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최대 규모의 뷰티 박람회로 손꼽히는 ‘2022 뷰티월드 미들이스트 두바이’가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10월 31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는 화장품은 물론 성형외과·스파·미용기기·헤어·네일 등 다양한 뷰티 관련 제품이 선을 보이는 중동의 대표적인 박람회다.
한국관의 주관사인 코이코(KOECO)에 따르면 각 지방자치단체사(주관 한국무역협회)와 협약을 맺고 공동관을 개관했으며, 큰 손으로 떠오른 중동 바이어 및 전세계 관계자와 상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참가 지자체는 경기·충북·전남·전북 무역협회 등이며 개별 기업 참가 업체 20여개사 등 모두 55개사가 참가해 K-뷰티의 경쟁력을 현장에서 선보였다.
주요 참가사 가운데 △스킨케어(셀트리온스킨큐어·엠엔비랩) △미용기기(BR팜·엠큐어) △헤어전문(TS트릴리온) 등 카테고리별로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진행하며 눈길을 끌었다.
중동의 화장품 시장은 코로나로 잠시 침체했다가 백신 승인을 시작으로 2021년부터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게 현지 관계자의 말. 경제활동 및 사교모임이 점차 활발해지며 스킨케어와 색조화장품의 소비도 증가 추세다. UAE의 경우 색조시장은 전년 대비 11.4% 증가한 2억 6876만달러로 예상되며, 2022년에는 코로나 발생 전인 2019년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이코 관계자는 “주최사와 협의해 온라인 매칭 플랫폼을 통해 각 업체가 상담을 원하는 기업의 카테고리를 세부적으로 구분해 상담 제고율을 높이는 매칭 시스템을 도입해 진행하고 있다”라며 “주최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로 전 세계에 K-뷰티의 우수 제품을 홍보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뷰티월드 두바이는 오는 11월 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약 50여개국 90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100여개 국가의 3만1천명의 참관객이 방문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