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2분기 화장품 소매판매 15.2%↑, 델타변이 확산으로 소비심리 주춤

화장품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델타변이 확산으로 소비심리지수 하락으로 혼조

2분기 화장품 오프라인 소매 판매가 15.2% 증가하며 매출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대한상의 ’유통 인사이트‘ 2분기 동향에 따르면 “집콕 생활의 장기화로 인해 매출 하락세가 컸던 외출관련 품목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소비심리 회복으로 높은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라며 “화장품·의복(11.7%)·신발+가방(10.7%) 매출이 전년 동분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감률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화장품은 타 품목에 비해 매출 호조를 보였다. 다만 백신접종 확대에 따른 외부활동 증가로 4월에 높은 성장세를 보이던 매출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5, 6월 상승세가 둔화됐다. 

온라인도 2분기 화장품 매출 증가율 12.3%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1분기(-3.2%)에 비해 15.5%p 증가한 수치다. 백신 접종 확대로 인한 소비심리 회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소비자 심리지수 및 소매판매액은 주춤했다. 1월 상승 전환 후 꾸준히 오르던 소비자심리지수는 7월 델타변이 감염 확산으로 소매판매액 지수는 6월 103.2로 하락했다. 이 때문에 소매판매액은 온라인 매출 비중은 늘고(71.8→72.3%, 0.5%p↑), 오프라인 비중은 소폭 감소(28.2%→27.7%)했다. 

현재 4차 대유행으로 매일 2천명 대 감염자 발생이 40여 일 째 이어지고 있어 소비심리 위축이 우려된다. 9월 추석이 끼어 있긴 하나 3분기 전망은 혼조세다. 10월 정부의 ’백신접종률 70% 완료‘가 목표대로 달성되며 외출 제한이 풀려야 소비심리지수 상승이 점쳐진다. 



한편 소매업태별로는 면세점(43.5%), 백화점(21.5%)은 큰 폭 상승했으나 슈퍼마켓은 대형마트, 온라인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분기에 이어 마이너스 성장했다.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경제활동이 점차 활기를 되찾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 소매경기는 회복세다. 미국은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경기활동이 정상화되면서 소매경기가 1분기에 이어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갔다. 

중국도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소비와 고용이 점진적 회복이 소매 판매 성장세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유로지역은 산업생산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동제한 조치가 완화되면서 2분기 소매판매가 개선되었다. 일본은 2분기부터 전반적인 회복 양상을 보이닥 6월 들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더딘 회복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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