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신기술

유전자 맞춤형 화장품[4] 유전자 정보 분석과 아카이브 기반 구축이 과제

'맞춤형 화장품'=피부 미용관리 vs '유전자 맞춤형 화장품'=예방(prevention)적 피부 관리 솔루션

현재 4개사가 도전장을 낸 국내 뷰티오믹스는 ▲유전자 정보 분석 ▲아카이브(archive; 공유 정보)를 기반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이 두 가지 측면에서 들여다보면 국내 기업들이 '유전자 맞춤형 화장품'을 출시하는데에는 문제가 있어 보이지 않는다. 70여 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이미 소비자 피부 타입 데이터베이스와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그외 기업들도 맞춤형 화장품 관련 경험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검사항목 수, 제공 가능 정보, 소비자 접근성, 당국의 규제 등 제약 요인들을 해소시킨다면, '시장 활성화'는 가시회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기대다.


한방에서는 과거부터 개인의 체질에 따라 한약의 배합을 달리했는데, 이는 일종의 개인별 맞춤형 처방이었다.


미래에는 체질이 아닌 유전자 정보에 기초하여 과학적으로 시행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러한 데이터는 아카이브(archive; 공유 정보)를 통해 공유 정보로 저장되어, 이를 통해 피부 트러블을 예측하게 된다. 뷰티오믹스 시대의 개막이 현실화되고 있다.


유전자 맞춤형 화장품이 가능하게 된 것은 개정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른 조치 때문이다. 지난해 6월 30일 보건복지부는 혈당‧혈압‧피부 노화‧콜레스테롤‧탈모 등 12개 항목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의료기관 의뢰 없이 유전자 분석 업체가 직접 하도록 허용했다. 이로써 소비자 직접 의뢰 방식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유전자 정보를 활용, 건강관리 및 생활습관 개선은 물론 피부 관리를 오믹스로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검사항목 수, 제공 가능 정보, 소비자 접근성 등 제약 요인으로 시장 활성화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식약처가 도입한 '맞춤형 화장품 판매'는 '기존 화장품+원료 등의 혼합' 형태로 기능성 화장품 확대 및 소분 허용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측정기에 의한 피부 타입 분석에 따라 기존 화장품의 배합을 유형화해 서비스 하는 것으로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를 통해 명동 로드숍에서, LG생활건강은 CNP차앤박을 통해 이대 인근 매장에서 시행하고 있다.



현재의 '맞춤형 화장품'이 피부 미용관리라면, '유전자 맞춤형 화장품'은 예방(prevention)적 피부 관리 솔루션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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