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해외 역직구 화장품 판매가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통계청 집계 결과, 2분기 해외 직접판매 화장품 판매액은 1조 753억원으로 △2% 역성장했다.
먼저 2분기 전체 해외직접 판매액은 1조 2738억원(707억원 감소, -5.3%)였다. 이중 면세점 판매액은 1조 520억원(전년 대비 –9.1%)로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1분기에 비해 –18.9%로 큰 폭 줄었다.
국가별로는 1분기 대비 중국이 –17.6% 줄면서 전체 판매액에 영향을 미쳤다. 면세점 판매액은 중국 1조 347억원, 일본 39억원 아세안 27억원 순이었다. 해외역직구 중 화장품 비중은 84.4%였으며, 면세점 판매액의 99.5%는 화장품이 차지했다.
상반기 화장품 해외직접 판매액은 2조 38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한편 6월 화장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9857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그중 모바일 거래액은 4125억원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긴급재난지원금 등을 사용하면서, 모바일쇼핑 거래가 생활(51.6%), 식품(49.3%)에서 크게 증가했지만 상대적으로 화장품(–27.5%)은 저조했다.
이로써 2분기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조 8840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에 비해서는 8.7% 감소해, 화장품의 온라인쇼핑이 감소세를 보였다. 이 때문에 화장품은 거래액 기준 주요 상품군 6위로 한 단계 내려왔다.
화장품의 상반기 쇼핑 거래액은 6조426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에 그쳤다. 오프라인 판매의 감소분 이상 증가하지 못하면서, 화장품은 내수 부진에 시달리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