냥해 제품의 트렌디한 감성과 잘 어울리는 음원을 출시하고 소비자 감성을 자극하는 ‘아티스트 음원 컬래버레이션’을 도입하고 있다. 브랜드와 어울리는 아티스트와의 음원 작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다양하게 보여주려는 시도다. 이니스프리의 대표 제품인 ‘제주 왕벚꽃 톤업 크림’과 음원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테마는 ‘Blue turns pink’로, 음원의 작곡과 작사 모두 스텔라장이 직접 참여한 ‘벚꽃송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이에 맞춰 이니스프리는 ‘왕벚꽃 라인 출시 2주년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티징 영상에는 “코로나 블루로 우울한 마음을 날려 줄 이 만남 대박이다”, “벌써 마음이 핑크로 물들었다” 등 고객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대해 호감도(36.6%)보다 비호감도(56.3%)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호감자는 “돈 받으면 무엇이든 광고(61.1%) 할 것 같고 과장광고(55.4%) 할 것 같다”는 응답이 많은 반면, 호감자는 “일반 광고보다 더 자세한 후기 제공(41.3%)”에 호감을 보였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인플루언서 관련 인식 조사’(13~59세 남녀 1000명)에 나타난 인플루언서의 모습이다. 그만큼 “인플루언서의 광고에서 진정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지나치게 수익만을 추구(49%)하고 요즘 SNS광고가 너무 많다(49%)는 이유로 비호감을 나타내는 사람이 많았다. 반면 새로운 제품과 브랜드를 알 수 있는 기회(35%)라는 호감을 보인 응답자도 있었다. 특히 ‘인플루언서 마케팅’ 관련 SNS나 유튜브 채널에서 특정 제품 및 브랜드가 노출되는 것은 분명한 상업적 목적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10명 중 8명(79.1%)나 됐다. 이런 인식은 모든 연령대에서 공통적이었다. 최근의 ‘뒷광고’ 사례가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음을 알 수 있다. 인플루언서가 ‘내돈내산’이라고 홍보하는 제품이라도 소비자 절반
공정위가 ‘전자상거래법 소비자보호법(이하 전상법)’ 전면 개정안을 마련, 입법 예고했다. 소비자 피해 발생 시 플랫폼의 책임을 현실화하고, 검색결과·순위의 게재기준 및 광고 구분 표시, 사용자 후기의 수집·처리 정보 공개 등을 명시하고 있다. 소비자 피해 구제를 위한 규제·가이드 라인을 디지털 시대에 맞게 재정비했다는 공정위의 입법 취지에 대해 플랫폼 사업자 등은 소비자 보호를 명분으로 한 규제 확장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공정위는 ‘전상법’ 추진 배경으로 △온라인플랫폼을 이용한 거래 비중이 44.9%(‘19)에 이르고 △플랫폼 사업자가 거래 전과정에서 역할이 증가하고 △배달앱, SNS, C2C 플랫폼을 이용한 거래 활성화(온라인 음식서비스 거래액 17.4조(’20)) 등에 비해 플랫폼사업자가 중개자라는 이유로 면책되어 소비자 피해구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음을 들었다. 실제 온라인 쇼핑몰 이용 시 소비자 피해 구제가 가장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쇼핑몰은 중개쇼핑몰(51.3%)이라는 조사(한국법제연구원)가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배달앱, SNS, C2C 플랫폼 등의 피해구제 신청이 최근 5년간 6만 9452건이며 주요 9개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 관련 분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화장품 판매는 온라인쇼핑이 오프라인 판매를 대체하지 못함에 따라 화장품 경기는 크게 침체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 국가통계포털 화장품 소매판매액, 온라인쇼핑 동향, ’코로나19로 인한 소비패턴 변화‘(정보통신정책연구원 장재연 부연구위원)] 이는 일반적으로 비대면 활동 소비가 활발해지면 ①온라인쇼핑이 오프라인 판매를 대체하면서 전체 소비에서 온라인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 ②온라인 쇼핑이 코로나 기간 일정 수준 지출 비중을 유지하는 필수재적 성격을 지니면서 소비에서 온라인 쇼핑 의존성이 높아짐 ③비대면 소비가 대면 소비를 대체했기 때문에 큰 폭의 소비 지출 감소와 경기 침체를 막을 수 있음 등의 인식이 있었다. 또한 코로나19의 수요 충격은 ①상품에 대한 선호도 하락 ②동일 가격 대비 지출을 감소하여 재화의 가격을 하락시키고 거래량을 감소 ③가처분 소득 감소 ④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비대면 방식의 소비 선호 등이라고 장재연 부연구위원은 분석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활동 소비 인식과 수요 충격 모두 화장품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실제 통계청의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28조 49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
