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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with) 코로나로 ‘물 만난 립스틱’...씨앤씨인터내셔널에 꽂힌 美 인디(Indie) 브랜드

C&C International, 글로벌 인디 브랜드와 ’22년 신제품 협업 강화
미디어마다 ‘Make-up Look’이 대세, 색조시장 전망 ’갬‘

위드 코로나(with corona)로 일상 정상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미국 색조시장은 2022년도에 아이(eye)에서 립(lip)으로 트렌드 변화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개최된 메이크업 인 뉴욕(Makeup in New York)에서는 립 신제품을 찾는 인디브랜드의 움직임이 활발했다는 게 참가사들의 전언. 포인트 메이크업 1위 씨앤씨인터내셔널(대표 배은철) 관계자는 “색조시장은 인디브랜드가 주도하는데 그동안 언급이 별로 없었던 립 제품 관련 상담이 늘었다. 또한 유명 인플루언서·배우 등 컬래버레이션 인디 브랜드들이 부스를 방문, 신제품 문의가 많았다”라고 소개했다. 주목되는 점은 ’20~‘21년 색조시장 둔화에서 벗어나 ’22년 상승을 점치는 화장품시장 관계자들이 립(lip) 신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는 게 특징. 

미국 색조시장은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변화가 분명하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19 기간 동안 재택근무와 화상회의 등으로 영상에서 눈에 띄는 레드 계열 립스틱 수요가 증가했지만 전반적인 립스틱 수요는 감소세였다. 반면 아이섀도와 아이브로우에 대한 관심도는 증가했으며 마스크에 묻지 않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했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고 ‘코로나 종식’ 선언(7.4) 이후 시장분위기가 바뀌었다. 연구원이 2020년 8월과 2021년 8월의 ‘아마존몰 메이크업 상위 인기제품 10’을 비교한 결과 ‘20년 순위에 없던 립 제품이 ’21년에는 립글로스(4위), 리퀴드 립스틱(10위)에 올랐다. “마스카라, 아이브로우, 아이라이너 등 아이 메이크업과 컨실러, 파운데이션 등 베이스 메이크업 카테고리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기를 끌었으며, 립 메이크업 2개 제품과 속눈썹 케어 제품이 새롭게 추가됐다”고 연구원은 분석 결과를 전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 관계자도 “이름을 대면 알만한 화제의 영화·드라마의 배우와 유명 인플루언서, 세포라 입점 인디브랜드들이 부스를 방문, 흥미를 보였다. 특히 립틴트는 유명 인플루언서로부터 ‘영양감과 보습이 뛰어나고 건조하지 않은데다 편한 느낌이어서 예술적인 경지(artistic achievement)’라는 평을 받았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미국은 마스크를 벗고 다닐 정도로 정상화됐다. 주요 타깃인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은 고객경험(CX, customer experience)을 중요시하고, 인플루언서·블로거의 후기를 꾸준히 업로드 하는 인디브랜드의 마케팅 전략에 1:1 대응하는 맞춤형 상담을 진행 중이다”라며 “최근 미디어에서 PPL 보다 ‘Make up Look’이 강세를 보여, 색조화장품 붐이 예견됨에 따라 립 메이크업 시장 기대감이 높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씨앤씨인터내셔널은 매출액의 69%를 립제품에서 발생한다. 국내에서도 SNS 소셜미디어 기반한 인디 브랜드 증가세로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3Q 보고서에서 밝혔다. 

현재 씨앤씨인터내셔널은 글로벌 4대 브랜드(로레알, 에스티로더, LVMH, 코티)의 오딧(audit)을 통과하며 프레스티지 매출 비중이 빠르게 확대 중이다. 대신증권은 “2H21부터 공급되는 신규 프레스티지 고객사향 공급 물량은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하반기 코스모프루프 라스베가스(8월)에 이어 메이크업 인 뉴욕(9월), 메이크업 인 파리(10월) 등을 통해 인디브랜드를 집중 개척, 글로벌 포인트 메이크업 전문 ODM 1위사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기존 프레스티지 및 인디브랜드를 동반 성장동력으로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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