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큐어(SKINCURE)가 ‘천연·유기농 전문 OEM/ODM’ 전문기업으로 새로운 입지를 구축한다. 김명옥 대표는 24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로 건강 인식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새롭게 공장을 증축하고 제품별 레시피 및 제형개선 등 성과를 통해 원료부터 생산, 물류까지 천연·유기농 생산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정된 원료를 사용하는 까닭에 사용감이 떨어지는 천연·유기농 화장품의 제형 개선을 위해 2~3년 간 막대한 노력을 투자해왔다”며 “차별화를 원하는 천연·유기농 화장품 브랜드사에게 신원료 개발 및 사용감 향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스킨큐어는 자체 R&D센터(생명과학연구소) 및 오산, 제주 공장을 두고 있다. 국제규격 천연·유기농 화장품 인증기준인 COSMOS 스탠다드 및 ISO22716, ISO9001, ISO14001 등 인증받은 생산설비를 통해 브랜드사의 요구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비건 화장품 및 기능성화장품의 지원(support)도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동백수 등 원료 개발 농장(제주농장)과 바이오스펙트럼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독보적인 바이오기술 바탕 원료로 17개 이상의 특허 성분 및 다수 논문 등재 등 학술적 성과도 인정받고 있다.
스킨큐어는 2007년 4월 20일 창업한 이래 14년여 동안 국내의 천연·유기농 전문매장을 통해 축적된 경험이 장점이다. 거래처인 한살림·두레생협연합·초록마을·FEMMUE·ORGA 등을 통해 천연·유기농 제품의 특성과 데이터로 ’한국형 천연·유기농 OEM/ODM전문기업‘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이는 천연·유기농 화장품이 주류로 올라서리라는 판단에서 주목되는 행보다.
올해 식약처는 천연·유기농 화장품 인증제도를 도입, 기존에 완제 화장품에만 인증을 해주던 것을 원료에 대해서도 인증기관에서 자율 승인이 가능하도록 확대했다. 천연·유기농 화장품 인증은 16개 업체, 34개 품목이다.(‘20년)
인증을 받으려면 천연·유기농 화장품은 허용 원료나 제조공정에서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천연, 천연유래, 물 외에 품질 또는 안전을 위해 필요하나 따로 자연에서 대체하기 곤란한 허용합성원료는 5% 이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작업장 및 제조설비는 교차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히 청소 및 세척하고, 용기와 포장에 폴리염화비닐(PVC), 폴리스티렌폼 사용이 금지된다.
때문에 클린뷰티, 오가닉, 더마, 비건 등 용어로 소비자가 혼란스런 가운데 명확한 개념의 천연·유기농 화장품이 브랜드사에겐 콘셉트와 브랜드 스토리에서 차별화 포인트로 주목받을 수 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김명옥 대표는 “천연·유기농 화장품은 제형 개발이 과제다. 원료 특성으로 인한 백탁과 밀림 현상 등을 개선하고 인공향이나 염료를 쓰지 않아도 소비자의 취향, 감성, 발림성을 만족시켜야 한다. 천연·유기농조합을 비롯한 거래처 외에 자체 브랜드인 산다화(Sandawha) 등을 통해 제형개선 노력이 고객사의 호평을 받고 있어 올해부터 천연·유기농 브랜드사에게 자신감 있게 제품을 추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문형 제조 플랫폼 뷰티메이커스와 MOU를 체결, 셀럽 및 인플루언서들의 수요도 충족시키게 된다. 오픈마켓인 쿠팡과 G마켓, 11번가에도 진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스킨큐어의 생산 제품은 기초·BB크림·자외선차단제·스틱밤·샴푸 등 카테고리에서 주름개선·미백·클렌징·헤어/두피케어·임산부&베이비 등 기능성을 갖춘 라인 구성이 가능하다. 브랜드사의 콘셉트 원료, 특허 성분 등 핵심원료 개발-제품개발-제품 인증-제품 생산-물류/배송의 원스톱 시스템(one stop system)을 갖추고 있다.
김 대표는 “화장품은 바르는 순간보다 피부에 머무르는 시간 동안의 케어가 중요하다. 과학적으로 효능과 안정성이 검증된 원료만을 선별, 안전한 GMP환경에서 제조함으로써 소비자의 천연·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기대치에 맞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