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뷰티전시회인 ‘코스모뷰티 인도네시아’(Cosmobeaute Indonesia)가 10월 12일 자카르타 JCC(Balai SadangJakarta Convention Center)에서 막이 올랐다. 올해 16회로 오는 14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전시회는 공식 한국주관사인 코이코(Koeco)를 통해 약 30여개 기업이 한국공동관에 참가했다. 국가관 중에 가장 큰 규모로 스킨케어 및 코스메틱제품, 홈케어 뷰티 기기, 필러와 스킨부스터, OEM/ODM 등의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대표적으로 코스맥스(COSMAX INDONESIA)와 키스코리아(KISS NAIL INC.)가 인도네시아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법인 설립 이후 꾸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입지를 다져왔다. 현지 바이어 특성에 맞춘 마케팅 전략으로 디스트리뷰터와 소비자의 흥미를 끌고 있다.
한국법인의 아세안시장 진출 안정화를 목표로 한 키스코리아는 B2B 상담 외에도 부스 내 방문객의 이벤트 참여를 유도하여 참관객에게 신제품을 노출했다. 두 기업 모두 약 5천만달러 이상의 상담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화장품시장은 팬데믹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소비자 구매력과 주최사의 홍보가 연계돼 예년에 비해 1.5배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관 참가 A사는 “수년간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해 현지 시장 흐름을 읽고 있다. 현지 유통채널과 소비자를 만나 변화하는 이슈를 능동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점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코이코의 김성수 대표는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의 50%를 차지하는 약 1억 7천만명이 젊은 인구로 뷰티 시장은 계속해서 확대될 것”이라며 “k-culture 영향으로 한국의 미에 열려 있는 현지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게 지금이 시장개척의 적기다. 내년도(2024년 10월 10일~12일)엔 전시장 규모 확대를 계획 중이며, 우리 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