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온라인 매출은 8817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년 7월 이후 벌써 20개월째 역성장이다. 통계청의 온라인쇼핑동향 조사는 인터넷상에서 거래를 주로 하고 주문 및 결제 기능이 있는 온라인쇼핑 운영업체 약 1100개가 대상이다. 운영형태에 따라 종합몰에서 7622억원, 전문몰에서 1195억원이 판매됐다. 온라인 전용몰에서 6050억원, 온·오프라인 병행몰에서 2767억원이 팔렸다. 화장품의 경우 종합몰, 온라인 전용 쇼핑몰에서 많이 팔렸음을 엿볼 수 있다. 온라인 매출은 2019년 12.4조원을 정점으로 12.4조원(‘20)→12.2조원(’21)→10.4조원(‘22)로 역성장 중이다. 이 추세는 올해도 이어지며 2월 월간 판매액은 8천억 원대로 하락했다. 월간 8천억원대 매출은 2021년 이후 세 번째다. 코로나시기에도 줄곧 9천억~1조원대를 유지했는데 엔데믹임에도 하락함으로써 업황이 여전히 좋지 않음을 보여줬다. 통계청의 ‘2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비내구재(음식료품, 화장품 등) 판매는 2.8% 감소했다. 업태별로 △면세점 -28.5% △전문소매점 -2.1% △무점포소매 -1.3% △편의점 -4.7% △슈퍼마켓 및 잡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마스크 부분 해제, 설 명절 등에 따른 외부활동 증가에도 불구하고 2023년 1월 화장품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은 ‘23년 1월 화장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925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2021년 7월 이후 19개월째 감소세다.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로 색조가 팔렸으나 전체 화장품 매출액을 플러스로 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월(’22. 12월, 9306억원) 대비로도 0.6% 감소했다. 팬데믹이 해소되더라도 소매시장에서 온라인 비중이 줄지 않을 것이라 게 유통가의 전망. 그렇다면 화장품 소비는 소비태도의 근본적 변화에 달려 있는 게 아닐까? 먼저 물가와 소득 동향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우선 인플레이션이다. 3월 2일 발표된 한국은행의 ‘물가 여건 변화 및 주요 리스크 점검’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는 오름세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국제 유가 추이 △공공요금 인상 폭 및 시기 △유가 및 공공요금 상승에 따른 이차 파급영향 △기대인플레이션 변화 등이 향후 물가 흐름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잠재해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리스크 요인들이 적지 않게 잠재해 있는 만큼 물가 오
2022년 화장품의 온라인 매출은 10조 39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6%나 감소했다. 또한 온라인 해외직판(역직구) 매출은 1조1092억원으로 68.6%나 급감했다. 이중 면세점 매출액은 9607억원으로 87%를 차지한다. 먼저 ‘22년 12월 화장품의 온라인 매출액은 8641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개월째 하락세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외부활동이 증가하고 리오프닝으로 소비 회복을 기대했으나, 화장품의 매출 부진은 계속 진행형으로 나타났다. 월간 매출액도 8천억원대로 고착되며 2018년 10월 수준으로 후퇴했다. 바닥을 확인하지 못함에 따라 2023년 온라인 매출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온라인 매출 신장을 위해 다양한 플랫폼과 제휴를 맺고 있으나 올리브영만큼의 확실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감성 상품인 화장품의 본질을 UX의 접점에서 구매전환율을 높이려는 노력이 절실하다. 한편 2022년 화장품의 면세점 및 온라인 해외직판(역직구) 매출은 1조1092억원(68.6%)으로 급감했다. 이중 면세점 매출은 9607억원이었다. 새벽마다 오픈런으로 화제를 모았던 따이공 등장 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일 2022년 매출액 4조 4950억원(-15.6%) 영업이익 2719억원(-23.7%)의 실적을 공시했다. 최근 4년간 매출액 추이는 5.6조원(‘19)→4.4조원(’20)→4.9조원(‘21)으로 ’20년 수준으로 하락했음을 알 수 있다. 영업이익도 ’20년 수준으로 하락했으나 증권가 예상(2015억원)보다 선전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중국의 소비 둔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주요 브랜드의 가치 제고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 다각화 △온라인 플랫폼 중심의 유통 포트폴리오 개편을 추진했다”고 지난 한 해를 평가했다. 실제 국내 온라인 매출 증가, 북미 시장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주요 자회사들은 프리미엄 기능성제품의 판매 호조와 온라인 유통 중심의 구조 혁신을 통해 매출과 이익이 개선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그룹 전체 영업이익이 3331.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그룹 전체 화장품 부문 매출은 4조1673억원으로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 매출은 2조 5813억(-16.1%) 영업이익 2182억원(-27.3%)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면서
