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온라인 플랫폼인 큐텐,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을 대상으로 한 불법 유통 및 부당광고 게시물 점검 결과 699건(불법 유통 522건, 부당광고 177건)을 적발했다고 식약처가 17일 밝혔다. 제품별로 불법유통은 ▲ 의약품 230건 ▲ 의료기기 160건 ▲ 의약외품 132건이었으며, 부당광고는 ▲ 식품 66건 ▲ 화장품 111건 등이다. 구체적으로 △ 불법유통 의약품: 피부질환치료제 36건, 탈모치료제 36건, 소염진통제 30건 △ 불법유통 의료기기: 천자침 67건, 레이저제모기 53건, 혈압계 36건 △ 불법유통 의약외품: 치약 37건, 탐폰 35건, 생리대 25건 등이다. 아울러 △ 식품 부당광고: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 47건, 질병 예방·치료 효과 7건 △ 화장품 부당광고: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혼동 66건, 의약품으로 오인·혼동 우려 25건 등 총 145건에 달한다. 이번 적발을 계기로 식약처는 지난해 큐텐, 알리익스프레스와 협의를 마치고 현재 해당 플랫폼에 불법 유통, 부당광고 온라인 게시물을 직접 차단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테무, 쉬인과는 올해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때문에 구매자들은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할
통계청의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3월 온라인 화장품 매출은 1조원대를 회복하고, 화장품 해외직접판매는 6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1분기 온라인 화장품 매출은 3조13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성장했다. 봄나들이 철을 맞아 여행, e쿠폰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화장품 매출은 12개월째 증가세를 기록했다. 장바구니 물가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상품/서비스 물가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소비지출 전망지수는 23년 11월 이후 5개월째 111p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비해 소비자 기대심리지수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곤 있으나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하며 100.7p로 나타났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로 소비자 기대심리 지수의 변화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3월 유통 동향’에서도 대형 플랫폼 12개사의 화장품 온라인 매출은 16.8%로 증가했다. 1년간 두 자릿수 상승률을 유지 중이다. 유통 이슈로는 C-커머스의 공습에 대한 K-커머스의 방어가 주목을 끈다. 와이즈랩 등에 따르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알리 887만명 테무 829만명으로 전월 보다 각각 8%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는 ‘K-베뉴
마케팅은 어렵다. 과잉시대이다 보니 “소비자의 95%는 자기 의지로 물건을 사지 않는다”고 한다. (Duck Tape Marketing, 존 잰스) 하물며 외국의 이름 없는 중소 브랜드가 북미를 두드리면 당연히 벽에 부닥칠 일뿐이 없다. 그래서 “구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북미 컨설턴트 ALC21 알렌 정 대표는 말한다. 셀러(seller)인 브랜드사라면 북미 바이어(buyer)의 마인드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는 게다. 소비자를 알고, 바이어의 마음을 훔칠 수 있어야 한다. 이른바 초크 포인트(choke point)를 공략할 수 있어야 한다. 22일 열린 씨앤씨뉴스와 ALC21이 주최한 ‘북미 현지화 마케팅 및 글로벌 유통 세미나’에는 ‘정확한’ 마케팅을 원하는 10개사만 초대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기업들의 어려움은 북미 시장의 낯섦과 ‘메이저’라는 무게감이다. ALC21 알렌 정 대표는 “소비재 중에서 뷰티 아이템은 마진이 크다. 바이어들이 취급하고 싶어 하는 상품이다. 또 메이저에서 통하면 글로벌 어느 곳에서라도 판매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시장의 성격에 대해 그는 “한국에서 마케팅 목표가 매출 성적서라면 북미에선 고객 이해에 중점을 둬야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 전망은 상승했지만 유통기업들은 중국 플랫폼의 국내 진출에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50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분기 경기전망지수(RBSI) 전망치는 ‘85’로 전분기 보다 6p 상승했다. 기준치 100 이상이면 ‘긍정’이지만 미만이면 체감경기가 부정적이라는 뜻이다. 업태별로 백화점(97)과 대형마트(96)이 기준치에 근접했다. 또 온라인쇼핑(78→ 84), 편의점(65→ 79)은 바닥에서 벗어나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백화점은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데다가 명품‧식품‧여가 등의 강화를 통해 쇼핑에다 먹거리, 놀거리, 즐길거리도 함께 누릴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여기에 원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 매출 증가도 기대감 상승에 한몫 했다. 대형마트는 ‘96’을 기록하며 높은 전망치를 보였다. 온라인과의 경쟁 심화에 따른 성장 정체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신선식품과 체험형 공간 확대에 따른 집객효과에다가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등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실제 지난해 대구시와 청주시에 이어 올해 서
