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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소비자들, ‘지속가능성+과학적 증명 요구’

연구원,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8호(영국·프랑스) 발간...영국 ‘간단 메이크업’, 프랑스 ‘다크서클 화장법’ 유행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은 4일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8호(영국·프랑스)를 발간했다. 이번 호에선 영국은 간단 메이크업, 프랑스는 다크서클 커버 콘텐츠가 유행 중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유럽을 대표하는 영국과 프랑스의 뷰티 트렌드 공통점은 틱톡(TikTok)을 통한 확산이다. 틱톡을 통한 화장품 판매는 해마다 성장 중이며, 인스타그램의 릴스(Reels) 기능에 비해 연령대가 어리다는 차이가 있다. 소셜 커머스의 특징은 럭셔리에서 대중 브랜드까지 구별하지 않고 똑같이 판매된다는 점. 소비자의 계층과 경제력에 상관없이 모두가 뷰티 제품 정보와 구매 결정을 도와주는 존재라는 느낌을 가지게 한다. 두 나라 모두 보수적이고 신중한 성향이 강해 충동구매는 적다. 그래서 틱톡이나 인스타그램에서 제품을 구매하기 보다는 인플루언서 추천 제품이 연결된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를 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게 현지 전문가의 말이다. 영국 틱톡은 △ 5분만에 완성하는 메이크업 팁 △ 스킨케어+메이크업 혼합해 한번의 도포로 피부 화장을 완성하는 스킨 스무디 등이 유행 중이라는 소식이다. 5분 메이크업은 여러 제품을 단계적으로 바르는 게 아니라 두 가지 제품을 섞어서 한

유럽 화장품시장의 4대 소비 특징... CPNP+ESG 적용 필수

유럽 수출비중 4%에 불과... K-뷰티 인지도 확산+MZ세대 겨냥 트렌디 제품 출시로 공략

미국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 화장품 시장이 유럽이지만 K-뷰티 수출액 중 유럽 비중은 4%에 불과하다.(’22) 미국 점유율은 14%로 매년 증가세인데 비해 상대적으로 유럽시장 공략은 더디다. 코트라는 최근 보고서를 펴내고, “보수적이고 브랜드 충성도가 높지만 최근 젊은 세대 중심으로 가치소비, 감성소비 등 새로운 소비형태가 보여지고 있다”며 “K-뷰티 인지도가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MZ세대를 겨냥해 진출할 것”을 추천했다. (유럽 화장품시장 및 규제 동향) 유럽 화장품시장의 트렌드는 ▲ 지속가능성의 확장 ▲ 컨셔스 뷰티 ▲ 웰빙으로서의 화장품 ▲ 셀프케어, 맞춤형 시장으로 심화 등 4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유럽은 환경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은 편으로 ESG 실천이 화두다. 제로웨이스트(zero waste)와 업사이클링(up cycling)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성분은 물론 환경을 생각한 플라스틱 프리 패키징과 부피와 무게를 최소화한 패키징 디자인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로레알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프로그램 ‘미래를 위한 로레알’(L’Oreal for the Future)을 발표해 ESG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구의 한계를

"유럽에선 '클린뷰티' 아닌 '지속가능한 뷰티'만 팔린다"

Clean Beauty(×) Sustainable Beauty(○)... 조성선 대표 "ESG 활용해 K-뷰티의 브랜딩+기회 삼아 새로운 도전 필요"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첫 글자를 딴 ESG가 화장품 기업의 화두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화장품산업의 ESG 현실은 어떨까? 유럽에서 K-뷰티 수출 및 유럽인증 대행사를 운영하는 네모브랜즈(Nemo Brands) 조성선 대표는 “유럽에서 ‘자사 제품은 클린뷰티(clean beauty)이며 중국에서 잘 팔린다’고 말하는 순간, 바이어는 등을 돌리게 돼 있다”라고 말한다. 그는 “일반 소비자보다 디스트리뷰터나 MD를 설득하는 게 너무 힘들다. K-뷰티는 트렌디(trendy), 귀여운(cutie)라는 인식이 있다. 그런데 거기까지다”라고 말한다. 사실 유럽에선 클린뷰티 아닌 건 아예 매장에 내놓을 수 없다고 한다. “중국에서 잘 팔려요, 동물실험 안했어요” 한국 브랜드가 하지 말아야 할 말이다. 유럽에서 동물실험은 금지 규약이다. 제품의 강점, 독특한(unique) 특징이 무엇이냐?가 중요하다. K-뷰티가 시카(cica) 성분 제품을 쏟아내는 걸 보고 “왜 다 똑같냐?”라며 반문한다고 한다. 처방엔 관심이 없다. 유럽 브랜드는 ‘브랜드 철학’을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 다른 데와 달리 ‘이런 콘셉