화장품의 온라인 매출이 18개월째 하락세다. 작년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87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8% 감소했다. 23개 소비재 중 감소율이 꼴찌다. 이로써 화장품의 1~11월 누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9조 5304억원으로 집계된다. 아직 12월 매출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8천억대로 보면 ’22년 온라인 매출은 10.4조원대로 추산된다. 이럴 경우 코로나 이전인 2019~2021년 12조원대에 15%나 급감할 것으로 예측된다. [12.4조원(‘19)→12.4조원(’20, +0.3%)→12.2조원(‘21, -2%)→10.4조원(’22. -15% 추정)] 소비재 가운데 코로나 이전 2019년에 비해 2022년 온라인 매출이 감소한 품목은 화장품이 유일하다. 이 기간 전체 소비재의 온라인 매출 증가율은 18%대를 웃돈다. 통계청의 분석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에 따른 외부활동 증가 영향→여행 및 교통서비스(56.5%) ▲온라인 장보기 지속적 증가 영향→음·식료품(17.3%) ▲선물하기의 편리성 및 다양성 등으로 꾸준한 수요 증가 영향→이쿠폰서비스(39.5%) 등의 이유로 품목별 온라인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화장품만큼은 ‘위드 코로
LG생활건강의 디지털 전환이 XR(VR, AR)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XR(eXtended Reality) 쇼핑은 증강 현실(AR),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을 통칭한다. 온라인의 체험을 강화하고 오프라인에도 적용한다. 럭셔리 궁중화장품 ‘더 히스토리 오브 후’는 궁중 문화 예술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VR 공간인 ‘후 디지털 뮤지엄(vrealstudio.com/whoodigitalmuseum)’을 오픈했다. ‘후’는 한국의 공예정신과 철학을 계승하는 장인과의 협업을 통해 2015년부터 환유 국빈세트를 선보였다. 이어 궁궐에서 ‘궁중문화 캠페인’을 전개하며 궁중화장품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후 디지털 뮤지엄’은 국빈세트에 담긴 나전, 화각, 자수 등 궁중 공예 예술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메인 홀과 히스토리 홀로 구성됐으며 경복궁과 경회루의 미적 감각을 ‘후’ 브랜드에 맞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메인 홀은 현재의 국빈세트를 소개하며 미니멀한 분위기에 평화로움을 선사한다. 둥근 파빌리온 형태의 히스토리 홀은 역대 국빈세트를 전시한다. 유리 너머 보이는 풍경이 몽환과 서정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이는 UX·UI(사용자 경험·
일본 수출 전문기업 비지티컴퍼니(BGT Company, 대표 김병수)는 구독자 85만명을 보유한 뷰티 유튜버 젤라(jellar) 소속사인 젤러스(대표 이지혁)와 ‘로즈 프로젝트’ 총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로즈 프로젝트’는 젤라가 개발한 뷰티 브랜드이며, 비지티컴퍼니는 일본 독점 유통을 맡았다. 비지티컴퍼니는 일본에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동시에 현지 마케팅을 실시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일본 화장품유통은 SNS나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수십만 구독자를 확보한 뷰티 유튜버가 MZ세대로부터 인기몰이 중이다. 모바일과 어플을 통해 큐텐·라쿠텐 등에서 온라인 구매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인기 유튜버의 브랜드 론칭과 오프라인(드럭스토어, 버라이어티 등) 입점 등 유통채널이 진화 중이다. 최선두 인기 뷰티 유튜버인 젤라의 ‘로즈 프로젝트’는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추구하는 클린뷰티’를 콘셉트로 한다. 젤라는 “장미의 수려함을 하나로 정의할 수 없듯 우리의 아름다움 역시 고정관념을 벗어나 다채롭게 정의해야 한다. 로즈 프로젝트는 뷰티에 대한 시선을 바꾸는 브랜드다. 개인 본연의 아름다움을 되찾아 자유롭게 빛나도록 돕는다”라고 설명한다. 대표 제
‘22년 중국에서 가장 돋보이는 브랜드가 프로야(Proya 珀莱雅)다. ’15년 이후 많은 신생 중국 브랜드 속에서 19년 된 브랜드(2003년 창업)임에도, 매출액 중 온라인 비율이 85%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26억위안(4800억원)을 기록 중이다. 어떻게 프로야는 온라인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을까? Proya는 ‘Pure’+‘Resource’+‘Ocean’+‘Young’+‘Aesthetics’의 앞 글자에서 따온대서 보듯 젊음을 강조한다. 매출은 주로 티몰, 더우인, 징동닷컴을 통한 온라인 판매에서 나온다. 중가 브랜드(200~400RMB)로 학생과 젊은 연령대의 졸업생이 주요 타깃이다. 특히 쇼핑 페스티벌과 라이브 상거래에서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는 마케팅을 벌인다. 이 때문에 프로야의 성공은 ‘합리적인 가격과 고효율 제품의 결합’에서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한때 ‘로레알의 카피캣’으로 불렸던 프로야가 3년 만에 ‘모방’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젊은층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을까? 프로야는 1년에 2개의 제품으로만 출시를 제한하면서 △홍조류 추출물 △펩타이드 △레티놀 등 정교한 성분을 강조한다. 또 화장품 산업의 성공은 연구개발 역량에 달려있다는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