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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인하... 원/달러 환율 ‘25년 1분기 1310원 전망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금리 인하에도 한국의 수출 증가 예상... 글로벌 수요 증가로 수출에 긍정 효과 기대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0.5%p 인하함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은 0.6%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ITT)은 미 연준이 9월 17일 4년 6개월만에 기준금리를 4.75%~5.0%로 인하에 따른 실증 분석 결과 ’수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즉 미 기준금리 인하 → 글로벌 수요 증가 → 우리나라 수출 증가 → 국내 부가가치 창출 효과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다. 

이로 인한 수출 상승 효과는 금리 인하 2개월부터 가시화돼 최장 6개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무역협회는 미국의 금리 인하 후 나타날 수 있는 원화 강세 현상이 한국 수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글로벌 기관들이 내놓은 분기별 원/달러 환율 흐름도 완만한 하락세를 거쳐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달러당 1천300원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불룸버그는 원/달러 환율을 ‘24 4분기 1325원, ’25. 1분기 1310원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세계 시장에서 한국과 경합하는 일본의 경우 내년까지 금리 인상 및 엔화 강세가 예상돼 미국의 금리 인하가 환율 경로를 통해 한국의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더욱 제한적인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무역협회 조의윤 수석연구원은 "이번 미국의 금리 인하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 수단이 아니라 고금리 시대를 마무리하는 점진적 금리 정상화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다만 남은 FOMC 일정을 포함해 지정학적 돌발 변수가 상존하는 만큼 기업들도 연말까지 수출 환경 변화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연준은 올해 말까지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총 인하폭은 1%p에 달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4.25%~4.5%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9월 FOMC 직후 발표된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연말 기준금리가 4.4%로 제시되고 있어 11월과 12월의 FOMC에서 각각 0.25%p씩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 (2024년 4분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정: 7차 11월 7일, 8차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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