러시아, SNS 통해 화장품 정보 공유...닥터F5 선케어 인기

연구원,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6호 발간...카자흐스탄, 한류 마케팅에 현지 소비자 주목

K-뷰티 수출 6위 국가가 러시아다.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1.7억달러로 32% 증가했다. CIS국가 중엔 카자흐스탄이 3700만달러로 81.4% 증가하며, K-뷰티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은 ‘22년 5월~’23년 5월 1년 간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의 현지 트렌드를 분석한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6호를 발간해 관심을 모았다. 먼저 러시아는 SNS 네트워크인 ‘프콘탁테(VKontakte)’와 ‘텔레그램(Telegram)’을 활용하는 뷰티 브랜드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채널 키워드 분석에서 텔레그램은 5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페이스북이라고 불리는 ‘프콘탁테’는 현지 화장품 오프라인 매장의 89%가 직접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등 화장품 소비자의 정보 공유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에 비해 텔레그램은 저가 뷰티 브랜드들이 선호한다. 특히 러시아 대도시에서 텔레그램의 사용률이 높다 보니 화장품 브랜드의 마케팅 플랫폼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자체 통계 프로그램을 제공해 각각의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광고 효과를 추적하고 경쟁사 마케팅을 분석할 수 있다. 게다가 챗봇 기능까지 지원해 온라인 스

“K-뷰티는 소비자에게 불친절”... 유럽 성공 첫걸음 ‘이것 3가지’

[인터뷰] 네모브랜즈 조성선 대표...“K-뷰티에게 부족한 ‘디테일’+소비자 관점+콩글리쉬‘ 가 유럽 소비자 설득에 걸림돌”

화장품기업들의 꿈은 메이저리그인 유럽과 미국에서 “내 제품이 먹힐까?와 잘 팔릴까?”를 알고 싶어 한다. 트렌디(trendy) K-뷰티라지만 정작 세일즈에 실패해서야 의미가 없다. CPNP 인증을 획득하고 검증된 제품으로 유럽 소비자에게 안전+품질 우수성을 호소해야만 하는 이유다. 먼저 유럽에서 K-뷰티 제품은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지난달 31일 네모브랜즈(NEMO Brands)의 유럽(CPNP)·영국(SCPN) 안전성 평가사(safety assessor credentials)인 사라 롭(Sara Robb) 박사로부터 직접 들어봤다. 그는 영국 CTPA 정회원, 화장품과학회(SCS) 정회원, 유럽 독성학 & VUB인증평가사다. ‘벌집 클렌징 크림’ 제조 및 영국양봉협회에서 화장품 제조법 강의 및 전문저널 칼럼니스트로 유명하다. 사라 롭 박사는 “유럽과 영국의 안전성 규정과 한국의 규제 관점에서 차이가 나는 부분이 있다. 네모브랜즈 연구원들과 워크숍을 통해 200여 고객사에게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싶다. 또 유럽에서의 한국 화장품 위상을 전하고, 한국에서 K-뷰티 제품 경험을 영국 매체에도 알리고 싶다”고 방한 목적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2년여

