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클리오 2분기 실적, 3채널+3제품 호조, ‘서프라이즈’

매출액 609억원 31%, 영업이익 50억원 58% 증가
면세점+온라인+H&B숍에서 고성장 달성...비타C세럼+쿠션+아이팔레트 등 히트로 매출 견인

클리오가 비수기인 2분기 매출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과 동시에 하반기 큰 폭의 매출 성장 기대감을 높였다.


클리오는 14일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609억원, 영업이익 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3%, 5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H&B숍(32%), 온라인(55%), 면세(50%) 등 각 채널에서 고르게 고성장했다.


중국 매출도 티몰 매출이 36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에 비해 11억원 증가했다. 오프라인 점포는 클럽클리오 1개를 제외하고 모두 철수했다.



브랜드별로는 클리오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는데 광채쿠션, 프로아이팔레트 등의 신제품 효과가 컸다. 구달은 청귤비타C 세럼이 빅히트로 전년 동기 대비 135%나 매출 증가가 일어나면서, 분기 매출이 110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구달의 올리브영 입점 매장수는 1193개로 1분기보다 373개 늘어났다. 판관비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어서 영업이익률은 8.3%로 개선됐다.


하나증권은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으로 추가 이익 개선 가능성을 감안해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전했다.


NH증권은 “9월 가을, 겨울 시즌을 겨냥한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매출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 구달 비타C세럼 위생허가가 통과되면 중국 내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H&B숍은 일본제품 불매 운동에 따른 반사 수혜가 기대되며, 3분기 올리브영의 연간 행사가 있어 큰 폭의 매출 성장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IBK투자증권 안지영 부장은 “클리오의 2분기 실적은 국내 3대 채널인 H&B스토어, 클럽클리오, 온라인에서 고르게 매출이 증가했다. 또 3대 제품인 구달 비타C세럼, 클리오 쿠션, 아이팔레트 등의 고성장이 외형 성장을 견인했으며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 오프라인 구조조정이 사실상 마무리됐음에도 ▲글로벌 매출(중국 포함) 80억원(+14%) 달성 ▲면세점, 도매, 홈쇼핑 채널 등에서 보수적 운영에도 매출액 50% 증가 등 영업 호조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증권사들은 전환사채 평가손실 영향으로 주가 목표를 상향 조정하지 않았다. 향후 영업실적 호조에 따른 주가 상승으로 평가손 감소 가능성 등으로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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