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아모레 혁신적 ‘복합분체’,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특허청장상’ 수상

2016년 특허 등록한 ‘다공성 고분자에 무기분체가 합침된 복합분체’, 흡유성 향상·피부 수분 유지·피지 선택 흡수 등 효능 인정

아모레퍼시픽이 6일 ‘2018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특허청장상(은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특허는 ‘다공성 고분자에 무기분체가 함침된 복합분체, 이를 함유하는 화장료 조성물 및 이의 제조방법’(등록번호 10-1648676)이다.



피부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용하는 메이크업 제품에는 분체(粉體, 파우더)가 포함돼있다 피지 등 유분을 흡수해 화장이 오래 지속되게 한다. 반면 기존 분체는 수분까지 흡수해 피부 건조를 유발하거나 피지를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고 뭉치는 현상 등의 단점이 있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기존 소재의 단점 개선을 위해 다공성(多孔性) 고분자를 용해시킨 용액에 이산화티탄(TiO2) 등의 무기분체를 분산시켰다. 이산화티탄은 자외선차단 및 피부 커버에 주로 사용한다. 이어 분무건조나 전기분무 방식을 활용, 해당 분산액을 함침(含浸)시킨 ‘복합분체’를 제조할 수 있었다.

다공성 고분자에 무기분체가 합침된 복합분체 발명을 통해 만든 메이크업 화장료는 기존 제품보다 △흡유성(吸油性) 향상 △피부 수분 유지 △피지만 선택적 흡수 등의 효과를 발휘했다. 또 무기분체가 고르게 함침돼 피부·모공에 부드럽게 발리며 사용감도 개선됐다. 

아모레퍼시픽은 2016년 특허 등록된 해당 기술을 아이오페 ‘에어쿠션 에센스 커버’, 이니스프리 ‘수퍼화산송이 모공마스크 2X’ 등의 제품에 적용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기반혁신연구소 박원석 소장은 “이번 발명특허대전 수상은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제품의 본질적인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아모레퍼시픽의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앞으로도 항상 창조적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전 세계 고객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CNCNEWS=차성준 기자 csj@cn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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