CIS 5개국 공략 위한 화장품 등 소비재 온·오프 상담 및 판촉전 개최

코트라, 카자흐스탄에서 ‘2023 K-Lifestyle in CIS' 개최...국내 336개사+해외 바이어 550개사 참여

KOTRA와 인천시·김제시·인천상공회의소 내 중소기업이 참가한 ‘2023 K-Lifestyle in CIS'가 6월 8일~30일 3주간 일정으로 시작됐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의 CIS 교역국인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우크라이나, 몽골 등과의 경제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우수한 중소기업의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지난 8~9일 알마티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진행된 소비재 수출상담회에는 우리 기업 38개사와 CIS 지역 149개사 간 541건의 오프라인 상담이 열렸다. 또 현장에 마련된 화상상담 부스에서는 대면 상담이 어려운 인근 국가 바이어와 35건의 온라인 상담도 진행됐다고 한다. 현장에 마련된 250개사 샘플을 전시한 쇼케이스장은 직접 제품을 만지고 테스트하는 기회를 제공해, 바이어의 호응이 컸다고 한다. 아울러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관도 현지 기업관계자와 일반 시민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투르순 마흐무드잔 카자흐스탄 뷰티산업협회장은 “한국 화장품에는 천연 성분이 많이 함유됐고 아시아인 피부타입에 맞게 설계돼 현지인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다”며 “가격과 품질이 최적의 균형을 이루고 있어 수요가 꾸준히 높다”고 전했다. 이를

‘뷰티 뒤셀도르프 2023’ ...반영구·영구 마스터 클래스 진행

헤어전시회 ‘탑헤어 2023’ 동시 개최...교육 프로그램과 시연행사 풍성

‘뷰티 뒤셀도르프 2023’이 지난 3월 31일~4월 2일 개최됐다고 라인메쎄(주)가 전했다. 올해 전시회는 전 세계 1,100개사 및 리딩 브랜드가 대거 참가하고 74개국 4만4천여 명의 미용산업 전문가들이 방문했다. 뷰티 뒤셀도르프는 피부미용·웰니스·풋네일,스파 등 뷰티 산업 종사자를 위한 풍성한 교육 및 시연행사를 진행해 참가사와 전문가의 최적의 미팅 포인트라는 명성을 재입증했다는 설명. 특히 경연대회, 시상식, 셀럽과 함께하는 포럼, 트렌드/제품/트리트먼트 프레젠테이션 등은 전시회 참가사와 방문객을 직접 연결하는 비즈니스 가교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말했다. 올해 전시회는 반영구/영구 화장(PMU, Permanent Make-up) 시장을 주목해 PMU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했다. PMU 강연은 20년간 업계를 이끌어 온 OH-ACADEMY의 Olga Hendricks를 연사로 초빙해 새로운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네일 경연대회인 ‘네일림피아’에는 4대륙 23개국 108명이 참가해 총 17개 부문에 걸쳐 창의적 네일아트 테크닉과 디자인이 소개됐다. 또한 영미권에서 대중적인 족부의학/족질환 치료 포럼도 눈길을 끌었다. 동시에 개최된 ‘

인플레·에너지난 유럽 화장품시장...“K-뷰티, 가성비로 승부하라”

유럽, 브랜드 충성도 흔들 vs K-뷰티, 한류+가성비로 점유율 확대 기회...볼로냐 박람회에 K-뷰티 대거 참가

3월 16~20일 개최되는 ‘2023 볼로냐 미용박람회’에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전시대행 관계자에 따르면 “펜데믹 이후 많은 기업 참여 의사와 바이어 수요가 활성화 되며 대기기업이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일찌감치 마감된 데다 추가 부스 확보를 주최 측과 논의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작년 수준(400여 곳)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볼로냐 박람회의 규모(70개국 2700여 곳, ’22)가 가장 큰 데다 세계 코스메틱 트렌드를 주도하는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점에 비춰, 올해도 이목을 끌 것으로 참가 기업들은 기대하고 있다. 그렇다면 유럽 사정은 어떨까? 유럽은 최근 3년간 펜데믹, 에너지난, 인플레 등 글로벌 복합위기를 겪으며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관측된다. 이와 관련 코트라는 2023년 유럽 소비 트렌드로 ▲가성비 소비 ▲에너지 효율 ▲K-Goods ▲디지털 전환 등을 꼽았다. 먼저 물가 급등에 따른 저가격, 브랜드 대체재 사용 증가 등이 눈에 띈다. 매킨지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80%가 최근 3개월 간 구매 행태 변화를 보였으며, MZ세대의 90%도 같은 변화를 보였다. 또 소비자의 50%는 더 저렴한 상품 구입을 위해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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