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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2분기 매출 11.1%↑ 영업익 1700%↑... 글로벌 고성장

해외 매출 미주 10%↑ 중동 및 유럽 18%↑중화권 23%↑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1조 950억 원의 매출(+8.9%)과 801억 원(+555.5%)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로 나타났다. 특히 아모레퍼시픽 그룹 주요 브랜드 및 핵심 제품 모두 고르게 실적이 증가함으로써 탄탄한 기반을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모레퍼시픽홀딩스 관계사는 국내외 사업에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➊ 국내 화장품 및 데일리뷰티 사업의 고른 성과 ➋ 서구권에서 지속해서 이어온 고성장 ➌ 중화권의 사업 거래 구조 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매출이 11.1%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배 이상 늘었다. 이니스프리, 에뛰드, 에스쁘아, 아모스프로페셔널, 오설록 등 주요 자회사도 브랜드 가치 강화를 통해 아모레퍼시픽 그룹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했다”라고 분석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 국내 사업 매출은 5536억원(+8.2%) 영업이익은 402억원(+164%)으로 큰 폭 상승했다. 럭셔리 부문에서는 '설화수 윤조에센스', '프리메라 비타티놀 세럼 & 마스크', ‘아이오페 레티놀’ 등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강화 및 시장 대응력 제고 노력이 이어졌다. 

프리미엄 부문에서는 MBS, e커머스 채널에서 ‘마몽드 플로라 글로우 로즈 리퀴드 마스크', ‘한율 어린쑥 클렌징 흡착 팩폼' 제품 성장세가 좋았다. 데일리뷰티 부문도 미쟝센, 일리윤, 해피바스 등 브랜드별 핵심 기능성 제품의 매출이 고성장했고, e커머스 및 MBS 경로 매출 확대로 채널 리밸런싱을 이어가며 전체 성장에 기여했다.

아모레퍼시픽 해외 사업 매출은 4364억원(+14.4%), 영업이익 360억원(+611%) 증가했다. 미주 시장에서는 에스트라, 한율 등 신규 브랜드 론칭과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주요 브랜드 핵심 제품의 지속적인 고성장을 바탕으로 매출이 10% 늘었다. 

EMEA(유럽 및 중동) 시장에서는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 전체 시장에서 라네즈, 이니스프리 브랜드가 판매 호조를 보이며 매출이 18% 성장했다. 중화권 시장도 사업 거래 구조 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고,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다. 기타 아시아 시장에서도 라네즈, 에스트라 등 대표 브랜드가 성장하며 매출이 9% 늘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주요 자회사들은 브랜드 가치 강화 및 성장 채널 대응력 제고를 이어갔다. 

이니스프리는 오프라인 로드숍 축소 등 채널 재정비로 전체 매출이 감소했으나, 주요 e커머스 플랫폼에서 전략적 마케팅에 집중하고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이 늘었다. 에뛰드는 ‘컬픽스 마스카라’ 등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온라인, MBS 채널에서 성과를 이어가며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에스쁘아는 페이스 메이크업 브랜드 전문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하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고객 접점 확대 및 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오설록은 럭셔리 티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며, 온라인 및 오프라인 채널에서 매출이 동반 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올해 지속해서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집중 성장 지역을 중심으로 한 유통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 모델을 시도하며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실적은 20년만에 화장품 사업 적자로 돌아선 LG생활건강과 비교된다. 업계에서는 빅2의 실적 대비가 수출다변화 및 글로벌 경쟁력에서 격차가 벌어졌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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