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일 식약처와 법제처는 ‘화장품 해외진출 법령정보 제공 협력 업무 협약’을 맺고 해외 진출에 특화된 국가별 규제 및 법령정보를 제공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렇듯 해외 법령 정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법제처(처장 이완규)는 11월 15일(금),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국민·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해외 법령정보의 제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24년 해외 법령정보 제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해외 법령 한글 번역본 감수를 수행한 법률 전문가와 K-콘텐츠 분야의 기업 전문가 등 총 40명이 참석해 효과적인 해외 법령정보 제공ㆍ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해외 법령정보 제공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관련 전문가를 법제처 세계법제정보센터(world.moleg.go.kr)의 해외 법령정보 제공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세미나는 크게 두 가지 주제로 논의가 진행되었다. 첫 번째 주제는 ‘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해외 법령정보 제공을 위한 법제처의 역할’이다. 한 참석자는 “기업들은 실제로 필요한 법령정보를 제 때에, 정확하게 제공받는 것이 중요하므로, 기업 대상 수요조사를 통해 수출 현장에서 필요한 법령정보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필요가 있다”
‘23년 화장품 유형별 생산실적을 보면 ▲ 주름개선 1조 4970억원(27.5%) ▲ 미백 3311억원(6.1%) 등이다. 2014년 대비 주름개선은 2배, 미백은 1.4배 각각 증가한 것으로 타났다. 이렇듯 소비자들이 많이 찾지만 과대광고가 성행하고 있다는 게 식약처의 판단이다. 이런 경우 감시 대상 품목으로 단속 가능성이 높다. 특히 주름개선의 경우 △ 주름을 수축하는 근육 수축 방지 △ 피부 세포 재생 촉진 등을 광고하고 있어 심각한 수준. 해당 기능성화장품은 치료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므로 ‘피부재생’, ‘세포 노화 억제’, ‘혈액순환 개선’ 등 의약품 수준의 효능·효과 광고에 현혹되지 않아야 한다. 기능성화장품을 포함한 화장품은 인체에 바르고 문지르거나 뿌리는 방법으로 사용하는 물품으로 피부 내에 주입해 사용하면 절대로 안 된다. 미백과 주름개선 기능성화장품 사용 관련, 중대한 부작용은 최근 3년 동안 보고된 바 없다. 다만 일반화장품과 같이 사용 시 사용 부위에 붉은 반점, 부어오름 또는 가려움증 등의 이상 증상이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제품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의 등과 상담 후 치료 등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 미백,
화장품 ODM 기업 유니자르(UNIZAAR, 대표 심필보)는 14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시상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한 기술·경영 혁신대전은 ‘혁신형 기업, 인공지능(AI)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① 인공지능 ② 탄소중립 ③ 글로벌 ④ 연구개발(R&D) 혁신 등 4대 중점분야의 기술·경영 혁신과 관련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기업에게 수여된다. 유니자르 심필보 대표는 “건강과 지속가능성이라는 가치에 환경오염에 대한 소비자 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선 효능 원료를 고함량으로 사용해야 하고, 정제수와 혼합되지 않으려면 신선한 파우더(분말)가 유일하다. 제조공정에서 친환경 혁신기술 개발을 평가받아 매우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유니자르는 국내 화장품 제조사 가운데 미니멀리즘(minimalism) 실천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유니자르가 출시한 ‘차오름 콜라겐 클렌징 파우더’는 전성분이 6개뿐이면서도 고효능 클렌저로 국내외 여행·출장 필수템으로 인기를 모았다. 실제 여행 관련 유튜브 및 블로그에서는 클렌징(피지+각질+모공)
한류 인기에 힘입어 중남미에서 한국 화장품이 연평균 33.4%씩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최대 소비재 수출국인 멕시코를 비롯한 주요 5개국의 화장품 시장을 분석한 보고서가 발간됐다. (KOTRA, ‘중남미 소비재 5개국 화장품·식품 시장 동향 및 진출방안’ 첨부파일 참고) 14일 코트라에 따르면 한류와 직접 연관 있는 소비재의 중남미 수출은 ‘23년 2.2억달러 규모로 ’20년부터 연평균 약 21% 증가했다. 특히 화장품은 꾸준한 관심과 인기에 힘입어 ‘20~’23년 연평균 33.4%씩 성장했다. 그 배경엔 K-팝, K-드라마 등의 한류 확산과 한류 동호회 회원의 증가에 힘입은 바 크다. 전세계 한류 회원 수는 1.8억(’22) → 2.2억명(’23)으로 26%가량 증가한 데 비해 중남미의 경우 270%로 대폭 증가함과 동시에 각종 한국 소비재 수출 또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이커머스 성장 속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가 소비 주류로 떠오르고, SNS 보편화로 한류를 접하지 못한 소비자도 한국산 제품에 대한 간접 경험 공유가 가능해졌다는 점이 꼽힌다. 