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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수출 첫 ‘월 10억달러’ 진입... 10월 증가율 36%↑

1~10월 누계 84억달러 기록, 사상 최초 ‘화장품 수출 100억달러 달성’ 가시화

10월 화장품 수출이 월간 실적으로 역대 최초 최고를 기록했다. 11월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화장품은 10억 3700만달러(+36%)로 첫 월 10억달러 시대를 열었다. 17개월째 증가세다. 

이로써 10월 누계 84.5억달러로 연간 100억달러 수출이 가시권에 들어섰다. 남은 두 달 동안 월 8억달러 이상을 기록하면 가능하다.



10월 수출 호조 요인으로는 △ 중국의 솽스이(11·11) △ 미국 아마존 프라임 빅딜데이 △ 일본 메가와리 등 할인행사에서 K-인디 브랜드 선전 때문으로 파악된다. 

중국의 경우 7월(1.66억달러, -16%) 8월(1.57억달러, -24%) 역성장에서 9월(2.5억달러, +27%) 반등했다. 솽스이 및 연말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은 아마존 세일에서 한국 화장품이 카테고리별로 꾸준히 상위권에 랭크되며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LG생활건강(CNP 립세린, 더페이스샵 클렌징 등) 아모레퍼시픽(코스알엑스, 라네즈, 에스트라, 미쟝센 등) 조선미녀 스킨1004 등이 낭보를 전하고 있다. 

일본향 수출도 큐텐 등 유통채널별 할인행사에서 한국 브랜드가 호조다. 이로 인해 3분기 수출은 30%대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화장품협회 집계에 따르면 국가별 수출 점유율은 △ 중국 23.9% △ 미국 19.1% △ 일본 10%로 나타났다. 중국과 미국의 차이가 3.5억달러, 4.8%p다.( ’24. 09월 누계 기준) 다만 수출 증가율이 중국(–16.9%)에 비해 미국(61.8%)이 월등해 향후 수출 1위국은 미국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일본도 10%대로 접어들며 중·미·일 모두 두 자릿수 점유율을 보였다. 

한편 향후 수출유망지역으로 아세안-5개국이 꼽힌다. (아세안-5개국의 화장품 수출액(‘24.08 누계, 화장품류 6.6억달러) 현대경제연구원은 “대 아세안-5 수출에서 자본재 58.6% 원자재 36.1%로 나타난 반면, 소비재는 5.3%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아세안 국가들은 풍부한 인구와 높은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개인들의 구매력이 점차 확대되어 한국의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있는 매력적인 소비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출 품목 다변화 등을 통해 소비재 수출도 확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정부 부처마다 화장품 수출에 관심을 쏟고 있으며, 다양한 통계를 이용하고 있다. 이렇게 화장품 수출이 화제가 되는 이유는 바로 ’막대한 흑자‘ 때문이다. 9월 누계 화장품 수출액은 74억달러인데 수입은 13억달러로 무역수지 흑자가 61억달러에 달한다. 산업 규모에 비해 흑자 폭이 크고 국부+일자리 창출 기여도가 높기 때문이다. 정부로서도 지원은 극소인데 비해 유망 수출 품목으로 성장하고 있어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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