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고현정이 선택한 'NOKKA 53%' 고보습 크림

[Match Maker] '고현정 크림 시즌 3' 총괄 김세라 대표…"여배우 셀렙에 걸맞은 기대작이 될 것"

오늘(10월 26일) 베일에 싸였던 ‘고현정 크림 시즌3’이 홈쇼핑 채널을 탄다.


론칭을 준비한 브랜드빌더스 김세라 대표는 “여배우 본인이 꼼꼼히 발라보고 체크하는 타입이어서 소재·성분·용기·디자인 등 결정에 20개월여의 숙성기간이 필요했다. 그만큼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가 기대된다”고 두려움과 설렘을 숨기지 않았다.


“두려움은 오늘 이후 받아들 성적표 때문이지만 여배우 셀렙에 맞는 걸출한 기대작이라는 데서 오는 설렘도 크다”고 그는 말했다.




방송 전 쇼핑몰에 등재된 제품명은 ‘코이(Koy) 이너튠 노카 크림’이다. 별점 5에 평점 99다. 후기 90여개가 달렸다. “겨울만 되면 피부가 얇아서 빨개지고 건조해지는데 유분기가 있어 막아주네여. 유분기가 부담스럽지 않아요. 향이 소나무? 숲속 향이 나면서 촉촉하게 스며드는 느낌이 좋네요.” 대체로 발림성과 수분 유지력, 향을 언급한 댓글이 많았다.


이 제품은 특이하면서도 유니크한 소재를 썼다. 바로 녹각추출물인 ‘노카(NOKKA)’다. 일 년마다 떨어지는 녹각은 포유류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재생한다. 글로벌 브랜드의 미래형 화장품 키워드가 ‘피부재생(skin regeneration)'인 점에서 녹각이 주목받는 이유다.


‘코이 이너튠 노카 크림’은 녹각의 성장점에서 얻은 3%의 녹유(鹿油)를 페이셜 오일로 사용한다. 여기에 수분크림으로 프랑스 특허성분 마린 4종을, 영양 앰플로는 고농축 영양알갱이인 노카비즈를 함유했다. 고보습·고영양 효능을 강조한 ‘3 in one’ 콘셉트다.




뷰티 다큐 ‘고현정의 결’에서 고현정은 “평소 향 좋은 크림 하나만 쓴다”고 했다. 또 “한겨울에도 차 안에서 히터를 켜지 않는다”고 TV프로그램에서 발언한 적이 있다. 그랬던 그녀가 “이제 히터 켜도 되겠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이너튠 노카 크림’이 ‘히터켜’ 별칭이 붙은 내력이다.


김세라 대표는 “여배우 화장품은 많았어도 뷰티 철학이 담긴 제품을 여배우가 직접 만든 최초가 아닐까 싶어요. 세계 여러 곳을 다니면서 직접 발라보며 피부 다스리는 법을 잘 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현정 씨가 슬로베니아에서 촬영 중 피부가 뒤집어진 적이 있었다. 그때 현지에서 발라본 크림 중 진정 효과와 감도가 좋은 화장품이 있었다. 그때 발견한 게 사슴 녹각 성분이었고 마침 국내에 녹유 추출물 연구 사례를 찾아 제품 개발에 이를 수 있었다”고 숨겨진 이야기를 전했다. 


김세라 대표는 스스로를 '매치메이커(matchmaker)'라 부른다. 수요와 공급을 정확히 매칭하고 다양한 고객들이 모일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역할이다. 상호도 브랜드빌더스(Brand Builders)다.




소비자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에스테틱 액티베이터(aesthetic activator)다.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3대 감성(시각·촉각·후각)의 특성을 제어할 수 있는 화장품 기술개발(비주얼·사용감 제어·향 기능성)의 지난한 과정을 거쳐 탄생하는 게 화장품이다. 그 과정에서 스페셜리스트와 제너럴리스트가 참여한다.


김 대표는 “이번 론칭에는 ‘뷰티 어벤저스’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스페셜리스트가 참여했다. 콘셉트부터 글로벌 마케팅전략까지 구상, 준비를 마쳤다. 홈쇼핑은 출발점일 뿐이다. 소재가 녹유로 중국 소비자들이 좋아할만한 ‘포스트 마유’ 이상이 될 것이다. 중국 마케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했다. 


김세라 대표는 제일기획과 LG전자 미주법인을 거쳐 에스티로더코리아에서 디지털 마케팅 및 스틸라·굿스킨랩스·오리진스 등 브랜드 총괄을 역임했다.


김세라 대표는 “톱 여배우의 집에서 브랜드 콘셉트 및 기획-마케팅 & 홍보-제품 용기·패키징 개발-원료 연구·개발 전문가들과 새벽까지 치열하게 싸우는 즐거운 경험(!)을 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여배우 화장품 론칭’과 자정쯤이면 받아들 성적표가 부담스러울 법도 한데 그녀는 침착하다. 왜? 다치바나 다카시는 “다양한 현장에서 스페셜리스트들이 발견한 것을 일반적 명제와 통합해 좀 더 큰 통찰을 이끌어내는 사람이 제너럴(general)"이라고 썼다. 김세라 대표는 뷰티업계 전체를 바라보는 제너럴(장군)이 되고 싶어 한다. 그녀의 속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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