보고서는 중남미 소비재 5개국(멕시코·과테말라·페루·아르헨티나·에콰도르)의 화장품 시장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2024 Cosmoprof Asia, 11.13~15)이 완차이 HKCEC(홍콩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 참가기업 47개국 2562개사 가운데 한국 기업은 500개사 참여가 확인된다. 전체 전시 부스의 20%에 해당될 정도로 K-뷰티로선 전세계에서 몰려온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소싱 시장이다. 코트라는 이번 전시회에 대한화장품협회 등 6개 기관과 함께 통합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작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155개사로 구성했다는 소식이다. 주요 카테고리는 스킨케어 및 피부관리기기 등 다양한 K-뷰티 제품을 전시한다. 코트라는 사전 참가 준비 단계~사후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사전 단계에서 △ 바이코리아(온라인 플랫폼) 내 온라인 한국관을 개설 홍보 △ SNS와 검색엔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국내 기업과 협업을 희망하는 바이어 발굴로 사전 매칭 등을 진행했다. 또한 개막 하루 전인 12일 주홍콩총영사관과 공동으로 참가기업 대상 ‘홍콩 화장품 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선 전시 주최사인 인포 마켓(Informa Market),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
한국콜마가 자사 자외선 차단제 핵심기술을 빼낸 이탈리아 화장품 기업 인터코스의 한국법인 인터코스코리아를 상대로 한 파기환송심에서 승소했다. 이로써 인터코스코리아의 기술탈취 행위와 관련해 유죄가 확정됐다. 수원지방법원 제3-2 형사부는 최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인터코스코리아에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기존 10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벌금액은 감경됐지만, 유죄인 점은 동일하게 인정한 것이다. 인터코스 측이 재상고하지 않아 유죄가 확정됐다. 이번 사건은 한국콜마에 재직했던 A씨를 인터코스코리아가 영입해 선케어 기술을 빼낸 혐의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A씨는 2008년 한국콜마에 입사해 선케어 화장품 연구개발을 총괄하다가 2018년에 돌연 퇴사했다. 당시 A씨는 미국으로 이주한다고 했으나 불과 일주일 뒤 인터코스코리아로 이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한국콜마의 영업비밀 파일 수백 개를 구글 드라이브를 통해 빼돌렸다. 인터코스코리아는 A씨의 이직 후 선케어 관련 제품 매출이 급성장했다. 2017년엔 자외선 차단 제품을 전혀 판매하지 않았는데, A씨의 이직 시점인 2018년부터 상당한 수량의 선케어 제품의 판
아모레퍼시픽 김승환 대표가 취임 3년차를 맞아 아모레퍼시픽의 현 상황을 수익성 둔화로 인한 ROE 하락으로 진단하고 ‘모멘텀 확보’에 목표를 두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2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2024 인베스터 데이(2024 Investor Day)'를 열고 국내외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 약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승환 대표이사 및 조반니 발렌티니(Giovanni Valentini) 북미 법인장의 전략 발표회를 가졌다. 직접 발표에 나선 김승환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문화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산업 또한 큰 성장을 이루고 있다”라며, “아모레퍼시픽은 건강한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5년 성장전략으로 ▲ 브랜드 경쟁력 강화 ▲ 글로벌 리밸런싱 가속화 ▲ 채널 대응력 강화 ▲ 미래 성장 준비라는 4대 지표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지난 실적 리뷰에서 아모레퍼시픽이 서구권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성장하며 글로벌 리밸런싱을 성취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국내에서 멀티브랜드숍(MBS)과 이커머스 채널 확산 등 비즈니스 구조 다변화로 매출과
‘24 3분기 ODM 4사(코스맥스,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실적이 공개됐다. 모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코스맥스는 연결매출 5298억원(+15.6%)으로 견조한 증가세다. 한국이 높은 기저부담에도 불구하고 내수/수출이 호조(+21%)를 보이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또한 동남아(인도네시아, 태국)가 스킨케어, 메이크업, 남성라인 등 전 카테고리 판매 호조에 힘입어 고성장했다. 다만 중국은 경기 침체로 인해 주요 고객의 실적 악화로, 미국은 신규 고객사 유입 지연으로 각각 역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원가율을 안정적 수준으로 유지(81.6%) 중이며, 대손상각비 감소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 비수기임에도 2분기에 비해 매출이 3.9% 감소에 그쳐 선방했다는 평가다. 코스맥스는 인디 브랜드 성장 지원을 위해 MOQ 조정, 다품종 소량생산 스피드 증대, 마케팅 전담조직 운영 등 차별화 역량으로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카테고리 비중은 기초(50%) 색조(50%)다. 전체 매출에서 한국 비중이 66%로 나타났다. 한국콜마(HK이노엔 제외)는 연결 매출 4097억원(+34%)으로 고성장을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