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는 일상생활에서 노출되기 쉬운 크롬, 주석, 파라벤, 바이오제닉아민, 헤테로사이클릭아민, 다이옥신 등 6종의 노출원과 노출경로, 줄이는 방법을 담은 정보지와 카드뉴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들 유해물질은 잔류 수준을 조사하고 위해성을 평가한 결과 인체에 위해 우려가 없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아울러 지금까지 총 38종의 유해물질에 대한 정보지를 제공한 바 있다. 앞으로 아크릴아마이드, 과불화합물 저감 실천방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국민의 일상생활에서 노출될 수 있는 유해물질을 줄일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ww.foodsafetykorea.go.kr > 전문정보 > 잔류‧유해물질 정보 > 유해물질 정보’)
‘크롬’은 해조류, 유지류 등과 같은 식품에서 주로 검출되지만 프라이팬, 냄비 등 식품용 기구‧용기를 처음 사용하기 전 식초를 첨가한 물을 넣고 10분정도 끓인 후 씻어서 사용하면 크롬과 같은 중금속의 노출을 줄일 수 있다.
‘주석’은 캔제품 섭취 등으로 체내로 들어올 수 있어 찌그러지거나 파손된 캔제품은 가급적 구매하지 않고 캔 제품을 개봉한 후에는 다른 용기에 옮겨 보관하는 방법 등을 실천하면 노출량을 줄일 수 있다.
‘파라벤’은 항균작용이 있어 식품, 화장품 등에 보존제로 사용되는 물질로 국내에서 허용된 사용 기준은 매우 소량이지만 영유아의 경우 가급적 파라벤이 함유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바이오제닉아민’은 식품의 부패나 발효과정에서 생성되는 알레르기 유발물질로 발효식품 구매 후 냉장보관, 소비기한 준수 등으로 바이오제닉아민의 노출을 줄일 수 있다.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은 육류‧어류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고온에서 조리할 때 생성되는 발암 추정‧가능 물질로 음식을 센 불에서 조리하지 않고 탄 음식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식품을 작은 크기로 잘라서 조리하는 시간을 줄이면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의 노출을 줄일 수 있다.
‘다이옥신’은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지방조직에 축적되는 특성이 있어 어류나 육류를 조리할 때는 껍질, 내장 등 지방이 많은 부분은 제거하고 튀기는 것보다 삶거나 쪄서 섭취하는 것이 다이옥신의 노출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