통계청의 ‘2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2월 온라인 화장품 매출은 9662억원(+10%)로 11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조업일수가 짧아 전월 대비 1275억원 감소했다. 기저효과, 설 명절 특수와 물가 상승 영향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비중은 △ 음식서비스(98.4%) △ 아동·유아용품(84.1%) △ 화장품(82.6%) 순으로 높았다. 전월 대비 4.4%p 증가하면서 모바일에서의 화장품 구매가 보편화됐음을 알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월 유통동향’에서는 온라인 대형 플랫폼 12개사(쿠팡 등)의 2월 매출은 1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특수 및 외국 온라인플랫폼에 대응한 저가 마케팅 활성화 등으로 매출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한국 진출에 대해 연일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유통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4월 1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우리나라 소비자의 중국 온라인 쇼핑 이용실태’ 조사를 전했다. 대체적으로 중국 온라인 쇼핑플랫폼들이 초저가 상품을 앞세워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국내 소비자의 쇼핑 만족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최근 1년 이내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 상담이 ‘23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과 소비자단체가 참여하는 ’1327 소비자상담센터‘ 접수 건에 따르면 ’23년 1만9418건이 접수되어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거래유형별로 소비자의 직구 상담이 1만1798건으로 69% 증가한 반면 구매·배송 대행서비스 상담은 7218건으로 17% 감소했다. 특히 해외직구 상담이 136% 늘었는데 이는 사기의심사이트와 중국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상담 증가 때문으로 파악됐다.( 알리 상담건수 (’22년) 228건 → (’23년) 673건) 이와 관련 한국소비자원은 알리익스프레스와 소비자불만 해결을 위한 핫라인 구축을 협의 중이며, 다른 해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와도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품목별로 △ 항공권·항공서비스 5254건(27.7%) △ 의류·신발 4665건(24.6%) △ 숙박(2331건(12.3%) 순이었다. 화장품은 268건(‘22) → 180건(’23)으로 전년보다 33% 감소했다. 불만 이유는 △ 취소·환급·교환 지연 및 거부 7521건(39%) △ 배송관련 2647건(14%) △ 위약금·수수료 부당청
잘 설계된 공간은 고객을 불러들이고, 머물게 하고, 브랜드의 팬으로 만든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이 운영하는 K-뷰티의 ‘핫플’ 명동 뷰티플레이가 봄을 맞아 새단장 했다. K-인디 브랜드의 전략이 함축된 공간으로의 변신이 눈에 띈다. K-뷰티만의 체험+공간+데이터를 얻을 수 있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만남, 뷰티플레이를 방문한 이유를 만들어내는 디스플레이다. 먼저 입구와 안쪽 셀프 메이크업 존 사이 단차를 두어 진열된 화장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확장성을 강조했다. 또 평균적 매대에 빼곡하게 차지하기보다 제품과 패키징을 여유 있게 살펴볼 수 있는 진열이 시원함을 더했다. 블루밍 비건(Blooming Vegan) 코너는 카테고리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연구원 류보미 팀장은 “향수, 비건, 색조 등 기획 존(zone)을 도입해 방문객에게 즐거운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외국인에게 인기 높은 자개 및 드로잉 아트 콘셉트의 포토존도 새롭게 꾸몄다. 특히 3월부터 ‘향기체험존’에서 봄의 꽃향기 향연을 느낄 수 있도록 중소기업의 프래그런스(fragrance)를 만나볼 수 있다”고 콘셉트를 설명했다. K-인디브랜드의 수출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월 화장품 판매가 전체 소비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화장품 등 비내구재가 2.3% 늘어나며 전월 대비 소매판매액지수가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뒷받침하듯 5일 통계청의 ‘’24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서도 화장품은 전년 대비 21.2% 증가하며 1960억원이나 늘어난 1조1213억원을 기록했다. 월간 1.1조원대 실적은 2021년 5월(1조1990억원) 이후 31개월만이다. 또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째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유통동향에 따르면 ‘24년 1월 주요 유통업체는 오프라인 매출 감소(-0.3%)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매출이 높은 성장(+16.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1년 10월 +19.7% 상승한 이래 27개월만에 최대치 성장이다. 오프라인은 소비 양극화로 해외 수입화장품, 의류, 잡화 등의 호조세(+6.6%)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에서 매출 하락을 겪었다. 설 특수가 2월로 분산됨에 따라 대형마트 매출이 큰 폭(-9.2%) 하락했다. 이에 비해 온라인은 모든 품목에서 매출이 상승했다. 외국 온라인 플랫폼(알리익스프레스, 티무 등)에 대응하여 저가 마케팅 활성화, 설 명절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