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한국소비자원은 시장의 소비자지향성 평가 조사에서 ‘화장품’이 최고점(80.3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평가는 20개 제품과 27개 서비스를 합친 47개를 대상으로 각 시장별 1000명씩 20대 구매경험 소비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다. ‘자동차수리서비스’가 최저점(75.9점)을 받았다.
20개 제품시장의 평균 점수는 78.6점, 27개 서비스시장의 평균 점수는 77.8점이다. 한국소비자원은 2015년 조사와 비교 1.3점 상승했다며 이는 우리나라 주요 소비재 시장의 소비자지향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마케팅은 소비자의 니즈(needs)와 원츠(wants)를 만족시켜야 한다. 잘 팔기 위해서는 소비자지향성이 중요하다.
소비자지향성을 측정하는 지표는 △비교용이성 △소비자 문제 및 불편 △기대 만족도 △신뢰성 △선택 가능성의 다섯 가지가 있다. 이들 항목의 평균점수=(비교용이성+소비자문제 및 불만+기대만족도+신뢰성+선택가능성)/5를 나타낸 게 KCMPI 지수다.
항목별로 화장품을 살펴보면 △비교용이성 77.1점 △소비자 문제 및 불편 98.6점 △기대 만족도 76.3점 △신뢰성 75.7점 △선택 가능성 79.3점 등을 받았다. 평균점은 80.3점으로 1위다. 화장품은 5개 항목 중 소비자 문제 및 불만을 제외한 4개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소비자지향성 신호등 분석은 시장의 소비자지향성의 개선 시급성에 따라 경고()·미흡()·유지()로 표현한 결과다. 화장품은 KCMPI’와 ‘기대만족도’ 항목에서 유지, 나머지 3개 항목에서 미흡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