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가 중국에서 빅히트를 날렸다. 10월 19일 오전 9시 공시를 통해 중국 DMX와 4030억7200만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토니모리 최근 매출액의 172.90%에 달한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토니모리는 자회사인 칭다오유한공사에 물품을 공급하고 칭다오유한공사가 계약상대방에게 상품을 공급한다. DMX사는 중국내 전지역(홍콩, 마카오, 대만 제외)에 판매한다. 당사자 합의에 따라 5년내 경신이 가능하다.
토니모리 칭다오유한공사는 2015년 4월 설립됐으며 중국내 판매사업을 진행하며, 토니모리가 100% 지분을 갖고 있다. 이밖에 중국 내 판매사로는 심양토리화장품유한공사 등이 있다.
한편 토니모리는 중국 현지에서의 사업 확대를 위하여 화장품 ODM/OEM 제품, 화장품용기생산을 사업목적으로 하는 공장을 건설 중이다. 중국 평호경제기술개발구관리위원회와 토지사용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2016년 10월중 착공을 통해 현재 건설 중에 있으며 2017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또한, 매입원가 절감을 위하여 화성바이오밸리에 메가코스를 설립 2017년 5월 공장 준공을 완료하였으며 현재 제품생산 중이다. 중국에 메가코스화장품(상해)유한공사가 있다.
DMX(DI MI XIU·蒂谜秀)는 P&G 등 해외 브랜드를 중국에서 운영한 경험을 지닌 '바이 더 월드(Buy The World)'가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화장품 브랜드 소싱을 담당하는 LSC가 공동 출자로 설립한 화장품 전문 기업이다.
사업을 총괄할 DMX의 애런 총경리는 중국 화장품 업계에서 약 20년간 경력을 쌓아온 화장품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P&G에서 약 7년간 마케팅 매니저를 거쳐 상해자화화장품 그룹에서 프레스티지 브랜드인 허벌리스트와 남성 전문 브랜드 까오푸의 해외사업 총경리로 10년간 역임한 바 있다.
토니모리 해외사업부 중국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빠른 중국 시장을 보다 정확히 분석하고, 상황에 맞게 새로운 유통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며 “중국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토니모리 제품 공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