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7월 화장품 온라인 매출 4.6%↑... Z세대 ‘옴니쇼핑’ 선호 전망

화장품 온라인 침튜율 36%... Z세대 겨냥 온+오프 결합 O2O+DX 몰입형 가상 매장 등장

2일 통계청의 ‘24년 7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화장품은 988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구매는 증가 추세이지만 전체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지지부진한 상태로 고전 중이다.  




먼저 화장품 온라인 매출은 16개월째 증가세다. 모바일 비중은 81%였다. 7월은 무더위와 열대야 현상으로 여름철 계절상품(보양식, 선크림 등), 음식배달 이용, 가정용품(세제) 구매 등이 꾸준히 증가해 식품, 화장품, 서비스/기타 품목에서 성장세를 유지했다. (산업통상부의 7월 유통동향) 


다만 티몬, 위메프 사태로 이들 쇼핑몰과 거래한 일부 기업들 피해가 우려된다. 온라인 대형 플랫폼 10개사의 화장품 매출은 16.3% 증가했다. 


하반기 최대 이슈인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8월 금통위는 금리 동결을 의결했다. 하지만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며 소비자 기대 심리 지수는 7월 103.6으로 상승했다. 소비자 지출 전망지수도 111로 전월(06월 109) 보다 상승했다. 


그래서일까 화장품 소매판매액도 07월 2.7조원으로 4.6% 증가하며, 숨통을 틔우는 모양새다. 


온라인쇼핑은 주요 유통업체들의 온라인 유통 투자와 소비자의 온라인 쇼핑 일상화로 증가세다. 화장품의 온라인 침투율은 ’23년 33.8%였다. 소매업 전체 평균 27%를 조금 상회하는 수준이다.  참고로 07월의 온라인 침투율은 36.2%였다. 


이는 오프라인과 결합된 O2O 채널 구축의 이유가 되고 있다. 한편 Z세대가 옴니 쇼핑을 주도하는 세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닐슨IQ의 ‘Z세대 리포트’에 따르면 Z세대의 53%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구매를 경험했으며 소셜미디어 쇼핑과 동시에 오프라인 대량 구매도 다른 세대에 비해 높게 나타나 ‘옴니 쇼핑’을 주도하는 세대가 될 것이라고 한다. 


Z세대에게 가장 인기 있는 카테고리로 소셜미디어의 건강 & 뷰티 카테고리가 꼽혔다.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미디어가 구매 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며 특히 틱톡 달러 매출의 81%는 건강과 뷰티에서 나올 것이라고 한다. 또한 Z세대는 새로운 브랜드 탐색을 통해 다양성을 추구하는 것을 즐기며 퀵커머스를 통해 즉각적인 만족 얻기를 선호했다. 


이를 겨냥해 월마트는 가상 매장으로 몰입형 쇼핑 플랫폼 ’월마트램(Walmart Realm)’을 출시했다. 가상세계에 매장을 도입, 게임 플랫폼에서 뷰티, 스포츠, 반려동물 카테고리의 가상매장에 접근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온라인 구매 경험에 대한 니즈를 몰입형 디지털 쇼핑 경험(DX)으로 연결시키려는 시도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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