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20~’21 美·中 화장품산업 10대 트렌드

리이치24시코리아. 글로벌 시장변화 및 규제동향 발표
손성민 지사장 “미·중 시장 변화에 K-뷰티 선제적 대응 필요...정확한 정보 제공할 것”

세계 화장품 시장 규모 1, 2위인 미국과 중국의 ‘21년 화장품경기가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리이치24시코리아(주) 손성민 지사장은 최근 열린 인터참 세미나에서 “중국은 2020년 전년 대비 13.20% 증가세를 이은 견고한 성장세를, 미국은 ’21년 1분기에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손 지사장은 “미국과 중국의 ’20~’21 10대 트렌드를 제시하고, 변곡점을 맞을 미·중 시장에서 K-뷰티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먼저 미국시장은 ①‘20년 2분기를 바닥(전년 대비 –50%)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다가 ’21년 1분기부터 상승률 폭이 크게 증가가 예상된다. 이어 ②e-commerce 변환 가속화가 눈에 띄는 변화다. 즉 ZM세대의 온라인 쇼핑 규모가 코로나 이전보다 20~30% 증가하고, 아마존, 세포라의 온라인 매장 매출이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베이비부머 세대+X세대의 오프라인 매장 체험 구매는 지속돼 여전히 드럭스토어, 대형소매 스토어, 백화점 등의 매출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손성민 지사장은 “③제3의 유통채널인 화장품 자판기&메이크업 부스 등장이 이채롭다. 중국에서 시작된 소형 부스 형태의 판매 공간으로, 적은 예산으로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설치나 철수도 쉬운데다 브랜드 콘셉트에 따른 이미징, 홍보 효과가 커 Z세대가 쉽고 빠르게 구매하는 부스”라고 전했다. VENGO, Arcade Beauty 등이 협업 브랜드와 확장 중이다.


‘20년은 ④DIY Self-care 제품이 성장했던 해였다. 스킨·바디·헤어 등 홈제품, 남성화장품, 헤어컬러, 제모 등 제품이 매출 상승과 시장 확대(신규 고객 유치)에 기여했다. 닐슨에 따르면 염모제 23%. 전기이발기 166%, 가정용 염색 키트는 10배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새로운 ⑤홈케어인 Home Spa 개념이 확대된 Homexperience 욕구가 커져 집에서 가상으로 손톱관리 상담, 핸드케어, 모발관리, 마스크팩 등 수요가 폭발했다.


⑥아마존 매출이 전체 시장의 44.3%를 차지하고, 쇼핑 고객의 63%가 아마존에서 검색하는 등 온라인 강자로서 아마존의 위상이 강화됐다. ⑦홈쇼핑에서는 crulety free 브랜드 trèStiQue이 30일 무료 서비스를 내걸어 구매확정 비율이 70-80%에 달했다. 알고리즘을 통한 추천이 아닌 사람이 직접 컬러 메이크업 제품을 추천하고 정품을 30일간 무료로 사용하고 30일째 되는 날 자동 청구된다.


이밖에 ⑧집콕족+오타쿠를 겨냥한 한정판 콜라보레이션(ColourPop+디즈니) ⑨피부 관련 퀴즈로 관심 유발 및 방문율 상승 마케팅 ⑩농장(Farm)+실험실(Lab) 브랜드 등이 관심을 끌었다.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중국 화장품시장은 올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큰 폭 성장했다. 2, 3월 마이너스에서 4월부터 플러스로 반등 후 6·18 쇼핑데이를 기점으로 6월에 20.50%나 급증하는 놀라운 회복세를 보였다.


Reach24h 코리아 손성민 지사장은 “화장품은 사치품이 아닌 필수 소비재로 각인되며 소비재 중 가장 먼저 플러스 성장했다. 10대 트렌드의 첫째는 ①라이브 스트리밍 이커머스의 활성화로 화장품 소비심리 반등을 꼽을 수 있다”고 전했다.


손 지사장이 제시한 트렌드는 ②이커머스 시장 4.0시대 돌입(기업CEO, 연예인, 방송국 MC 등의 쇼호스트 진출 확대, 솽스이 때 왕홍 2명의 개인방송 접속자 2억명 돌파 등) 및 품목+채널 변화 ③2,3선 도시의 여성이 매일 30분씩 스킨+메이크업에 소비, Z세대 여성의 스킨케어와 향수 선호 등이다.



그는 “2-3선 도시의 Z세대 소비가 25세 이상 소비층보다 훨씬 높았으며, 가벼운 메이크업을 선호해 립글로스 및 파운데이션 제품류가 주목해야 할 품목으로 꼽혔다. 스킨케어 중에서는 자외선차단제 및 립밤, 향수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④오프라인 매장의 세대교체 진행(스킨케어 매장→이커머스 대체, 색조→오프라인 중요성 확대) ⑤수입 니치 향수 열광(’20 상반기 416개 향수 브랜드 위생허가 완료) 등도 주목됐다.


중국 화장품감독관리조례는 ‘코스메슈티컬’이라는 용어를 금지하고 있다. 때문에 ⑥코스메슈티컬 주요 브랜드는 의약품 등록을 통해 화장품으로 판매하는 편법을 취하고 있다. 스위스 코스메슈티컬(콘셉트) 브랜드 위노나는 티몰에서 700만 이상의 팬을 보유하고 618 쇼핑데이 시 티몰 스킨케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⑦백화점 내 명품 브랜드(High-end)가 코로나에도 30~50% 증가하는 등 견고한 성장세다. ⑧중국 로컬 브랜드의 성장은 코로나를 겪으면서 더욱 견고해졌다. 특히 SNS 플랫폼인 샤오홍슈 및 왕홍 마케팅 공략으로 색조 1위를 퍼펙트다이어리가 차지했다.



이에 맞서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면세점그룹(CDFG)과 제휴 주요 브랜드를 80개 면세점에서 판매, LG생활건강의 후는 솽스이 사전세일에서 단일제품 5억위안 달성 등 ⑨국내 빅2의 매출 전략 다각화도 관심을 모았다”고 손 지사장은 전했다.


손성민 지사장은 “마지막으로 ⑩2021년의 핫 이슈는 ‘화장품감독관리조례’ 시행에 따른 시장 환경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원료 관리는 고위험, 저위험군을 나눠 신고/등록 프로세스로 관리된다. 등록은 113일 가량이 소요되며 신청 후 3년간의 모니터링 기간을 거친 후 기허가원료(IECIC)에 등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독성시험 자료 외에 안전성 평가(3개 항목) 시험자료를 제출, 종합 안전성 분석 등이 제공되어야 한다. 동물대체시험으로 나온 데이터도 국제공인기관에서 인정받은 자료에 한하여 인정된다”고 말했다.


손성민 지사장은 “2021 중국 위생허가나 신(新)원료 등록제 등 일부 규정은 마치 완화된 듯 보이지만 더 심화된 안전성 자료 요구, 안전성 평가사 선임 등 강화된 측면이 커 국내 기업들의 규제 대응이 훨씬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중국의 규제 완화 여부는 세칙 확정 발표(‘21년 상반기 중)에 따라 대응이 달라질 수 있어 리이치24시코리아(주)는 대응자료를 신속히 파악해 기업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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