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3’(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현지시각 2월 27일이다.
LG생활건강이 야심차게 준비한 글로벌 뷰티테크 기술은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IMPRINTU)다. 즉흥적(impromptu)와 인쇄(print)를 결합한 브랜드 명인 ’IMPRINTU‘는 자신의 개성을 즉흥적으로 표현하기를 즐기는 MZ세대의 특성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모바일에서 언제, 어디서, 누구나 안전하게 실제 타투의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특징. 어플(IMPRINTU앱)을 다운받아 타투 디자인을 선택하거나 원하는 사진 또는 그림을 올리면, 최대 600dpi의 고화질 이미지를 피부 및 적합한 소재의 의류에 쉽게 그려 넣을 수 있다. 프린터 전원을 켜고 인쇄 준비까지 2, 3초면 충분하다. 작동이 쉽고 한 손에 쥘 만큼 작은 크기(95x61x78㎜)로 휴대도 간편하다.
LG생활건강 색조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피부 화장용 ‘비건 잉크’를 사용하며, 인식 센서의 감도를 높이고 피부와 기기 노즐 간격을 최적화해 속도에 관계없이 원본 그대로의 이미지 인쇄가 가능하다.
피부에 새긴 타투는 약 하루 정도 지속 된다. 남녀노소 안전하고 선명한 타투를 즐길 수 있다.
LG생활건강 김혜선 뷰티테크 프로젝트 BM은 “MZ세대가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려는 욕구가 다양하다는 점에 착안해 피부는 물론 의류에도 사용 가능한 IMPRINTU를 세계 최대의 모바일 박람회인 MWC에 선보이게 됐다”라며 “LG생활건강이 축적한 화장품 노하우와 기술력을 접목한 제품 개발을 통해 고객의 뷰티 제품 사용 경험의 혁신을 선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EXAONE’(엑사원)으로 생성한 이미지 기반의 도안을 ‘IMPRINTU앱’에 꾸준히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도안 중에는 LG AI 아티스트 ‘틸다’의 감성을 확인할 수 있는 도안도 포함됐다.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국내 및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 등에 순차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