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인도네시아, ‘안티 폴루션’ vs 튀르키예 ‘건조함’... 피부개선 효과 강조

연구원,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10호 발간... 스킨케어, 메이크업 루틴에 맞는 콘텐츠 제공, 인플루언서와 협업 필요

신흥시장 가운데 주목받는 유망국가로 수출 순위 12위 인도네시아(6400만달러)와 22위 튀르키예(4900만달러)가 꼽힌다. 

인도네시아는 ‘한국식 메이크업’으로, 튀르키예는 ‘천연 성분 화장품’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발간한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10호’는 소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대기 오염이 심화되면서 안티 폴루션 제품에 관심이 높다. 오염물질로 인한 피부 산화와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 항산화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추천하고 있다. 

비타민C 함량이 높고 플라보노이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카무카무 추출물 함유 제품이이 인기다. 자국의 스킨케어 브랜드들이 합리적인 가격 대비 높은 품질로 성장 중이다. 

메이크업 룩은 한국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뷰티 팁이 인기다. 그대로 따라하기보다 자신의 피부컬러와 메이크업 루틴에 한국 메이크업 팁을 적절히 변형하는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즉 블랙핑크 멤버 지수의 메이크업에서 립스틱을 중심으로 같은 채도의 아이섀도와 블러셔의 컬러를 이용해 톤 온 톤으로 맞춘 포인트 메이크업 팁이 주목을 받았다. 또 스킨케어 제품을 메이크업 때 보조로 활용해 유지력을 높이고 더욱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한국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뷰티 스킬에도 관심이 높았다. 



이에 비해 튀르키예는 주요 피부 고민이 ‘건조함’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은 여름철 강한 자외선에 손상된 모발과 피부를 복구하고 겨울을 대비해 영향을 공급해야 하는 시점으로 인식된다. 

헤어케어 제품은 휴가철 바닷물 및 염소에 손상된 모발에 효과적인 시즌 제품과 극손상 모발을 위한 헤어 밀크 및 헤어 마스크 등이 인기를 얻었다. 또 슬리핑 마스크와 워시오프 마스크 제품 수요가 높았다. 글로시한 립 메이크업이 유행하면서 립 마스크 수요도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양한 뷰티 정보를 얻고 소비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로 유럽 인플루언서의 스킨케어 루틴을 소개하며 함께 제품을 노출하며 홍보한다. 메이크업은 패션뷰티 매거진에 소개되거나 튜토리얼로 확산되면서 제품과 활용법이 함께 홍보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튀르키예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은 천연성분 활용과 피부개선 효과로 신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해야 하고 온·오프라인 노출량이 많지 않아, 입지가 좁아질까 우려된다. 

연구원은 “인스타그램이 인도네시아와 튀르키예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아서 많은 화장품 브랜드들이 이를 현지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라며, “인플루언서,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과 함께 많은 소비자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피부 타입을 고려한 스킨케어 루틴과 메이크업 튜토리얼 등을 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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