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중국수출사관학교 '실전장사', 2기모집

수료 1기생들, 2급 도시 ‘정저우 박람회’에서 시장 개척 실습 중...중국 GAROSU 매장 내 뷰티 코너 입점
‘어디에, 어떻게, 얼마에 팔아야 될지’ 창조적 시각의 중국 현지시장 개척 노하우

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회장 박진영, 이하 화수협)의 중국수출사관학교(CEBS)가 2기생을 모집한다. 개강일자는 5월 16일이다.


중국수출사관학교는 “직접 중국으로 가서 팔아야 되는 현실에서 ‘어디에, 어떻게, 얼마에 팔아야 될지’를 실전적으로 가르치는” 교육과정이다. 특히 의사결정권자인 임직원들이 중국 사업을 전체적으로 개괄하고, 다양한 중국 관련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기회로 업계에서 화제를 불러 모았다.



#1 수료 1기생들 중국 정저우에서 실전 장사 돌입, GAROSU 입점 


앞서 수료식을 마친 1기생들은 4월 13일 현재 중국 정저우 국제미용박람회(2019郑州美博会, 춘계)에 참석, 시장개척 실습 중이다. 1기생 5개 참가사들은 부스를 운영하는 한편 시노코리아의 지원을 받아 콰징(跨境)서비스(상해 BBC) 및 판매관리, C/S 등을 실습한다. 또한 현지 바이어와의 미팅을 통해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맺는 게 1차 목표다. 


13일 중국수출사관학교 박영만 교장은 카톡을 통해 “상해·광주·북경 등 1급 도시의 20% 비용으로 2급 도시인 정저우에서 ‘2급 시장 돌파’라는 새로운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서 1기생들은 큰 브랜드의 들러리가 아닌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가능성에 도전하고 있다. 대기업이 아닌 우리만의 시장을 찾아야 한다. 1기생들의 경험이 우리나라 화장품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되리라 굳게 믿고 있다”고 전했다.


정저우전시회에 참가한 1기생들은 현지에서 직접 부딪치며 ‘내 제품 100개를 사 줄 100명의 바이어를 만나는 게’ 목표다. 박 교장은 “중소기업들은 내 물건 1만개 사줄 빅 바이어를 만날 꿈을 가지고 기천만원을 들여 대규모 전시회에 나간다. 그런 행운은 없다. 꿈은 꿈일 뿐 차라리 내 물건 100개 사줄 바이어 100명을 만날 수 있는 대리상을 주목하라”고 박 교장은 조언한다.




이에 앞서 3월 28일 1기생들은 중국 GAROSU 이승진 회장과 ‘금요 조찬 네트워킹’을 가진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이승진 회장은 중국 내에서 한국 패션 의류를 현지로 직접 공급하는 S2B(Supply Chain Platform to Business) 시스템 운영 과정을 설명하고 중국시장의 특징을 강의했다.


현재 GAROSU는 중국 42개 매장 내 300여 평의 뷰티 코너 운영을 진행 중이다. 이날 이 회장은 1기생 중 5~6개 사의 제품을 전시, 판매하기로 약속을 했다. 또한 향후 중국수출사관학교와 MOU를 맺고 중국시장 진출 및 개척을 위해 상호 제휴키로 했다. 이렇듯 1기생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2 집중 12강+네트워크 교류+멘토링 클럽 운영 특전 2기생 5월 개강


이번에 새롭게 모집하는 2기생은 ①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부터 12번의 강의 ②금요조찬 네트워킹에서 전문가 초청강연+사업토론 및 네트워크 교류회 ③전문가그룹의 온라인 상담 창구인 ‘멘토링 클럽’(CEBS Q&A) ④시장조사 졸업여행(현지 시장조사+네트워크 교류회) 등의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다. 강의는 4주 12강이며, 집중적으로 운영된다.


박영만 교장은 “중국수출사관학교는 ‘영원히 졸업하지 않는 학교’다. 강의가 끝나면 교육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강의가 끝나면 교육과 비즈니스가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말콤 글래드웰은 ‘다윗과 골리앗’에서 약자가 강자를 어떻게 이기는가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언더독(underdog)이 승리하려면, 가진 것을 최대한 활용해 기존의 법칙, 틀을 깨뜨려야 한다. 창조적 시각으로 바라보면 새로운 룰이 보인다”고 언급하고 있다.


중국 화장품시장은 글로벌 vs 로컬 브랜드 등 골리앗들의 전장터. 골리앗을 거꾸러뜨린 다윗의 ‘강자를 이기는 약자의 기술’은 무엇일까? 중국수출사관학교의 ‘어디에, 어떻게, 얼마에 팔아야 될지’의 창조적 시각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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