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코로나 수혜품목 ‘홈뷰티+DIY’ 유망

화장품수출 확대 전략 세미나...코로나19로 시장변동성 확대, 장기화 대비 필요...홈코노미 트렌드 대응
제품 다양화, 채널 다변화, 포트폴리오 강화, 체질 개선 등 요구

코로나19 대응 화장품 수출전략으로 ①2020의 코로나 수혜품목 → 진출국가 선정 ②진출국 선정 고려요소 분석 → 품목 선정 등의 두 가지 방안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어제(7월 1일)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coex에서 공동 개최한 ‘코로나19 대응 화장품수출 확대 전략 세마나’는 200여 명이 참석, 체감경기 악화를 실감케 했다. 참석자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간격을 두고 앉았고, 강의를 메모하며 경청하는 분위기였다.



#1 코로나19로 시장 변동성 확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신혜영 주임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과 더불어 글로벌 뷰티 트렌드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엿보인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증가, 사회적 거리 두기, 위생관련 제품 대량 구매 등 이유로 품목별 수요 불균형 발생과 품목별 성장률 격차 확대 ▲국가별 GDP 성장률을 보면 개도국이 선진국보다 하락률이 적어 진출에 유리 등이 눈에 띈다”고 전했다.


먼저 올해 상반기 국내외 언론 키워드를 보면 국내의 경우 △언택트, 온라인 수요(3월) △매출 감소, 포스트 코로나(4월) △포트폴리오 강화, 온라인 활성화(5월) △새로운 경쟁, 체질개선(6월) 등이었다. 해외 뉴스도 △국가 매출 차이,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마케팅, 지속가능성(4월) △기업 변화 모색, 클린뷰티, 포트폴리오 강화(5월) △새로운 경쟁, 마케팅 강화 신제품 출시, 전략 수정(6월)이 자주 노출됐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시장 현황과 매출 하락 위주에서 점차 코로나19 장기화 우려와 함께 새로운 경쟁 기반, 전략 수정 등으로 관심이 옮겨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 연구원은 “키워드를 분석하면 국내외에서 ‘시장 변동성 확대’가 눈에 띈다. 때문에 제품 다양화, 채널 다변화, 포트폴리오 강화, 체질 개선 등이 요구됨을 알 수 있다. 코로나 폭풍 속에서 브랜드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그렇다면 ‘2020 수혜품목’ 동향은 어땠을까? 표에서 보듯 네일케어 218%, 헤어 컬러링 172%, 남성 그루밍 56%, 여성 헤어리무벌 53% 등이 큰 폭 증가했는데, 특징은 ‘DIY’가 많았다. 반면 ‘비수혜품목’은 메이크업 –38%, 향수 –36% 등이었다.


신혜영 연구원은 “굳이 신제품을 만들기보다 기존 제품의 사용법, 패키징 등을 DIY 관점에서 변화를 주는 식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진출국의 인플루언서와 소비자 대상 체험 마케팅도 활성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 K-뷰티 소비자 직접 체험 마케팅 강화 필요


두 번째 진출국 선정에서 현재 ➊기초화장품의 경우 수출국이 157개국(‘19)→150개국(’20)으로 감소했으나 2020년 신규 수출 추가국가 13개국 ➋마스크팩은 76개국(‘19)→96개국(’20) 추세에서 신규 수출국가 26개국 등의 변화가 있었다.


신 연구원은 “진출국가 선정은 2020년 무역 충격을 최소화시키고 2021년 시장 확대가 용이한 국가를 선정하는 게 유리하다”며, “그 경우 △GDP 성장률 △한국 기업 진출경험, K-뷰티 소비자 경험 △소비력이 큰 곳(구매력, 인구구성 등) △기타(인허가 등) 등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수출과 내수 등에서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악화되고 있는데, 수출 지표는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이는 데 대해 신혜영 연구원은 “코로나 초기 손세정제, 손소독제 등의 매출 증가, 2분기 들어 홈코노미, 홈뷰티에서 K-뷰티가 수요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3 무역협회, 뷰티 화상상담회+Kmall 활용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화장품시장 동향’(대한화장품연구원 이민정 선임연구원) ▲언택트 마케팅 및 해외수출 판로 개척(코비존상사 백상현 대표) ▲화장품 수출을 위한 해외인증 획득 실무(K-GMP 김효진 대표) ▲화장품 수출 1:1 전문가 상담이 이어졌다.


이민정 연구원은 “글로벌 트렌드로는 ①홈 뷰티케어 수요 증가 ②친환경(eco-friendly) 화장품 인기 ③온라인 홍보 마케팅 활발 ④온라인시장 급부상 등을 꼽을 수 있다”며 “각국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은 △차별성 있는 제품 △직간접 체험 정보 필요 △인플루언서 홍보 전략적 시장 접근 등에서 현지 분위기 및 소비자성향 파악을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코비존상사 백상현 대표는 “온라인을 통한 유효 바이어 검색과 아이템 포스팅(posting)이 언택트(untact) 마케팅의 성공을 좌우한다”면서 “검색엔진, 거래알선 사이트, 유튜브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거래제안서를 꾸준하게 보내다 보면, 유효한 바이어로부터 회신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의료산업품질경영연구원 김효진 대표는 “국가별·지역별 인증 제도와 라벨링 규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본격적으로 수출에 나설 수 있다”면서 전 세계 지역별 화장품 인증 취득 시 유의해야 할 사항을 설명했다. 


이밖에 한국무역협회 글로벌 마케팅본부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초래된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K-뷰티를 지원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소개, 상시 문을 두드려달라는 부탁을 전했다. 예정된 주요 프로그램은 ▲화상상담회(5대 유망소비재 7.8, 뷰티용품 9.23) ▲해외마케팅 클라쓰 세미나 ▲B2B 플랫폼 tradeKorea 활용 온라인 마케팅 ▲해외비즈니스 매칭 서비스(무역지부 6개국, 2대륙) ▲Kmall24 전자상거래 수출서비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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