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꺼진 불도 다시’... 코트라, 수출중단 기업에 새 바이어 발굴·연결

6월 해외바이어 ‘화상상담회’ 개최... 미용분야 89개사 참가, 상담 주선

산업부와 KOTRA는 수출 중단 위기에 몰린 기업을 지원하는 ‘수출성장 화상 상담회’를 6월 24~2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수출중단 및 수출초보 기업이 새롭게 해외 바이어 발굴과 거래선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상담회에는 중소기업 252개사가 참여해 총 462건의 화상상담이 이루어졌으며, 16개국 148명의 바이어가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미용분야 89개사, 생활건강 분야 28개 사 등이 참가했다. 지역별 해외 바이어는 중국 54개사, CIS 38개사, 북미 16개사 순이었다. 

실제 화장품 기업 A사는 베트남, 일본 수출이 2022년 기존 바이어의 거래 주문이 끊기면서 중단되는 위기를 맞았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2023년 9월 코트라의 수출중단기업을 위한 화상상담회에 참여해 싱가로프 바이어를 새로 발굴할 수 있었다. 이후 A사는 올해 6월 화상상담에서 만난 바이어에게 초도물량을 선적하며 수출 재개에 성공할 수 있었다. 



코트라에 따르면 2023년 화상상담회를 실시해 국내기업 195개사를 지원했다고 한다. 올해에는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수출중단기업 대상 ‘바이어 다시 만나기’와 수출초보기업 대상 유망시장별 바이어 미팅을 주선해주는 ‘온라인 무역사절단’을 시행, 수출활로를 모색할 예정이다. 

바이어 다시 만나기란 거래가 있던 바이어를 KOTRA 해외무역관이 접촉, 거래 재개 의사 타진하는 방식이다. 또 온라인 무역사절단은 수출초보기업 진출 희망 시장의 유망 바이어 발굴·연결을 수행한다. 

코트라는 ‘수출이력별 수출지원 체계’를 갖추고 △ 수출 챌린지 △ 수출 리스트트 △ 수출 라이징 △ 수출 레벨업 등 단계별 지원책을 수립했다. 

전춘우 KOTRA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수출 중소·중견기업 수 10만 개사 조기 달성을 위해 수출중단기업을 다시 글로벌 수출시장에 진출시키고, 수출초보기업의 수출단절 위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KOTRA는 중소기업 수출중단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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