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액이 11.71억달러로 전년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17.62억달러였다.
16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년 1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 발표에 따르면 화장품은 1월 3.02억달러, 2월 3.61억달러, 3월 5.08억달러를 기록했다. 1월은 -4.1% 감소했으나, 2월 +6.5% 3월 +12.2%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7.3%), 일본(42.5%) 베트남(23.4%) 러시아(34.3%) 등이 성장세였다. 기존 홍콩을 경유해 중국으로 우회수출하던 물량이 중국 직수출로 바뀌면서 홍콩 수출은 –51.7%로 급감했다. 미국도 3.1% 감소하면서 수출 10대국 중 일본과 순위를 맞바꿨다.(일본 3위↔미국 4위)
1분기 국가별 수출액을 보면 중국(5.26억달러) 홍콩(9800만달러), 일본(9800만달러), 미국 (9700만달러), 베트남(6300만달러) 순이었다.
한편 ‘20년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242억달러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주요시장 및 주력품목 수출 호조, 조업일수 확대(+2.5일) 및 기저효과(19.1Q △6.1%) 등 영향으로 수출이 증가했다고, 중기부는 분석했다. 수출기업수는 6만 2396개사로 2.7%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무역이 ’20년 △13%~△32%로 역성장 전망에 따라 중기부는 비대면 방식 수출지원(중진공, 무역협회, 중앙회 협업으로 공동 화상상담회 추진)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손세정제, 진단키트 등의 수출유망 품목에 대한 지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