화장품의 온라인쇼핑에 비상이 걸렸다. 외출 자제와 집콕,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라는 이유라고 해도 화장품 소비 부진은 심각하다. 온라인 마케팅에서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오프라인+온라인의 동반 침체는 화장품기업의 생존까지 영향을 미치리라는 우려다. 2020년 12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26.1% 증가했다. 하지만 화장품은 1135억원(-9.5%) 감소한 1조 770억원에 그쳤다. 화장품의 모바일 쇼핑거래액은 1804억원(-25.8%) 감소한 5187억원이었다. 모바일 비중은 48.2%(-10.5%p)로 ‘19년 연간 평균 59.2%에 비해 큰 폭 감소했다. 모바일쇼핑은 10개월째 역성장이다. 이로써 2020년 연간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 4712억원으로 전년 대비 0.7% 증가에 그쳤다. 매년 20%대로 성장했던 데 비하면 마이너스 성장이다. 그중 모바일 쇼핑거래액은 5조 6080억원(-23.5%)이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문화 및 레저서비스, 여행 및 교통서비스,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 등에 화장품이 포함된 것은 다소 의외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온라인쇼핑에서 큰 폭 증가율(’19 +26%)을 보인데 비하면 화장품의 온
올해 1분기 소매유통업계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우울’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마트는 경기전망지수(RBSI)가 43으로 역대 최저로 전망됐다. 또 편의점도 78→61로 17p나 하락했다. 반면 온라인·홈쇼핑은 114를 기록 기준치를 넘겼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는 ‘8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분기(85)보다 미미한 하락세다.((RBSI가 기준치 100 초과시 경기호전 전망, 미달시 경기악화 전망) 대형마트의 부진한 전망은 작년 11월 영업시간 규제의 5년 추가 연장법안 개정에 대한 실망감 때문이라고 분석됐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는 당분간 홈코노미 트렌드에 따른 신선식품과 가정간편식 등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편의점은 지난분기 대비 낙폭이 가장 컸다. 유동인구가 줄어드는 동절기는 편의점의 비성수기인데다 온라인쇼핑, 배달서비스 플랫폼 등 경쟁 채널 증가로 식품·간편식품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백화점(98)은 기준치에 근접했는데 이는 2월 구정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슈퍼마켓(65)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근린형 식품소비 트렌드에 대한 기대감이 지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0년 11월 큰 폭 감소세를 보여 업계의 주름이 깊어졌다. 게다가 대부분의 품목이 모바일 전환이 가속화 중임에도 화장품만 유독 모바일 쇼핑이 9개월째 30%대 마이너스 성장 추세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해 소비 하락이 반영된 3월부터 11월까지 –26.2% ~ -33.5%를 오가며 감소폭이 커졌다. 지난해 11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17.2% 증가했으나, 유독 화장품만은 8.7% 역성장하며, 1071억원이나 감소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무려 28.7% 감소하며 1948억원이나 매출이 빠졌다. 비수기에 접어들며 내수 실종이랄 정도로 타격이 크다. 이에 따라 화장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42.9로 떨어지며 12.1%나 급감했다. 모바일 비중이 10월 42.4에 이어 2개월 연속 50이하로 떨어진 경우는 유례없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외출 자제로 인한 오프라인 소비 부진은 그렇더라도 온라인 부진은 업계로서는 뼈아프다.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화장품 전체 소비량 감소와 색조 카테고리의 부진이 그 이유다. 지난해 3월부터 온라인 소비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6대 생활품목 내에서 순위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