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중소 K-뷰티, ‘신남방+신북방 시장 창조적 진출' 시동

25개국 매칭 ‘글로벌타운 K-뷰티 전시장’ 오픈
신흥시장 탐구+접목+新마케팅 전략을 위한 ‘중소기업 K-뷰티 활성화’ 기대



화가 파블로 피카소는 “창조력(creative)의 가장 큰 적은 상식이다”라고 말한다. 마케팅도 상식으로만 해선 미래가 잘 보이지 않는 요즘이다. 시장을 탐구하고 접목해서 제3의 변혁적(change) 마케팅을 구상할 때다. 20일 열린 글로벌타운 전시관 오픈식은 중소기업 K-뷰티의 창조력을 시험하는 무대였다.  

K-뷰티를 모국에 판매하려는 25개국 바이어와의 매칭 포인트인 글로벌타운 무역전시관이 동대문 굿모닝시티 빌딩에서 오픈했다. 낮 12시 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 회원사 대표 임직원 30여 명 및 글로벌타운 상주 25개국 바이어 60여 명 등 100여 명이 참석, 기념식이 열렸다.  

㈜넥스트앤네스트 김부한 대표는 “10여년 전 외국인과 한국인이, 한국사회가 어떻게 미래에 공존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오늘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서 김 대표는 “화수협과 글로벌타운 간 많은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 코로나 시국 속 가능할까 의문을 가진 반응도 있었지만, 글로벌타운은 25개국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상을 깜짝 놀랄 성과를 내겠다”라며 강한 의지로 다짐했다. 

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 박진영 회장은 “처음 방문하면서 25개국의 수많은 젊은이와 비즈니스를 하겠다는 생각을 어떻게 시도할 수 있었을까 감탄했다. 이에 흔쾌히 부응했다”며 “해외시장 개척에 목마른 중소기업들이 글로벌타운에서 다양한 시도를 위한 첫 출발을 뗐다. 앞으로도 화수협과 ㈜넥스트앤넥스트가 좋은 관계를 지속적으로 맺어 힘차게 전진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축하했다. 

바이어를 대표해 이집트에서 온 모니 와그디(Monee Wagdy)는 “모국으로부터 한국화장품을 소개해달라는 요청을 많이 듣고 있다. 마침 글로벌타운 오픈을 통해 K-뷰티를 만나게 되어 다양한 국가에서 온 셀러들의 기대가 크다. 같이 공부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등 장기간 협력하는 브랜드가 필요하다. 열심히 하겠다”라며 “우리 모두 파이팅! 해요”를 외쳤다. 



화수협 사무국장이자 스킨미소 정연광 대표는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한국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젊은 외국인 파트너들과 자주 교류하며 K-뷰티를 알리는 기회로 삼아 지속적인 사업이 되도록 회원사들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오픈식에는 화수협 회원사 18개사가 입점했다. ㈜넥스트앤넥스트 류광한 이사는 “향후 바이어와의 미팅과 한국식 화장법, 마케팅 전략 등을 교육하며 상호 토의를 통해, K-뷰티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고 기대했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뉠 정도로 해외 마케팅도 변곡점을 맞았다. 이럴 때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25개국 바이어와의 접점인 글로벌타운에서 다양한 창조력이 발휘되리라는 직관이 브랜드사들에게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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