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는 종이로 만든 마스크팩 용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상용화한 종이튜브(Paper tube)와 2023년 종이스틱(Paper Stick)에 이은 세 번째 친환경 용기 연구개발 성과다. 펄프·제지·신소재 종합기업 ‘무림’과 손잡고 2년여 연구 끝에 개발한 마스크팩 종이파우치는 한번 사용하고 버려지던 기존 용기와 달리 종이로 분리 배출해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이다. 기존 마스크팩 용기는 수분이 새어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플라스틱 소재의 비닐이나 알루미늄 성분의 포장재를 사용했었다. 알루미늄을 완전히 배제하고, 플라스틱 사용량을 기존 대비 45% 이상 줄였다고 한다. 마스크팩 종이파우치에는 무림의 친환경 종이 ‘네오포레 FLEX’가 적용됐다. 네오포레 FLEX는 저온 상태에서도 장시간 보관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결로가 발생하더라도 내구성이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로 인해 냉장 및 냉동 보관 제품에도 적합한 재질로 평가받는다. 한국콜마는 이번 종이파우치를 쿠션 리필 파우치와 리필용 스파우트 파우치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한국콜마가 미국 주간지 타임(TIME)이 발표한 ‘2025 세계 최고의 지속가능 성장기업(World’s Best Companies in Sustainable Growth 2025)’에 선정됐다. 타임지는 전 세계 7,000만 개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상위 500개 기업을 발표했으며, 한국콜마는 125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는 유일하다. 종합 평가 점수는 주요 글로벌 기업 3,000개사 중 상위 15%에 포함됐다. 타임지가 선정하는 ‘세계 최고 지속가능 성장 기업’은 독일의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스태티스타(Statista)가 보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의 매출 성장, 재무 안전성, 환경 영향 등을 동일한 비율로 합산해(100점 만점 기준)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이번 조사는 150개국 170개 산업군에 속한 7,000만개 이상의 기업을 분석해 상위 500개 기업을 발표했으며, 이 중 한국 기업은 23개가 포함됐다. 한국콜마는 종합 점수 81.44점을 기록해 전세계 상위 15%인 125위, 국내 기업 중 6위에 해당하는 성과를 얻었다. 3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 17%로 매출 성장 지표에서 상위 25%에 올랐고, 재무 안정성 평가지표도 상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11월 26일 관내(전남 목포시 소재)에서 화장품 제조사인 코스메카코리아와 섬·연안 야생생물 바이오산업 분야의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전국의 섬·연안 지역을 대상으로 야생생물자원을 연구하고 발굴하는 전문 연구기관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1999년에 설립된 국제적인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 기업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양 기관은 섬 연안 유래 생물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고 화장품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 개발 협력 및 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 섬·연안 등 생물자원 확보 및 활용 기술의 이전을 통한 산업화 추진, △ 생물자원 및 유용성 정보의 교환, 공유, 공동 연구사업 발굴·기획 및 추진, △ 생물자원 관련 시제품 제작, 공동 특허 등의 협동성과 창출, △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한 인력교육 및 기술·지식 정보의 교류 등이다. 특히,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기반으로 섬·연안 생물자원을 활용한 화장품 소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 및 제품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생물소재의 가치를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